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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아버지 타계 1주기를 기념하는 추모 리사이틀

by Helen of Troy 2022. 8. 4.

 

베토벤 비창 소나타 3악장을 연주하는 에릭

(2022년 6월 26일)

 

 

일 년 전에 명망 있는 재활의 의사이자

세 자녀의 아버진 디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 만 1년이 흘렀다.

 

그의 1주기를 맞이해서

뜻깊은 추도식을 위해서

가족 리사이틀을 계획하면 어떨까 하고 제안을 했더니

삼 남매의 막내인 에릭가 선뜻 승낙을 해서

내가 한국방문을 위해서 출국하기 이틀 전에

오붓하게 추도 리사이틀을 우리 집에서 가졌다

 

 

 

어머니 헤더, 두 누나 카라와 레이앤이 동생의 연주를 듣고 있다.

맏이인 카라가 2006년부터 피아노 레슨을 시작해서

둘째 레이엔은 2007년에

그리고 2009년부터 시작에서

17년째 선생과 제자로 시작해서

이제는 친한 친구로 관계로도 발전한 가족이다.

 

 

에릭은 내게 클라리넷도 배우는 학생으로

첫 곡은 오페라 쟈니 스키키에서 나오는

유명한 아리아 'O mio babbino caro'를 시작으로

생상의 클라리넷 소나타

헨델의 조곡

그리고 웨버의 콘체르탄테를 연주했다.

 

 

 

마지막 곡목은 

평소에 아버지가 좋아하던

웨버의 무대회의 초대 연주로 

조촐한 1주기 추모 리사이틀을 마쳤다.

 

 

 

 

레이앤이 만든 컵케이크를 함께 들면서

함께 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1시간 정도 담소를 나눈 후

서로 헤어졌다.

 

 

 

하늘에서 꿋꿋하게 잘 살고 있는

삼 남매를 보시고

많이 흐뭇해 하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