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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이탈리아

[이탈리아 피렌체28]우피치 8편,16세기 작품/델 사르토/파세로티/그라나치/브론치노/풀리고/부지아르디니/베카푸미/인다코/피오렌티노

by Helen of Troy 2024. 2. 25.

 

 

Angel Playing a Lute/류트를 연주하는 천사

1521; oil on panel

 

Giovanni Battista di Jacopo,

detto ROSSO FIORENTINO/로쏘 피오렌티노

Firenze 1495- Fontainebleau 1540

 

끝이 뾰족하며 나비 날개처럼 섬세한 날개를 단 천사는

얼굴을 류트 위에 고이고 있어서

천사의 몸은 거의 그 뒤에 가려지고

붉고 굵은 머리카락으로 덮인 얼굴만 보인다.

아름다운 음악에 매료된 천사는

실제의 아이처럼 자연스럽고 즉흥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Angel Playing a Lute/류트를 연주하는 천사

1521; oil on panel

 

Giovanni Battista di Jacopo,

detto ROSSO FIORENTINO/로쏘 피오렌티노

Firenze 1495- Fontainebleau 1540

 

이 유명한 천사의 패널 그림은 

"성인들과 함께 왕관을 쓴 성모 마리아" 주제의

큰 작품 중 하나로 라파엘 대천사와

바르톨레메오 수사와 함께

아래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adonna and Child/마돈나와 아기 예수

1510-1515; oil on panel

 

GIULIANO BUGIARDINI/줄리아노 부쟈르디니

Firenze 1476 -  1566

 

이 작품은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젖을 먹이는 마돈나"라는 닉네임이 있다.

이런 모습의 마돈나는 특히 토스카나 지역에서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성화로 아주 인기가 높았다.

 

마리아의 멜랑콜리한 표정과 따스한 톤,

그리고 키아로스쿠로 기법을 사용해서 그린 것을 보아

부쟈르디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한 것을 알 수 있다.

 

 

 

 

Portrait of a Lady with a Basket of Spindles

물렛가락이 담긴 바구니를 든 부인의 초상화

1515;  oil on panel

 

Andrea d'Agnolo detto ANDREA DEL SARTO

안드레아 델 사르토로 알려진 안드레아 다뇰로

Firenze 1487-1510

 

사람을 꿰뚫는 듯 강렬하면서도 불안한

초상화의 주인공의 시선은 관람객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녀가 입은 값비싸고 화려한  다마스크 소재 드레스,

정교하게 주름 잡힌 고급진 블라우스,

체인 모티브의 머리띠, 그리고 굵은 황금 목걸이는 

그녀의 상류층 신분을 대변해 주고 있다.

 

바구니에 담긴 물렛가락은

인간의 덧없는 삶을 암시해 준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는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지 삶을 엮는

물레를 돌리고 있는데서 연유한다.

그래서 작품 속의 주인공은 아마도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Saint James the Greater and the two children

(Standard of Saint James)

성 제임스(야고버)와 두 어린이

1528; oil on canvas

 

Andrea d'Agnolo detto ANDREA DEL SARTO

안드레아 델 사르토

Firenze 1487-1510

 

등을 돌린 모습을 한 주인공은

순례자의 지팡이를 든 모습으로 야고버 성인임을 알 수 있다.

그는 축복을 받고자 무릎을 꿇은 소년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있고,

다른 한 소년은 푸른빛의 책을 들고 있다.

두 소년은 야고버 성인을 수호성인으로 모시는

"Compagnia del Nicchio" 협회의 옷을 입었으며,

이 협회가 이 작품을 의뢰한 것을 알 수 있다.

 

 

 

 

Saint Michael the Archangel, Saint John Gualberto,

Saint John the Baptist and Saint Barnardo degil Uberti(sides)

Two Putti Holding Scrolls(centre), ("Valiombrosa Altarpiece")

대천사 성 미카엘, 성 조반니 구알베르토,

세례자 성 요한, 우베르티의 성 베르나르도

종이 두루마리를 든 두 푸티(중앙),("발리옴브로자 제대피스")

1528; oil on panel

 

Andrea d'Agnolo detto ANDREA DEL SARTO

안드레아 델 사르토

Firenze 1487-1510

 

이 작품은 '로미토리오 델레 발레 디 발롬브로자' 성당 제대를

위해서 제작되었으며, 이 수도회의 창립한

구알베르토 성인과 우베리티의 베르나르도 성인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가운데 빈 공간은 원래 두 천사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담긴 두루마리를 들고 있었다.

