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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포르투갈

[포르투칼 여행60]포르투의 루이스 1세 다리와 필라르 수도원(Ponte Dom Luís I/Mosteiro da Serra do Pilar)

by Helen of Troy 2019. 3. 30.




강남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루이스 1세 다리






루이스 다리의 아래층에서 내려다 본 도우루 강과 강의 남쪽에 위치한 리베이라 동네






 


루이스 1세 다리 (Ponte Dom Luís I)


포르투 도시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도우루 강(River Douro)의 

남쪽 강변에 위치한 빌라 노바 데 가이아(Vila Nova de Gaia) 동네와

 강북에 있는 포르투 도시의 중심인 리베이라(Ribeira)를

이어주는 루이스 1세 다리(Ponte Dom Luís I)는 

포르투의 심볼이자 아이콘으로 알려진 명소이다.


이 다리는 이 지점에 이미 존재하던 오래된 다리를 교체하기 위해서

오리지날 다리 바로 옆 자리에

1881년에 공사가 시작해서 1886년에 완공되었다.

현재도 오리지날 다리에 사용되었던

화강암 소재의 견고한 두 기둥은 리베이라 쪽 다리 끝 지점에

다리의 수문장처럼 여전히 버티고 서 있다.


루이스 1세 다리는 철근을 소재로 해서

거대한 아치가 다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데

옆에 위치한 도나 마리아 피아(Dona Maria Pia)다리의 모습과 

아주 흡사한데,  그 이유는 파리의 에펠탑을 디자인한

구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이 도나 마리아 피아 다리를 디자인했고,

루이스 다리의 디자인은 에펠과 함께 에펠탑을 디자인한

테오필 세일릭(Téophile Seyrig)이 맡았기 때문이다.


1876년에 개통할 당시 도나 마리아 피아 다리는

다리의 무게를 지탱해 주는 기둥없이 디자인된

형교형 다리(span bridge) 중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가

새로 완공된 루이스 다리에게 그 타이틀을 넘겨 주었다.

루이스 다리의 길이는 172미터, 높이는 44. 6 미터에 달하고,

건축적인 측면이나, 기술과 공학적인 측면으로 대단한 건축물로 인정받았다.


도우루 강을 잇는 두 다리의 이름은

당시 포르투칼의 국왕이었던 루이스 1세의 이름과

그의 아내였던 사보이의 마리아 피아 왕비의 이름에서 따 왔다.


루이스 1세 다리의 특이한 점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하나는 아치 위에 위치해 있고,

또 하나는 아치 아래에 달려 있다.

처음엔 두 층 다 차량과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게 되었다가,

현재는 다리 윗층은 포르투 전철과 보행자만이 사용할 수 있다.

윗층은 약 60미터 높이로 포르투 도시를 한 눈에 구경할 수 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기도 하다.








도우루 강 북쪽에 위치한 리베이라 동네 끄트머리에

오리지날 다리의 토대였던 화강암 기둥이 여전히 버티고 있는데

지금은 다리의 입구로 사용되고 있다.



 


span 다리답게 대부분의 다리 구조가 철근으로 이루어졌다.


한 남성이 다리 난간에 서 있어서

처음엔 무슨 큰일이 나는 줄로 알고 식겁을 했는데,

알고 보니 강 아래로 다이빙을 하려고 서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길을 얼른 건넜지만

이미 강물에서 능숙하게 헤엄쳐 나가고 있었다.





다리 반대편까지 걸어 갔다가 다시 돌아 오면서 본

강남의 빌라노바 데 가이아 동네





1층 다리에서 보인 강북의 강변 모습...





왼편에 다리 2층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의 철로와

2,000년된 도시 성벽이 눈에 들어 온다.





도우루 강을 따라 유유히 흘러가는 작은 유람선





도우루 강의 북쪽 강변의 이름은 에펠씨 이름을 따서

구스타보 에이펠 길로 명명되었다.





Vila Nova de Gaia (가이아 새 동네) 강변 언덕에 위치한

포르투 저장 창고와 그 위 꼭대기에 오래된 수도원이 보인다.





다시 루이스 다리의 강북쪽으로 건너와서

푸니쿨라 서비스가 제공되어서, 계단 대신에 빠르고 편한 푸니쿨라를 타기로 했다.





위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안에서 1...





푸니쿨라 안 2





푸니쿨라 안 3

도시의 오래된 도시 성벽이 강북에 위치한 포르투를 적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있다.





강북 언덕 꼭대기 지점에 내려서...



