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에서 4일간 머문 Bed & Breakfast에서 아침 9시에
아래층에 위치한 다이닝룸에 내려갔더니, 따뜻한 커피와 함께
전날 미리 예약 주문해 둔 메뉴가 나왔다.
(2017년 7월 7일)
호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과 에딘버러의 향토 음식인 하기스도 처음 맛을 보았다.
이렇게 두둑하게 잘 먹고나서 관광버스를 타기로 한 장소로 갔다.
영국에서 가진 합창공연의 첫 공연지인 에딘버러와 근교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합창단원들을 위해서 대절한 관광버스를 타고 편하게 도시를 구경할 수 있었다.
합창단원들 보다 이틀 전에 런던에서 에딘버러에 도착한 우리 세 모녀는 로얄 마일을 포함해서
에든버러의 관광 명소를 이미 구경했지만, 버스를 타고 시내를 벗어난 곳을 보고 싶어서 버스에 올랐다.
지금부터 함께 버스를 타고 에든버러 구경에 나서 볼까요?
제임스 맥스웰 동상
1838년에 개장한 이 건물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제너 백화점 건물
2019년 코비드19으로 문을 닫았다가, 현재는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시내를 벗어나자 나무는 없지만 푸른 에든버러 외곽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스코틀랜드 국회 의사당이 건물
이 모던한 국회 건물은 1999년에 공사가 시작되어서
2004년 10월 9일에 엘리자베스 여왕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오픈되었다.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로터리가 신기하다.
춥고 바람이 많이 불지만 비가 많이 내려서
나무는 보이지 않고 온통 주위가 푸른 초원으로 덮였다.
에든버러가 잘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여기서 잠시 멈추어서...
언덕 아래에 펼쳐진 에딘버러와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다.
홀리룻 궁전/Holyrood Palace 입구
이 궁전은 16세기부터 영국/United Kingdom의 왕 혹은 여왕의 스코틀랜드 공식 거주지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매년 7월 초에 1주일간 홀리룻 궁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공식적인 행사와 세리머니를 거행해 왔다.
평소엔 궁전과 정원을 일반인들에게 공개를 하지만,
에든버러를 방문할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이 도착하기 며칠 전이라서
여왕 맞이 준비를 하느라 불행하게도 방문이 금지되어서 들어갈 볼 수 없었다.
에든버러의 중심지인 로얄 마일/Royal Mile로 다시 진입해서...
교회였다가 갤러리로 변신한 건물
Canongate Kirk/케넌 게이트 교회
1691년에 완공된 이 교회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스콧틀랜드를 방문할 때에 거처하는
홀리룻하우스 궁전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이 교회에서
일요일 예배를 보는 교회이기도 하며,
2011년 여왕의 손녀가 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위스키 술가게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기후가 춥고 척박해서 질 좋은 양모를 생산하는 곳답게
캐시미어나 모직 제품 가게들도 많다.
The Tron Kirk/트론 교회
1641년에 에딘버러 시민들이 직접 지어서 그리스도에서 헌정한 교회로
1560년에 발생한 종교개혁 후에 지어진 4개의 교회 중에 하나로
에딘버러에서 제일 으뜸가는 교회로 에딘버러의 잘 알려진 명소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이 교회는 설립된 지 300여 년 후인 1952년에 문을 닫게 되었고,
50여 년간 비었다가, 잠시 관광객 안내 센터로 사용되다가
에든버러 유네스코 세계 문화재로 등재된 후에
스코틀랜드의 특산품과 책, 그리고 수제품을 파는
John Kay's book and gift shop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유명한 에든버러 성
Forth Bridge/포스 다리
이 다리는 1890년에 완공된 캔티리버/cantilever 형식 다리로
증기 기차가 다닐 수 있게 다리였다.
이 다리는 2016년에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인공적인 유적으로 뽑힐 정도로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심벌이며, 유네스코 문화 유적이기도 하다.
다리의 설계자는 벤자민 베이커 경과 존 파울러 경이 맡았고,
1890년 3월 4일에 후에 에드워드 7세 왕이 된
로스제이 공작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개통되었다.
다리의 길이는 총 2,467미터로, 개통될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긴 캔티레버 형식 다리였다.
1919년에 개통된 캐나다 퀘벡 브리지에게 1위의 자리를 내주었지만
현재까지 2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다리 앞에 선 맏딸
The Forth Road Bridge/포스 로드 다리
이 다리는 1964년에 개통된 현수교 다리/suspension bridge로
에딘버러의 남쪽과 파이프/Fife의 북부를 잇는다.
이 다리 덕분에 수백 년 동안 늘 페리보트로 오가던 불편함을 뒤로하고
차와 자전거로 혹은 걸어서 두 도시를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이 다리의 길이는 2,512미터로 미국에 소재한 다리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제일 긴 현수교이다.
포스 로드 현수교 다리와 포스 기차 다리 사이에서 기념으로 찰칵~
다리 아래에 위치한 작은 상가
킬트와 위스키 등 스코틀랜드의 특산물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
Ferry/페리 오피스 건물
평범하고 오래된 동네 모습
오래되었지만 관리와 보수가 잘 되어서 평범한 가정집들이 따뜻하고 정이 간다.
이렇게 2시간 반 동안 에딘버러를 버스 투어를 잘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