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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로키산맥

[카나나스키스 여행48]그라씨 호수 트레일/Grassi Lakes Trail

by Helen of Troy 2021. 1. 26.

 

 

캔모어에서 가까운 그라씨 호숫가에서...

(2021년 1월 16일)

 

 

 

 

 

그라씨 호수 트레일 초입에 서 있는 안내표지/Grassi Lakes Trail

 

 

이 지역은 아주 예전, 선사시대에 산호초였던 곳이 지각의 변동으로 산이 되었고,

그 계곡 사이에 두 개의 호수를 끼고 생긴 트레일이다.

 

 

 

 

 

 

캔모어에서 차를 몰고 2-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 트레일은

오른편에 보이는 런들 수로/Rundle Canal를 끼고 생긴 트레일로

왼편에 있는 아담한 Whiteman's Pond로 이어졌다.

 

 

 

 

 

그리고  두 개의 트레일이 있는데, 

하나는 좀 더 험난한 코스이며(upper trail)

다른 하나는 완만한 코스가 있다.(lower trail)

 

 

 

 

 

그라씨 호수 트레일의 지형 지도

 

 

 

 

 

드디어 겨울철엔 처음으로 그리고 6년 만에 이 트레일을 시작했다.

 

 

 

 

 

비교적 트레일의 거리가 짧고, elevation도 그리 높지 않아서

어린아이들이 포함된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 며칠간 이 지역에서 아주 드물게 낮 기온이 영상 1-2도로 올라서

트레일 위가 살짝 녹고, 밤에 다시 얼어서 표면이 아주 미끄러웠다.

 

 

 

 

앞에 보이는 언덕 위를 지나치는 사람들이 미끄러 넘어지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다들 넘어지는 것을 재미있어하고, 심지어는 일부러 누워서 내려오기도 한다.

 

 

 

 

 

침엽수 뒤에 보이는 산은 해발 2,865미터의 로렌스 그라씨 산이다.

 

 

 

 

 

해발 2,940 미터에 달하는 런들 산/Mt. Rundle 봉우리 앞에서

 

 

 

 

 

 

 

 

 

 

 

 

 

 

 

런들 수로 아래에 캔모어 시가지가 보인다.

 

 

 

 

 

20015년 7월의 런들 수로의 모습

 

 

 

 

 

길가에 있는 나무에 누군가의 애견의 사진과 목줄이 걸려있다.

이 근처에서 사고를 당했던지 아니면 주인과 자주 이 곳을 찾았나 보다.

 

 

 

 

 

아담한 호수로 이어지는 길에 서서...

 

 

 

 

런들 산을 배경으로 한 겨울에도 푸른 침엽수가 호숫가에 들어서 있다.

 

 

 

 

 

예년 같으면 물 깊이도 얕아서 한 겨울엔 늘 꽁꽁 얼어붙은 호수가 

올해는 신기하게도 녹아 있다.

 

 

 

 

 

2015년 여름에...

트레일이 미끄럽지 않아서 험한 어퍼 트레일로 이어지는 길에 사람이 많다.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산에서 가끔 커다란 돌이 굴러 내리는 곳이라서

경고 사인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겨울철엔 어퍼 트레일은 아예 폐쇄되어 있어서

그 앞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다.

 

 

 

 

 

호수 깊이가 얕아서 바닥이 훤히 보이고,

아름다운 쪽빛의 호숫물은 신비하기까지 하다.

 

 

 

 

로렌스 그라씨 산을 배경으로 한 그라씨 호수

 

 

 

 

 

2013년 가을에...

 

 

 

 

 

춥지 않다고 아예 코트까지 벗고 그 앞에 선 막내...

 

 

 

 

 

엄마는 여전히 추워서 잘 껴 입고 그 앞에 서 보았다.

 

 

 

 

 

이 호수에서 런들 수로로 물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두 개의 아담한 호수를 가로지르는 좁은 나무다리...

 

 

 

 

 

그리고 좁은 길에 이 호수와 산책로의 이름을 따온 

Master Trailmaker 였던 로렌스 그라씨(1890-1980)씨의 기념패가 있다.

그는 그의 타이틀이 말해 주듯이 로키 산맥의 다양한 통로와 트레일을 만든 전문가였다.

 

 

 

 

 

그리 크지 않은 두 개의 호수를 두 바퀴 돌고 나서...

 

 

 

 

 

 

 

 

 

 

 

트레일이 짧아서 조금 아쉽지만,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그라씨 호수 트레일 주차장에 도착해서...

 

 

 

 

 

해가 지기까지 약 1시간이 남아서

가까운 밴프에 위치한 미네왕카 호수로 차를 몰았다.

 

 

 

 

To Lake Minewank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