포르투의 오리지날 도시성벽은 2,000년 전 로마시대에 지어졌으며,

12세기에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진행되었고,

200년 후인 14세기에 성의 증축 공사가 이루어져서

현재까지 수천년간 포르투 도시를 적으로부터 보호해 주었다.





13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포르투칼이 신대륙으로 탐험을 떠나기도 하고

유럽의 주요 항구도시인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라 로셀, 루앙, 런던,

 이프레, 앤트워프과 포르투 사이에 해상 무역과 상업이 아주 활발해졌다.

이 시기부터 도루우 강변의 포르투와 빌라노바 가이아의 부두와 항구는 

포르투칼에서 가장 주요한 교역지로 자리잡았다.





강북의 리베리아 언덕 동네





도우루 강 상류쪽의 풍경





루이스 1세 다리 윗층에서...





강 수면에서 60미터 높이에 달하는 지점이라서 그런지 강바람이 엄청 세서

웃고는 있지만 난간을 꼭 잡고 서 있다.

 

 




 



강 위에 크고 작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다리 2층을 건너서 강남 언덕에서 본 루이스 1세 다리의 위용

  

 

 


케이블카를 타고 도시 주변을 구경할 수도 있다.


 

 


강북동네인 빌라노바 가이아의 명소이자

 포르투칼의 내셔널 유적이 있는 곳으로 가는 언덕 길에서...


 



 언덕 위로 올라가니 루이스 1세 다리

 


 


 유일한 단체 기념 사진

 


  



세라 도 필라르 수도원(Mosteiro da Serra do Pilar)의 종탑








세라 도 필라르 수도원(Mosteiro da Serra do Pilar)


1996년에 포르투 도시 자체와 더불어

유네스코의 세계적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 수도원 건물은 도우루 강남의 높다란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서

루이스 1세 다리와 포르투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


첫번째 수도원은 성 아우구스틴 수도회 소속으로

1527년에 당시 왕이었던 조아웅 3세의 후원으로

1538년에 건축공사가 시작되어서 1564년에 완공되었고,

회랑은 1584년에 완공을 보았다.


하지만 첫번째 수도원은 곧 급격하게 증가하는 수사들을 수용하기엔

너무 협소해서, 1597년부터 새로운 수도원과 성당 공사가 시작되어서

원형의 성당 축성식이 1672년 7월 17일에 거행되었다.


세라 도 필라 수도원은 군사적으로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갖추어서

1807-1814년에 이베리아 반도를 장악하기 위해서

나폴레옹의 군대와 스페인의 부르본 왕조와

영국, 아일랜드와 포르투칼 사이에 벌어진

반도전쟁(The Peninsular War)중에 영국의 웰슬리 장군이

이 지점에서 서프라이즈 공격을 가해서 포르투를 재탈환한 곳이기도 하다.


19세기 전반에 걸쳐서 방어력을 강화하는 공사가 이어졌고,

1910년에는 포르투칼 내셔널 유적으로 선포되었다.

하지만 1927년에 발생된 전투로 수도원의 일부가 파손되었고,

1947년에는 군인들의 막사로 사용하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군사적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20세기 후반부터 수도원과 주변을 시민들에게 공개했으며,

수도원 성당은 매주 주일 미사가 집전되고 있다.








 

특이하게 원형으로 지어진 수도원 성당 건물


 

 


세라 도 필라르 수도원(Mosteiro da Serra do Pilar) 의 원형 회랑의 모습

 

 

 


 

  


 

 

원형 회랑 중간 중간에 자그마한 채플이 눈에 들어 온다.

 

 

 


 


 


 조아웅 왕의 동상




1855년에 태어나서 1863에 사망한

마리아 다보난시아 델피나 타우의 묘지도 있고...





1663년에 작고한 루이스도스의 묘도 있다.



 



포르투의 뜨거운  오후 햇살을 가려주는 그늘 아래서 잠시 쉬면서...


 

 


수도원 광장에서 내려다 본 루이스 1세 다리와 포르투 시내 모습


 



루이스 1세 다리 2층에 포르투 전철 기차가 운행되고 있다.

 

 

 


강북 언덕에서 내려와서 다시 루이스 다리쪽으로...


 

 


유명한 포르투 와인의 재료가 되는 포도 재배지가 있는

도우루 강 상류로 향하는 크루즈 배가 지나간다.

 

 

 


 


 


 

 

 


전철 기차가 지나가지 않을 때는 보행자들이 자유롭게 다리 위를 걷고 있다.


 

 



계속해서 포르투 대성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