 

 

 

 

Madonna and Child with Saint Francis of Assisi

and Saint John the Evangelist(Modonna of the Harpies)

마돈나와 아기 예수 그리고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1517; oil on panel

 

Andrea d'Agnolo detto ANDREA DEL SARTO

안드레아 델 사르토

Firenze 1487-1510

 

작품 속의 성모 마리아는 

화가의 사인과 날찌 그리고 라틴어로

"제일 높은 옥좌로 승천한 성모 마리아" 글이 새겨졌고,

사후의 삶을 상징하는 신화적인 

반은 인간의 모습, 반은 새의 캐릭터로 꾸며진

대리석 초석 위에 서 있다.

 

왼편엔 피렌체에 소재한 메디치의 산 프란체스코 성당의

수호성인인 프란체스코 성인의 모습이 그려졌으며,

이 작품도 이 성당의 제대를 위해서 제작되었다.

 

 

 

 

Holy Family with the Young Saint John

성 가족과 어린 성 요한(조반니노)

1518; oil on panel

 

Domenico di Pace detto DOMENICO BECCAFUMI

도메니코 베카푸미로 활동한 도메니코 디 파체

Valdibiena circa 1486 - Siena 1551

 

도메니코 베카푸미는 현재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생전에는 화가로서 큰 명성을 얻은 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밝고 화려한 색상과 빛을 사용해서

주인공의 활력과 에너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 둥근 톤도 그림은 아마 침실 벽을 위해서 제작되었으며,

성모 마리아의 차분하고 젠틀한 표정은

근육질의 아기 예수의 요동치는 모습과 큰 대조를 보인다.

 

 

 

Joseph Led to Prison/감옥으로 끌려가는 요셉(쥬세페)

1515-1517;  oil on panel

 

FRANCESCO GRANACCI/프란체스코 그라나치

Firenze 1469 - 1543

 

이 작품은 피에르프란체스코 보르게리니와

마르게리타 아차우올리의 거대하고 화려한 저택의

침실을 위해서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구약성서의 창세기 마지막 부분에

야곱이 총애하는 아들인 요셉을

질투에 눈이 먼 형제들이 그를 노예로 팔아넘기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라나치는 요셉이 체포되는 장면을

15세기 피렌체를 배경으로 그린 것이 흥미롭다.

 

 

 

 

Joseph prensents his Father and Brothers to Pharaoh

파라오에게 아버지와 형제들을 소개하는 요셉

1515-7;  oil on panel

 

FRANCESCO GRANACCI/프란체스코 그라나치

Firenze 1469-1543

 

이 작품도 위의 작품처럼 보르게리니와 마르게리타 아챠우올리의 

저택의 침실에 걸기 위해서 제작된 것이다.

창세기 45장에 기술한 대로

노예로 팔려간 조셉이 후에 이집트의 고위관직에 오르면서

그의 신분을 그의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밝히고,

그들을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소개하는 장면을 그렸다.

 

 

 

 

Madonna and Child with the Young Saint John

마돈나와 아기 예수 그리고 어린 성 요한

(Madonna of the Well)/우물가의 마돈나

1513; oil on panel

 

Atttribute to Jacopo Torni detto INDACO

인다코로 활동한 야코보 토르니 

Firenze 1476 - Villena 1526

 

작품 속의 성모 마리아는 손에 라틴어로 

'신의 어린양/Agnus Dei'라고 쓰인 종이말이를 든

어린 요한을 바라보고 있으며,

한편 아기 예수는 사촌인 요한을 보고 웃고 있다.

이 세 인물은 우피치에 소장된

라파엘의 '황금방울새의 마돈나'와

미칼렌젤로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드러난다.

 

 

 

 

Madonna and Child/마돈나와 아기 예수

1517;   oil on panel

 

ALONSO BERRUGUETE/알론소 베루게테

Paredes de Mava circa  1488 - 1561

 

베루게테는 16세기 초반에 이탈리아에서

왕성하게 화가로 활동했는데,

그의 작품은 급진적이며 반-클래식 기법으로

과장된 포즈와 기이한 구도가 특징이다.

작품 속의 마돈나와 아기 예수는 대각선 구도에 위치해

한 인물은 앞으로 향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인물은 옆모습으로 묘사되었다.

