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계피-카다맘 번/Cinnamon-Cardamom Buns
이 계피 번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지만
만드는 시간이 이틀이나 걸려서
평소에는 만들 엄두를 못 내다가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다 준 널널한 여유시간이 많이 생겨서
덕분에 오랜만에 만들어 보았다.
시나먼-카다맘 번 재료
Dough/번 반죽
1 cup whole milk | 1 컵 % 우유 |
1 Tbs. Acrive dry Yeast | 1 Tbs. 이스트 |
1 Egg | 1 달걀 |
1 Egg Yolk | 1 달걀 노른자 |
3 1/2 cup All Purpose Flour | 3 1/2 컵 다용도 밀가루 |
1/2 cup Sugar | 1/2 컵 설탕 |
1 1/2 tsp Ground Cardamom | 1 1/2 tsp. 카다맘 가루 |
1 tsp Salt | 1 tsp. 소금 |
6 Tbs. Room-temp Unsalted Butter | 6 Tbs. 실온의 무염 버터 |
Filling/번 속
6 Tbs. Room-temp Unsalted Butter | 6 TBs. 실온의 무염 버터 |
3 Tbs. Ground Cinnamon | 3 Tbs. 계피가루 |
1 1/2 cup Brown Sugar | 1 1/2 컵 황설탕 |
Glaze/글레이즈
1 cup Brown Sugar | 1 컵 |
1/2 cup Boiling Water | 1/2 컵 끓는 물 |
계피-카다맘 번 만드는 법
1. 우유를 전자 레인지에 넣고 약 30초동안 따스하게 한 후,
이스트를 추가해서, 잘 저어서 녹여 준다.
2. 10-15분간 두면, 위처럼 거품이 생겨난다.
카다맘 가루 준비
카다맘/Cardamom 은 인도, 중동, 그리고 스웨덴 음식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료이다.
카다맘은 콩꼬투리/whole pods 혹은 씨를 갈아서 사용한다.
카다맘은 레몬과 민트의 냄새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향을 내는 향신료로
계피향과도 잘 어울린다.
이 번은 카다맘 가루를 필요로 해서
딱딱한 pod 껍질을 까서 씨를 꺼낸 후...
집에 작은 절구가 없어서,
임시방편으로 쇠망치를 살살 쳐서 가루로 만들었다.
좀 무지막지한 방법이지만, 필요한 카다맘 가루를 준비했다.
3. 달걀, 밀가루, 설탕, 카다맘, 소금을 위에 2번에 준비된 이스트에 추가해 준다.
4. 전자 믹서에서 모든 재료가 잘 섞일 때까지
낮은 속도에 맞추어서 돌리다가,
서서히 중간 속도로 올려가면서 반죽이 탄력이 생길때가지
약 10분간 돌려 준다.
10분간 믹스해 준 번 반죽
5. 버터를 1 Tbs. 씩 추가해서
반죽이 부드럽고, 윤기가 날 때까지 약 12-15분간 돌려 준다.
총 25분간 믹서에 돌려서 윤기나게 만들어진 반죽
6. 반죽을 축축한 타올을 덮고
반죽의 크기가 두배가 될 때가지 실온에 둔다 (약 1-1.5 시간)
1시간 20분간 숙성시킨 반죽
7. 반죽을 주먹으로 때려서 공기를 뺀 후에
플라스틱 랩에 씌워서, 하룻밤을 냉장고에 둔다.
Filling 만들기 & Buns 만들기
8. 버터, 계피가루 그리고 1/2 컵 황설탕을 잘 믹스해서...
계피 filling 을 만든다.
9. 냉장고에서 숙성된 반죽을 꺼내서
밀가루를 뿌린 카운터에 놓고 밀대로 5 mm 두께로 밀어서
40 cm x 30 cm 직사각형 크기로 만든다.
10. 반죽을 플라스틱 랩으로 덮어서
냉장고에 다시 넣고 30-50분 정도 차게 해 준다.
11. 차게 식힌 반죽의 2/3 면적에 우선 8번에 준비된 필링을 골고루 펴 발라준다.
필링이 발려지지 않은 반죽(왼편)을 필링이 시작되는 선을 중심으로 한번 접고,
그리고 오른편 반죽 끝을 그 위에 봉투처럼 다시 한번 접어준다.
12. 11번의 두번 접은 반죽을 밀대를 사용해서
30cm x 20cm, 그리고 약 12mm 두께로 모양을 만들어 준다.
13. 자로 약 2 cm 넓이로 잰 다음, 칼로 10개로 잘라 준다.
반죽을 두번 접어서 잘라서 계피-버터 필링이 두겹으로 나누어진 모습
14. 반죽의 양 끝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꽈배기처럼 꼬아준다.
15. 꼬아진 반죽을 세 손가락에 감은 후
남은 반죽을 가운데로 넣고 매듭을 짓듯이 둥글게 만든다.
16. 두개의 베이킹 판에 옮겨담은 후 천으로 덮고, 45-60분 추가로 실온에 둔다.
17. 화씨 325도에 예열된 오븐에 넣고 25-30분간 굽는다.
오븐에 노릇노릇한 잘 구워진 시너먼-카다맘 번
18. 쿠키 랙에 옮겨 담은 후에
끓인 물에 황설탕을 녹여서 만든 Glaze를
붓으로 번 위를 골고루 발라준다.
TIP: 쟁반을 아래에 놓으면, 남는 Glaze가 아래로 흘러 내려도 괜찮다.
달콤한 Glaze를 발라주면,
번이 촉촉해지기도 하고, 반짝반짝 빛이 나서 보기에도 맛을 더 해 준다.
계피와 카드맘 향기를 참기란 참 어려워서...
바로 접시에 하나씩 담아서
버터, Glaze, 그리고 계피향이 짙은 filling이
손에 묻어서 미끌거리고, 끈적거려도 개의치 않고
입에서 살살 녹는 번을 게걸스럽게(?) 먹어 치웠다.
무려 13시간이 걸려서 만든 이 계피-카다맘 번은
눈과, 코, 입 그리고 마음까지 모두 행복하게 해 주어서
긴 시간을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고도 남은 페이스티리였다.
요즘처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때에
오감이 행복해지는 계피-카다맘 번 만들기에
과감히 시도를 해 보세요.
'About me...Helen > 헬렌의 부엌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수감사절 음식메뉴24]단호박 호두 펜네 파스타 & 브럿셀 스프라우츠 크랜베리 샐라드 & 크랜베리 케이크 (0) | 2020.11.21 |
---|---|
알록달록하고 매콤한 스카치 보넷 고추 장아찌/피클 만들기/Scotch Bonnet Pepper Pickle (0) | 2020.09.18 |
8월엔 밥도둑인 고소한 깻잎 장아찌를 만들어요. (0) | 2020.08.19 |
비가 내리는 날엔 빵을 구워 보세요~ (0) | 2020.05.23 |
불투명한 세상에서 그래도 믿을만한 것은 역시... (0) | 2020.05.21 |
블루베리 커피케이크 만들기/슬기로운 집콕 생활 6 (0) | 2020.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