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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벨지움(벨기에)

[벨지움/벨기에 여행10] 여행]브루지(브루헤) 종탑 2편/Belfort in Bruges

by Helen of Troy 2021. 7. 28.

 

91 미터에 달하는 종탑 위에서 내려다본 브루헤 시가지

(2019년 6월 15일)

 

 

 

벨지움 북서부 플란더스 지역의 수도인 브루지

 

 

 

 

360도 사방을 볼 수 있기에 시계 반대 방향으로 죽 돌면서 브루지 시가지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안전을 위해서 쳐진 철망 사이로 가까스럽게 담아야 했다.

 

 

 

 

 

 

 

 

 

 

 

 

이 지점에서 다른 도시까지의 거리를 새겨 두었다.

 

 

 

 

1300년부터 800여 년간 종탑을 버티게 한 거대한 대들보들

 

 

 

 

47개 종 중에서 전망대 가운데에 있는 종 하나

 

 

 

 

전망대 내부 모습

 

 

 

 

지평선 넘어 북해가 멀리 보인다.

 

 

 

 

 

 

 

 

전망대 위에 걸린 대형 종 

 

 

 

 

무거운 종을 안전하게 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들도 대단하다.

 

 

 

 

1911년에 주조된 종 하나.

 

 

 

 

북해와 가까운 브루지의 지형은 사방을 둘러봐도 평평하다.

 

 

 

 

지형만 평평한 것이 아니라 지난 1000년간 성장 종탑을 제외하고

4층 이상의 건물이 거의 없어서 더 넓고 편안해 보인다.

 

 

 

 

갑자기 커다란 거대한 종에서 굉음처럼 큰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15분마다 종이 울리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시계를 번갈아 보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오후 1시를 알려주기 위해서 종들이 활기를 띄우기 시작한 거다.

 

 

 

 

다름 종과 달리, 워낙 규모도 크고 무거워서

종 자체가 움직이기보다는, 추를 움직여서 종을 치게 하는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니 생동감을 더해 준다.

 

 

 

 

 

 

 

 

 

 

 

 

 

종 바로 아래에서 듣는 종소리는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종소리도 들었고, 브루헤와 주위 지역을 잘 구경한 뒤

366개의 계단을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14 계단을 내려가면, 카리용 연주자의  방/Carilloneur's Room 이 있다.

 

 

 

 

매주 수요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11시에 카리용(편종)/carillon 콘서트가 열리는데,]

카리용 주자가 이곳에 앉아서 연주를 하는 곳이다.

 

 

 

 

오래된 목조 계단은 아주 좁고 경사가 지어서 올라올 때보다 오히려 더 조심스럽다.

 

 

 

 

그리고 나선형이라서 계속 돌면서 내려가면 어지럽기까지 해서 잠시 코너에서 쉬면서 내려갔다.

 

 

 

 

다행히도 오른편에 레일이 왼편엔 굵은 밧줄이 있어서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었다.

 

 

 

 

 

 

 

 

목조 계단에서 돌로 만든 오리지널 계단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수백 년 동인 이 종탑을 오르내린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 흔적이 그대로 남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내려오다가 만난 연철 소재 문/Wrought Iron Doors

이중으로 제작된 연철 문 뒤에는 자물쇠가 채워진 견고한 궤가 있다.

이 궤 안에는 브루지를 도시로 승인하는 문서를 비롯해서

이 도시와 관련된 중요한 문서들이 보관되어있다.

 

 

 

 

이 소중한 문서를 안전하게 지켜 주기 위한 이 걸작품 문은

1290년에 데 스미드/Erembald de Smid에 의해서 제작되었고,

이 문에는 자그마치 10개의 자물쇠가 설치되었다.

8개의 열쇠는 길드(조합)와 장인들의 단체의 조합장들의 손에 있고,

나머지 2개 중 하나는  'Sint-Janszestendeel'이라고 불리는 지역의 우두머리가

또 다른 하나는 브루헤의 시장이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열쇠를 가진 사람들 중에 누구도 나머지 아홉 명과 상의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권리나 이권을 변경하거나 없앨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그동안 이 견고한 이중문은 열릴 기회가 별로 없었고,

만약 열만 한 이벤트가 발생하면 아주 특별한 의식을 제대로 갖춘 도시의 특별한 행사가 된다.

 

 

 

 

1304년에 플란다스 지역의 왕인 키에티의 필립이 브루헤를 도시로 승인한 문서

Charter of liberty granted by Filips of Chieti(regent of Flandas, (1303-1305) to the citizen of Brugge, 1304

 

 

 

 

도시의 옥새와 함께 브루헤 시민에게 부여된 특권들이 기록된 문서

 

 

 

 

 

The repository of the municipal provileges

13세기부터 이 견고한 문 뒤의 금고에 보관된 문서는 

브루헤와 인근 지역에게 도시로 승격해서

이 지역의 시민들에게 특권과 혜택을 주어서 자치권을 부여한다는 서류로

브루헤의 시민들에겐 아주 중요한 문서이다.

 

12세기부터 플란더스 지역은 알프스 산맥의 북부지방에서 

가장 부유하고 상업이 발달한 도시 중 하나로 부상했는데,

새로 태어난 젊은 도시의 자유과 자치, 그리고 막강한 파워를 

도시 중심에 위치한 90미터에 달하는 높다란 종탑이 이를 상징해 준다.

브루헤의 경제적 그리고 군사적으로 플란더스의 통치자들에게 지원해 주는 대가로

그들은 브루헤에게 그들의 자유와 자치권을 부여했다.

 

 

 

 

브루헤 시의회는 아주 중요한 도시의 승인과 특권 문서, 도시의 옥새 그리고 재정 문서를

2중으로 제작된 견고하고 무거운 문이 달린 금고에 보관해 둔 것이다.

 

 

 

 

또 다른 오래된 문 하나

 

 

 

 

샤플 대제의 궁전 공사 현장 모습이 그린 작품, 15세기

Construction of the Palatine Palace of the Emperor Charles the Great, early 15th century

 

 

 

 

바벨탑 공사, 1500년경

제라드 오랜부 작품

Building of the Tower of Babel by Gerard Horenbout, circa 1500

 

 

 

 

바바라 성녀, 1427/St, Barbara of Nicodemia, 1437

by Jan Van Eyck/얀 반 아이크

 

 

 

 

종탑 뜨락/Courtyard

 

 

 

 

뜨락의 오래된 목조 천장 그리고...

 

 

 

 

그 천장을 버티게 도와주는 무쇠 소재 프래임들...

 

종탑을 올라가기 위해서 표를 사는 줄이 그 사이에 이렇게 길어졌다.

 

 

 

 

지난 800여 년 동안 브루지의 중요한 장소였던 종탑 뜨락의 현재의 모습

 

 

 

 

그곳에서 서로 인증 사진을 박아 주고...

 

 

 

 

 

 

 

뜨락에서 마지막으로 종탑을 카메라에 담은 후,

브루헤 도시 구경에 나섰다.

 

 

 

 

 

 

 

 

중세부터 레이스 산업이 번창했던 도시답게 중세의 건물에 위치한 레이스 가게들

 

 

 

 

그 옆에 있는 레이스 가게 윈도우에 진열된 

섬세하고 아름다운 레이스 제품들...

 

 

 

 

건물의 gable(박공)이 언어뿐 아니라 건축양식도 네덜란드의 영향이 크다.

 

 

 

 

1579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여전히 근사한 주상복합 건물로 잘 사용되고 있다.

 

 

 

 

계속해서 11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