뒤 배경의 하늘과 앞에 사용한 화사하고 밝은 색상의

대비는 화가가 피렌체에서 활동할 당시의

제작했던 작품들을 잘 대변하고 있다.

 

 

 

 

Entry of Charles VIII into Florence

피렌체로 입성하는 찰스(카를로) 8세 왕

1517;  oil on panel

 

FRANCESCO GRANACCI/프란체스코 그리나치

Firenze 1469-1543

 

이 작품은 1494년 11월 17일에 

메디치 가문을 피렌체에서 몰아내고

전쟁에서 우승한 후 당당하게 피렌체에 입성한

프랑스의 찰스(카를로/샬) 8세 왕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메디치 궁전에 도착하는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라르가 길가에 피렌체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Entry of Charles VIII into Florence

피렌체로 입성하는 찰스(카를로) 8세 왕

1517;  oil on panel

 

FRANCESCO GRANACCI/프란체스코 그라나치

Firenze 1469-1543

 

이 작품은 1444년에 코지모 메디치가 의뢰해서

미켈로쪼가 디자인해서 건축된

메디치 궁전과 그 주위의 당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Visitation

Predella: Annunciation, Adoration of the Child,

Presentation in the Temple

마리아의 방문

아래: 성수태고지, 아기예수 경배, 예수의 성전 봉헌

1503; oil on panel

 

MARIOTTO ALBERTINELLIO

마리오또 알베르티넬리

Firenze 1474 -  1515

 

신약성서 루카 복음 1장 39-56장에 따르면

마이라는 늙은 나이에 세례자 요한을 임신한 

친척 엘리자베스를 방문했다.

그로테스크한 모티브로 장식된 로지아 앞에서 

두 여인은 마치 고대 그리스 시대의

조각작품같은 분위기를 낸다.

 

밝지만 차가운 색상과 널따란 하늘은 

초자연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한편 부드럽게 포옹하는 두 여인의 표정은

다정하고 부드럽다.

 

 

 

Madonna and Child Enthroned

with Saints John the Baptist, Anthony Abbot,

Stephen and Jerome(Spedalingo Altarpiece)

왕관을 쓴 마돈나와 아기 예수와

성 세례자 요한, 안토니오 수도원장,

스테파노와 제롬(지롤라모)

1518;  oil on panel

 

Giovanni Battista di Jacopo

detto ROSSO FIORENTINO

로쏘 피오렌티노로 활동한 죠반니 바티스타 디 야코포

Firenze 1495 - Fontainebleau 1540

 

작품 속의 성모 마리아와 성인들은

같은 키로 묘사되어서 서로 눈빛으로 소통을 하는 듯 보인다.

아래에 두 천사들은 라파엘과 프라 바르톨로메오의 작품에서

감화를 받아서 그렸다.

 

작품 속의 사용된 밝은 색상의 대조와 

드라마틱한 표정은 작품의 불안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작품은 원래 산타 마리아 노오바 성당의 대표

레오나르도 부오나페데가 의뢰해서 제작되었는데

통상적이지 않은 인물들과 작품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자,

무젤로에 소재한 상토 스테파노 성당에 보냈다.

 

 

 

 

Portrait of Maria Salviati/마리아 살비아티의 초상화

1540;  oil on panel

 

Jacopo Carucci detto PONTORMO

폰토르모로 활동한 야코포 카루치

Pontorme 1494 - Fienze 1557

 

작품 속의 주인공은 1대 토스카나의 대공작이었던

코지모 1세 메디치의 어머니인 마리아 살비아티이다.

그녀의 표정은 고귀하며, 마치 기도문을 읽다가

잠시 시선을 돌린 듯하지만,

근엄하면서도 친숙하기도 하다.

하얀 베일은 어두운 배경과 큰 대조를 보이는데

이는 남편 조반니 달레 반데 네레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그녀와 조반니의 결혼은

메디치 가문의 핵심 혈통인 카파지올로 지파와

포폴라노 지파와의 연합으로 메디치의 입지를 굳혔다.

그녀는 1543년에 48세에 타계했다.

 

 

 

 

Supper at Emmaus/에마우스의 만찬

1525;  oil on canvas

 

Jacopo Carucci detto PONTORMO

폰토르모로 활동한 야코포 카루치

Pontorme 1494 - Fienze 1557

 

이 작품은 폰토르모가 1523년에

흑사병을 피해서 피렌체 남부에 위치한

갈루쪼 카르투시오 수도원에 제작되었다.

