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가 많아서 '북유럽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운하의 도시 브루헤
(2019년 6월 15일)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중세의 시가지는 차뿐 아니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자전거도 통제가 되어서 이렇게 여기다 세워두고 걸어 다녀야 한다.
네덜란드 뿐 아니라 벨기에도 제일 인기 좋은 감자튀김으로 유명한 이 가게는
줄을 20분 정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좋은데,
즉석에서 신선한 감자를 바로 잘라서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 주는 맛이 기다릴 가치가 충분히 있다.
운하를 잇는 다리 중간에 성 요한 동상이 보인다.
운하를 끼고 전망 좋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운하를 끼고 들어선 운 좋게 Craft 시장이 열려서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야라서
신이 나서 빨리 다가가 보았다.
다양한 목각 소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Craft 시장과 앤틱/골동품 마켓도 함께 운하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들어서 있어서
눈요기로는 최상이어서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보았다.
악기부터, 냄비, 장난감, 촛대 등등 말 그대로 만물상을 방불케 한다.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한 오래된 아이템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중세부터 직조 산업이 발달한 도시답게 특이한 실을 사용해서
손으로 직접 만든 스카프는 탐이 났지만, 구매는 도시마다 세 개로 정해 놓았기 때문에
일단 구경부터 하기로 하고,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맥주잔이나 와인잔처럼 보이는 수제 양초 스탠드도 재미나다.
오래된 그릇부터 다양한 도자기 앤틱들...
오래된 성물 가게도 있고...
이 동네 특유의 도자기들이 탐이 나지만 무겁고 깨지기 쉬워서 일단 패스~
금속 소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아이템들...
오래된 열쇠는 무슨 용도로 쓰일까?
십자가 옆에 권총이 좀 생소하네...
정말 우리 인간들의 생김새처럼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아이템들이
테이블에 놓여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종들을 파는 스탠드도 특이하다.
시장에서 신나게 구경을 하면서 운하를 따라 내려갔더니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흐로닝어 박물관/Groeninge Museum 입구가 나왔다.
Groeningemuseum/흐로닝어 박물관
이 박물관은 브루헤가 위치한 지역인 Flemish 출신
예술가들의 주요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특히 이 박물관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걸작품은 반 아이크작의 '마돈나'와
한스 멤링작의 '모렐 삼단 제대' 작품에 이곳에 소장되어 있으며
아울러 유럽의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걸작품들과
18-19세기에 활동한 플레미쉬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다른 박물관과 달리 박물관 입구가 마치 개인 주택의 고즈넉한 정원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이 길을 따라가 보니...
오른편에 오래된 아담한 수도가 있고...
관광객들로 붐비는 브루헤 시내와 완전 다른 세계로 안내해 주는 아치를 지나서...
박물관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조용하게 사색을 하거나 쉬기에 참 좋은 공간이다.
No Title
1999, 대리석
by Pable Atchugarry(파블로 아추가리: born 1954, 몬테비데오 우루과이)
저 앞에 보이는 파란 문이 박물관의 입구이다.
박물관 입구까지 이어지는 길이 아주 인상 깊다.
드디어 도착한 흐로닝어 박물관의 아담하고 파란 대문
14유로를 내로 표를 사서 안으로...
Mars, omringd door de Kunsten en Wetenschappen, overrwint de Onwetendheid
Mars, surrounded by the Arts and Sciences conquers Ignorance
무지를 이기는 예술과 과학들로 둘러 쌓인 마스 신
1605, oil on canvas
by Antonius Claeissens(안토니우스 클레센스: Brugge 1536-Brugge 1613)
Mars, omringd door de Kunsten en Wetenschappen, overrwint de Onwetendheid
Mars, surrounded by the Arts and Sciences conquers Ignorance
무지를 이기는 예술과 과학들로 둘러 쌓인 마스 신(detail)
1605, oil on canvas
by Antonius Claeissens(안토니우스 클레센스: Brugge 1536-Brugge 1613)
Mars, omringd door de Kunsten en Wetenschappen, overrwint de Onwetendheid
Mars, surrounded by the Arts and Sciences conquers Ignorance
무지를 이기는 예술과 과학들로 둘러 쌓인 마스 신(detail)
1605, oil on canvas
by Antonius Claeissens(안토니우스 클레센스: Brugge 1536-Brugge 1613)
Mars, omringd door de Kunsten en Wetenschappen, overrwint de Onwetendheid
Mars, surrounded by the Arts and Sciences conquers Ignorance
무지를 이기는 예술과 과학들로 둘러 쌓인 마스 신(detail)
1605, oil on canvas
by Antonius Claeissens(안토니우스 클레센스: Brugge 1536-Brugge 1613)
Laatste Oordeel/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
1525, oil on panel
by Jan Provoost(얀 프로보스트: Mons 1462 - Brugge 1529)
Laatste Oordeel/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
1525, oil on panel
by Jan Provoost(얀 프로보스트: Mons 1462 - Brugge 1529)
Laatste Oordeel/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
1500-1505, oil on panel
by workshop of Jheronimus Bosch(헤로니무스 보쉬: 1450-1516)
Laatste Oordeel/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 (detail)
1500-1505, oil on panel
by workshop of Jheronimus Bosch(헤로니무스 보쉬: 1450-1516)
Laatste Oordeel/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 (detail)
1500-1505, oil on panel
by workshop of Jheronimus Bosch(헤로니무스 보쉬: 1450-1516)
Laatste Oordeel/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detail)
1500-1505, oil on panel
by workshop of Jheronimus Bosch(헤로니무스 보쉬: 1450-1516)
Laatste Oordeel/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detail)
1500-1505, oil on panel
by workshop of Jheronimus Bosch(헤로니무스 보쉬: 1450-1516)
Laatste Oordeel/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detail)
1500-1505, oil on panel
by workshop of Jheronimus Bosch(헤로니무스 보쉬: 1450-1516)
Laatste Oordeel/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detail)
1500-1505, oil on panel
by workshop of Jheronimus Bosch(헤로니무스 보쉬: 1450-1516)
Laatste Oordeel/Last Judgement
최후의 심판(detail)
1500-1505, oil on panel
by workshop of Jheronimus Bosch(헤로니무스 보쉬: 1450-1516)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보쉬 작품부터 꼼꼼히 챙겨본 다음에
본격적으로 느긋하게 희귀한 르네상스 시대의 플래미쉬 작품들 구경에 나섰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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