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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포르투갈

[포르투칼 여행63]8시간 배를 타고 포르투에서 도루강을 거슬러 피냐옹(Pinhão)까지...2편

by Helen of Troy 2020. 6. 29.

2016년 7월 8일

도루강은 이베리아 반도의 주요 강으로서 전체 길이는 약 900 Km에 달하며,

포르투칼에 속한 강의 길이는 약 560 Km이며,

스페인 북부 산악지방에서 시작해서 서쪽으로 흘러서 포르투를 거쳐

대서양으로 빠져 나가는 강이다.

 

포르투에서 Pinhão(피냐오)까지 약 180 Km 거리이며,

크루즈 배를 타고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은 약 8시간이 걸린다.

돌아오는 배는 하류방향으로 이동해서 시간이 많이 단축은 되지만,

돌아 올 때는 2시간 반이 걸리는 기차를 타고 포르투로 오는 루트를 택했다.

 

 

1편에서 배를 타고, 제공해 주는 아침 식사를 먹고, 2시간 이동하면서 보이는 풍경을 담았다.

이어서 2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10분 사이의 Cruise Infanta를 타고 본

도우로 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았으니, 느긋하게 함께 구경해 보시길...

 

 

(오전 10시 10분)

 

아침 8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서

호텔에서 7시에 일어나서 간단히 준비물을 챙긴 후에

20분을 걸어서 7시 45분에 배가 정박해 있는

두로강 선착장(Vila Nova da Gaia)에 도착해서 7시 55분부터 배에 올라타서

8시 5분에 출발했다.

 

 

 

새벽부터 짙은 안개와 구름이 잔뜩 끼고 부슬비까지 내려서,

배의 deck 위는 으슬으슬 춥기까지 한 날씨이다.

 

 

 

도우로 강을 끼고  아담한 크기의 동네들이 강 언덕에 들어 서 있다.

춥고 비가 내리는 갑판 위는 텅텅 비었다.

 

 

 

 

 

 

 

 

 

 

 

 

 

 

 

기온이 고작 13도에 강바람이 차가웠지만, 일단 비가 멈추고, 안개도 많이 걷혀서

레깅 바지를 껴 입고, 겉옷과 스카프를 두르고, deck 위로 일단 나왔다.

 

 

 

강우량이 많고 온화한 날씨 덕분인지, 강 가는 신록이 우거져있다.

 

 

 

일기예보대로 오전 11시가 되자, 구름이 걷히고, 고마운 햇살이 비추어지자

배 안에 있던 승객들이 하나 둘씩 밖으로 올라왔다.

 

 

 

 

 

 

 

 

 

 

 

잔뜩 잿빛으로 찌푸린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듯이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둥둥 떠 다니고

비가 온 뒤라서, 햇살이 아주 눈이 부시다.

 

 

 

어디를 가나 가파른 강 언덕을 Terrace 로 만들어서 포도밭이 들어서 있다.

 

 

 

강변을 잇는 다리가 3시간동안 두개 밖에 보이지 않아서

강을 건느기가 쉽지 않고, 가파른 강둑과 산간지방이라서

교통이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세번째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자그마한 포구에 보트들이 정박해 있다.

 

 

 

 

 

 

 

 

 

 

 

 

 

 

 

 

 

 

 

 

 

 

 

 

 

 

 

 

 

 

 

정오를 지나자, 기온은 27도로 올라서, 햇볕은 따가웠지만,

강바람이 시원해서, 껴 입었던 바지와 겉옷을 벗고, 선탠을 하면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을 편하게 구경했다.

 

 

 

 

 

 

 

도우로강의 두번째 Dam과 수위가 낮아도 큰 배가 지날갈 수 있게 건축된

Lock System Gate 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우선 좁은 운하의 문이 닫기고, 수로의 물이 채워질 동안 잠시 기다리면...

 

 

 

운하 대문이 서서히 내려가고....

 

 

 

 

문이 완전히 닫히면, 좁은 운하에 물이 서서히 차 오른다.

 

 

 

 

약 10분간 기다리면, 물이 차 올라서, 배가 운하의 벽 꼭대기까지 위로 올라가면...

 

 

 

 

앞에 대문이 열리고, 두척의 배가 천천히 조심스럽게 좁은 수로를 통과한다.

 

 

 

이렇게 무사하게 두번째 댐을 통과했다.

 

 

 

 

막 통과한 댐의 모습

 

 

 

 

댐을 통과하자마자 곧 점심식사가 제공되었다.

물론 포르토 와인 생산지답게 두병의 특산 와인이 제공되었고,

남편은 본인이 선호하는 와인을 한병을 추가로 주문했다.

 

우리 부부에게 지정된 6번 테이블은 

몽골리아에서 프랑스로 유학 온 몽골리아 출신 아가씨와 같이 앉게 되었다.

우연하게도 80여명이 탄 배에 유일한 동양사람들이 세 명이 한 테이블에 앉았다.

동석한 아가씨는 혼자 와서 좀 외로웠는데,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면서

편하게 우리와 식사를 했다.

 

 

 

 

 

 

수프와, 빵, 와인이 식사 전에 나왔고,

메인으로 광어구이와 Green Bean이 메인 디시로 나왔다.

 

 

 

식사를 하면서 식탁옆의 창으로 보이는 자그마한 항구와 동네를 카메라에 찰칵...

 

 

 

 

도우로 강에 설치된 4개의 댐을 통화할 때에 배 두척이 한꺼번에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테이어서

배 두 척이 함께 이동한다.

 

 

 

 

식사를 잘 마치고, 디저트와 와인을 마시면서...

 

 

 

4번째 다리...

 

 

 

강변엔 좁은 모래사장과 테라스로 된 포도밭이 보인다.

 

 

 

 

 

 

 

 

 

 

 

 

 

 

 

 

 

 

 

 

 

 

 

 

 

 

 

 

 

 

 

 

 

 

 

 

 

 

 

 

 

 

 

 

 

 

 

 

 

 

 

 

 

 

 

 

 

 

 

 

 

 

 

 

 

계속해서 3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