 

이 그림은 신약성서 루카 복음 24장 28-32절에서

에마우스(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 앞에 

부활한 예수가 나타났지만, 그를 알아보지 못해도

그를 만찬에 초대한 자리에서

빵을 떼어 나누어 먹고 있는 장면을 묘사했다.

 

왼편에 보이는 제자는 물을 따르고 있는 반면,

오른편의 클레오파스는 부활한 예수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예수를 쳐다보고 있다.

 

테이블 주위에 서 있는 다섯 인물은

카르투지오 수도회 소속한 실제의 수사들을 모델로 그렸다.

강렬한 색상의 앞부분과

그림자가 드리워진 뒤 배경의 큰 대조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뒤에 보이는 삼각형의 눈은

삼위일체를 상징하면, 17세기에 추가되었다.

 

 

 

 

Madonna and Child with the Young Saint John

마돈나와 아기 예수 그리고 어린 성 요한

1529-30;  oil on panel

 

Jacopo Carucci detto PONTORMO

폰토르모로 활동한 야코포 카루치

Pontorme 1494 - Fienze 1557

 

밝은 조명과 색상으로 처리된 작품 속의 인물들은

어두운 뒤 배경과 큰 대조를 보여준다.

인물들의 클로즈업된 시선은 더 드라마틱하게 어필하고 있다.

성모 마리아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으며,

어린 성 요한은 아기 예수의 참혹한 미래를

알고 있는 듯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Moses Defending the Daughters of Jethro

이드로(제트로)의 딸들을 보호하는 모세

1523;  oil on canvas

 

Giovanni Battista di Jacopo detto ROSSO FIORENTINO

로쏘 피오렌티노로 활동한 죠반니 바티스타 디 야코포

Firenze 1495 - Fontainebleau 1540

 

구약성경 출애굽기 2장 16-22절에 보면,

시나이 산 근처에 있는 마디안으로 가다가

토지의 제사장인 이드로(제트로)의 딸들을 만나게 된다.

한 무리의 목동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이들을

모세가 구출해 주자, 제트로의 딸

지포라(오른편 파란 드레스를 입은)를 아내로 얻게 되었다.

 

작품은 모세가 목동들을 서로 엉켜서

강하게 제압하는 장면이 압도하는 씬은

로쏘가 미켈란젤로의 조각작품과

고대 그리스의 조각품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Christ Before Caiaphas/카야파스 앞에 선 그리스도

1535-40;  oil on panel

 

Ubertini Francesco detto BACHIACCA

바키아카로 활동한 우베르티니 프란체스코

Firenze 1494 - 1557

 

마태오복음 26장 57-68절에 따르면,

예수가 겟세마니 정원에서 체포되어서

제사장인 카야파스의 심문을 받기 위해서

그 앞으로 끌려간다.

이 그림은 카야파스가 예수에게 메시아(구세주)냐고 물었더니,

예수는 "당신이 그렇게 말했을 뿐이요."라고 답변했고,

화가 난 카야파스는 "이자는 하느님을 모독했다!"라고 고함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Portrait of Pietro Carnesecchi/피에트로 카르네제키의 초상화

1527;  oil on panel

 

Domenico Ubaldini detto DOMENICO PULIGO

도메니코 풀리고로 활동한 도메니코 우발디니

Firenze 1492-1527

 

  초상화의 주인공 카르네제키는 피렌체 출신 귀족으로

메디치 가문 출신 교황 7세의 수석비서로 일을 했으나,

종교개혁으로 새로 생겨난 루터교의 독트린을 받아들이게 되자,

이단이라는 죄목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참수형을 받은 후, 화형으로 사망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20세 전의 젊은 나이의 모습을 담았으며,

당시 귀족들이 쓰던 검은 4 각형의 모자를 쓰고 있다.

 

 

 

 

Mary Magdalene/성 마리아 막달레나

1515-9;  oil on panel

 

Domenico Ubaldini detto DOMENICO PULIGO

도메니코 풀리고로 활동한 도메니코 우발디니

Firenze 1492-1527

 

후광, 긴 머리 그리고 손에 연고를 듣고 있는 여인은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임을 입증해 준다.

하지만, 그녀의 옷 스타일, 헤어 스타일 그리고

진주가 달린 금 목걸이로 미루어서

마리아 막달레나의 모습으로 어린 소녀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장르의 초상화는 16세기 초반부터

피렌체에서 유행하던 장르였다.

