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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로키산맥

[카나나스키스 여행49]트롤 폭포 트레일 1편/Troll Falls Train, Kananaskis Country

by Helen of Troy 2021. 1. 29.

 

 

트롤 폭포/Troll Falls in Kananaskis Country

(2021년 1월 17일)

 

 

 

 

트롤 폭포 트레일로 가기 전에 캔모어에 소재하며,

알버타주에서 유명한 베이글 가게인 로키 마운튼 베이글 컴퍼니 가게에 가서

점심에 먹을 베이글을 미리 사러 갔다.

 

 

 

 

 

 

 이 지역에서 워낙 잘 알려졌기도 하고, 가게 안에 여섯 명만 허용해서

추운 날씨에 바깥에서 떨면서  줄을 서서 약 20분을 기다려서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바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 곳에서도 추가로 10분을 더 기다렸는데,

재미난 것이 걸려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앙증맞고 싱싱한 succulent plants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사전을 찾아 보니: 다육이란다.)

 

 

 

 

햇볕이 잘 드는 창 가에 succulants를 이렇게 키우는 아이디어를 얻어간다.

 

 

 

 

 

드디어 안으로 들어가니, 늘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내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텅 비어 있다.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무엇을 고를지 한참 고민하다가 주문을 하고...

 

 

 

 

 

여기서 기다려서...

 

 

 

 

 

내가 주문한 베지테리안 베이글 샌드위치...

 

 

 

막내가 주문한 베이컨, 계란 치즈 베이글을 챙기고

그리고 추가로 집에 가지고 갈 베이글 2 doz.도 들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트롤 폭포 트레일/Troll Falls Trail

 

로키의 겨울 날씨치고 너무 따스한 영하 7도에 눈부신 햇빛과 파란 하늘이 있고,

마침 일요일이라서 인근에 위치한 캘거리나 에드먼튼에서 온 스키어들이 많이

주위를 몇 바퀴 돈 후에, 겨우 길 가에 주차를 하고 트래킹에 나섰다.

 

 

 

 

 

트롤 폭포 트레일은 밴프 국립공원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카나나스키스 컨트리 주립공원 내에 위치했으며,

겨울엔 최상의 스키를 탈 수 있는 스키 슬로프가 있어서

세계 각국에서 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 드는

카나나스키스 빌리지 내에 위치해 있다.

 

 

 

 

 

 

 

 

 

 

트레일에 들어서자마자 양쪽에 빽빽하게 소나무와 전나무, 

그리고 아스펜 나무가 들어서 있다.

 

 

 

 

 

한적하고 눈이 덮인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트레일이다.

 

 

 

 

 

 

 

 

 

 

40번 고속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로키 산맥의 높다란 산들

 

 

 

 

 

소나무와 아스펜 나무가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마치 하나의 거대한 나무같이 보이기도 한다.

 

 

 

 

 

 

 

 

 

트레일 왼편에 나무로 만든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거주하던

원주민의 주거 형식인 티피처럼 누군가가 만들어 놓았다.

 

 

 

 

 

 

 

 

 

 

 

 

 

 

 

햇살의 온기로 조금씩 녹아내린 물이 조그만 시냇물이 되어서 흐른다.

 

 

 

 

 

 

 

 

 

 

 

 

 

 

 

이 곳엔 나무껍질 색깔이 자작나무처럼 하얀 아스펜 나무가 운집되어 있다.

 

 

 

 

 

 

 

 

 

 

 

 

 

 

 

아스펜 나무의 키가 워낙 크고 빽빽하게 들어서서

하늘을 올려다 보아도 나뭇가지들이 하늘을 덮고 있다.

 

 

 

 

너무 보기 좋아서 아예 길에 잠시 누워서 편하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니 폭포까지 거의 왔나 보다.

 

 

 

 

 

 

 

 

 

저 앞에 얼어붙은 트롤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푸른 나무를 보면 봄이나 여름 같다가도

아래에 쌓인 눈은 여전히 겨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바위 사이로 스며드는 물이 녹아서 네댓 개의 작은 얼음 폭포로 생겨났다.

 

 

 

 

 

위험하니 올라오지 말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보챔에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폭포 아래로 올라가서

얼음 미끄럼을 타려고 차례를 기다렸다가 한 명씩 내려오면

아래에서 어른들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아이들을 잡아주고 있다.

 

 

 

 

 

폭포 아래까지 올라간 이 남매 중

오빠로 보이는 아이가 겁이 났는지 못 내려오자

엄마가 다가가서 아들을 뒤로 빼내고...

 

 

 

 

 

여동생은 소리를 신나게 지르면서 얼음 미끄럼을 타고 빠르게 내려온다.

 

 

 

 

 

 

 

 

 

 

절벽 위에도 불구하고 하늘 높은 줄 모를고 소나무와 아스펜 나무가 하늘을 찌르듯이 높게 자라고 있다.

 

 

 

 

 

 

 

 

 

 

7월 초의 트롤 폭포 모습

 

 

 

 

 

 

 

 

 

 

 

 

 

 

계속해서 트롤 폭포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