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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영국&스코틀랜드

[영국 여행20]더럼 박물관/더럼 대학교/더럼 대성당/Durham Cathedral & Museum

by Helen of Troy 2022. 11. 8.

 

주민들의 굳은 신앙심을 토대로 세워진 더럼의 긴 역사를

교육적인 차원으로 지어진 아담한 더럼 박물관에 전시된 오래된 십자가

(2017년 7월 11일)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나게 더럼의 역사를 설명하는 박물관답게

단체로 견학 나온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앉아서 필기하기 좋게 놓인 책상에서 설문지도 쓰고...

 

 

이 지역에서 8-10세기에 발굴된 유적들을 진지하게 보고

서로 의논해 가면서 주어진 과제를 하는 학생들을 보면 늘 기분이 좋은 걸 보면

내 직업을 속이긴 힘든가 보다.

 

 

더럼 지역에서 발굴된 바이킹이 영국 동북부를 침공했을

당시(793-1066)에 사용된 헬멧, 방패, 검과 도끼(복제품)

 

 

텐트 같은 곳에 옹기종기 모여서 각자 보고 배운 것들을 진지하게 토론하는 학생들

 

 

바이킹 유물

 

 

성 커트버트의 유골을 모시는 성당을 지은 후,

그 주위로 발전된 더럼은 중세(1066-1540)에는

주교들에 의해서 통치되었다. 

당시의 유물들

 

 

바이킹 왕좌에 바이킹 선원 모자를 쓰고 단짝 친구이자 

이번 영국 순회공연 여행 중에 룸메이트였던 앤과 찰칵~

 

 

스튜어트 왕조 초기(1603-42)의 유물/말안장

 

 

투구와 갑옷

 

 

1. Dish/그릇, 2. Chamber Pot/요강, 3. Milk Jug/우유병

 

 

더럼 대학교 시기(1832-현재)

더럼 대학교의 모토는 라틴어로 Fundamenta eius super montivus sanctis인데

이는 더럼대학교의 위치와 관련된 것으로

'대학교의 토대는 거룩한 언덕 위에 세워졌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헨리 8세와 크롬웰은 더럼에 대학교를 설립하고자 했으나

1832년이 되어서야 도시에 세 번째로 지어진 대학교가 되었다.

 

 

 

생각지도 않게 박물관 벽에 리처드 이튼 싱어즈 합창단 공연 포스터가 붙어 있어서 

무척 반갑고 고마운 기분으로 박물관을 나섰다.

 

 

더럼 대학교의 또 다른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알리는 포스터들

 

 

더럼 대학교 건물

 

 

비가 내리는 오후의 더럼 대성당

 

 

잿빛 하늘과 오래된 고성 같은 성당 건물이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1666년에 건립된 병원 건물 입구

수 백 년간 동안 건물을 지탱해 온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돌들이 세월을 대변해 준다.

그 위에 새들이 날아들거나 둥지를 틀지 못하게 그물을 쳐서 보존하는 모습도 보인다.

 

 

지금은 분위기 좋은 카페로 변신...

 

 

그 안에 들어가서 따끈한 커피와 티를 사서, 스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짝 웃어주는 앤과 줄리아

 

 

카페 옆엔 내 머리가 닿을 정도로 나지막한 높이의 대학교 경찰서 입구

 

 

그 옆에 소재한 갤러리 겸 유네스코 오피스가 있는 운치 있는 건물로 들어서서...

 

 

강이 U자로 흘러가는 언덕 위에 세워진 더럼 대성당과

그 주위로 들어선 크고 작은 빌딩을 잘 보여주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

 

 

더럼 대성당의 다양한 기념품

 

 

 

 

 400년 된 건물 자체가 기념 카드와 달력, 소형 그림들 이상의 작품 같다.

 

 

눈이 즐거운 수제 새집

 

 

더럼 대성당과 성곽이 유네스코 문화 유적지로 선정된 배경을 알려주는 공간

 

 

성 커스버트의 긴 여정 끝에 세워진 더럼의 역사를 소개하는 동영상도 관람하고...

 

 

땅바닥에 유네스코 공식 동판이 박혀있다.

 

 

더럼 대학교에서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입구를 지나서...

 

 

담쟁이와 수국이 싱그러운 공간이 나왔다.

 

 

 

 

 

 

대문 위의 천장

 

 

육중하고 거대한 금속 대문을 거쳐서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더럼 대성당으로 안으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