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니콜라스 성당의 내부 모습
(2019년 6월 14일)
성 니콜라스 성당/Dutch: Sint-Niklaaskerk)는 벨기에의 헨트/겐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성당 중 하나로, 원래 존재하던 로마네스크 형식의 성당을 헐고
13세기 내내 헨트에서 가장 번화한 코렌막트 광장에 쉘트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성당이다.
쉘트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은 주로 투르나이 지역의
푸른빛을 띤 회색 암석을 사용해서 지어졌다.
이 성당은 이미 14세기부터 상업과 무역이 활발하던 도시답게
성당에 인접한 곳에 다양한 길드(장인들의 조합) 사무실들이 들어서서
신자들 중에 길드 멤버들이 상당히 많았고,
14세기와 15세기에는 각 조합 단체는 그들만의 소성당/채플을 증축해서,
성당 채플에서 업무를 보기도 했다.
성당 중앙에 위치한 높다란 타워는 성당의 종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헨트 도시의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사용되었고,
외부로부터의 침략도 감시하는 보초 역으로도 사용되었다.
성 니콜라스 성당의 종탑과 가깝게 위치한 성 바보 성당의 종탑은
중세의 헨트 뿐 아니라 이 지역의 명물로 이미 널리 알려진 명소였다.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성 필립/St. Filippus
성 유다 타데우스/St. Judas Taddeus
제대
왼편에 파이프 오르갠이 들어서 있다.
제대에 놓인 십자가와 제대 유화 작품
마이라의 주교로 임명받은 니콜라스 성인/
THE APPOINTMENT OF NICHOLAS AS BISHOP OF MYRA,
by 니콜라스 데 리매커/NICOLAS DE LIEMAECKER
1630-1632
역사적으로 이 성당의 수호성인인 마이라의 니콜라스 주교(1630-1632)관한
문서로 남겨진 자료가 많지 않지만,
많은 선원들과 상인들, 제빵사들과 젊은 여인네들의 삶을
기적적으로 변화시키고 살렸다는 많은 전설들이 전해져 내려왔다.
특히 이 성당은 헨트의 가장 큰 시장과, 항구 그리고 무역 루트 바로 옆에 위치해서
자연스럽게 선원들, 시장의 상인들과 무역업자들과 여인들과의 접촉이 많아서
이 성당의 수호성인으로 추대되었다고 한다.
제대 피스 작품은 니콜라스 데 리매커가 그렸는데,
그는 유명한 루벤스와 데 크라이어와 함께 활동하던 화가로
당시 헨트의 성당과 수도원에 걸린 작품의 대가로 인기가 높았다.
이 작품은 1630-1632년에 제작되었다가,
1678년에 바로크 스타일로 새로 제작된 제대에 맞게
확장되어서 지금까지 제대 피스 작품으로 걸려있다.
제대 피스 위에 성 니콜라스 성인/주교
성당 내부는 투르나이에서 채굴한 푸른빛의 암석으로 꾸며졌다.
제대 왼편에 설치된 카바이여-콜 오르갠/Cavaillé-Coll
카바이예 콜 파이프 오르갠/Cavaillé-Coll organ
원래 이 성당에는 벨기에 서부 지역인 플레미쉬 오르갠 제작사인 피에프 반 페네겜 오르갠이 설치되었다가
1853년에 삼단의 매뉴얼로 디자인된 카바이예 콜 오르갠 제작이 시작되어서
3년 후인 1856년에 완성되었고, 3월 11일에 초연 공연이 열렸다.
제대와 감실
제대 위 천장 모습
제대 뒤로 이어지는 복도
성당 입구 쪽의 모습
입구 위의 성당 천장
성경 봉독단상에 대해서 나이가 지긋하신 볼런티어분이 남편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정교하게 조각된 봉독 단상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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