 

 

 

 

Lamentation over the Dead Christ

그리스도의 죽음을 애도

1529;  oil on wood panel

 

Agnolo di Cosimo detto il BRONZINO

브론치노로 활동한 아뇰로 디 코지모

Firenze 1503 - 1572

 

이 제대피스는 피렌체에 소재한

산타 트리니타(성삼) 성당을 위해서 제작되었는데,

이를 의뢰한 가문은 막달레나 성녀를 추앙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녀의 얼굴에서 슬픔에 잠긴 표정이 역력하며,

작품 중앙에 위치한 그녀의 손은

창백하고 기댄 자세의 예수의 시신을 가리키고 있다. 

 

 

 

 

Pygmalion and Galatea/피그말리온 & 갈라테아

1529-30;  oil on panel

 

Agnolo di Cosimo detto il BRONZINO

브론치노로 활동한 아뇰로 디 코지모

Firenze 1503 - 1572

 

고대 시인 오비드는 그의 작품 'Metamorphose"에서

피그말리온은 상아로 여인을 조각했는데,

그녀가 너무도 아름다운 나머지,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피그말리온은 그 여인에서 숨을 불어넣어서

인간으로 만들게 해 준 비너스 여신에게

고마운 마음을 대신해 비너스 여신에게 암소를 바쳤다.

 

 

 

 

The Ten Thousand Martyrs/만 명의 순교자들

1529-30;  oil on wood panel

 

Agnolo di Cosimo detto il BRONZINO

브론치노로 활동한 아뇰로 디 코지모

Firenze 1503 - 1572

 

이 작품은 로마의 황제가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이들을 죽이기 위해

만 명의 군인들을 아르메니아의 아라랏으로 보낸 사건을

묘사한 그림이다.

 

 

 

 

Portrait of Bartolomeo & Lucrezia Panciatichi

바로톨로메오 & 루크레치아 판차시키의 초상화

1541-45;  oil on wood panel

 

Agnolo di Cosimo detto il BRONZINO

브론치노

Firenze 1503 - 1572

 

 

Portrait of Lucrezia Panciatichi/루크레치아 판야티키의 초상화

1541-45;  oil on wood panel

 

Agnolo di Cosimo detto il BRONZINO

Firenze 1503 - 1572

 

루크레치아는 바로톨로메오의 아내로

그녀의 멋진 사틴 소재 드레스는

오르간자 소재의 칼라로 마무리되었고,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보석,

그리고 그녀의 무릎에 놓인 귀중한 성무일도서 기도서는

푸치 가문의 부와 권력을 잘 보여준다.

 

 

 

Portrait of Bartolomeo Panciatichi

바르톨로메오 판챠티티의 초상화

1541-45;  oil on wood panel

 

Agnolo di Cosimo detto il BRONZINO/브론치노

Firenze 1503 - 1572

바르톨로메오는 피렌체 출신이며 프랑스에서 성장한

 

귀족 가문 출신 남성이다.

그는 빽빽하게 묘사된 건축물 배경과

그의 애견과 함께 묘사되었는데,

그가 입은  금실로 수놓은 붉은 실크의 소매의 검은 옷은

상류층의 지식인들이 즐겨 입었던 옷차림이다.

그가 손에 들고 있는 책은

그가 시인이자 작가임을 암시해 주고 있다.

 

 

 

 

Holy Family with the Young St. John the Baptist

성 가족과 어린 성 세례자 요한

('Panciatichi Madonna')

 

Agnolo di Cosimo detto il BRONZINO/브론치노

Firenze 1503 - 1572

 

이 작품은 바르톨로메오 판챠티키가 의뢰해서 제작되었는데,

작품 배경에 묘사된 성에 걸린  판차티키 가문의 문장이 이를 입증한다.

작품 속의 인물들은 어두운 밤에 비현실적인 빛으로 그려져서

초자연적인 성 가족의 모습을 극적으로 처리했다.

 

 

 

 

Portrait of a Girl with a Book/책을 든 소녀의 초상화

(Giulia di Alessandro de'Medici?)

 

Agnolo di Cosimo detto il BRONZINO/브론치노

Firenze 1503 - 1572

 

브론치노는 위의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의 포즈를 취한

메디치 가문의 젊은이들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녀가 입은 복장은 스페인 출신

엘레오노라 대공작이 스페인에서 들여온

뻣뻣하면서 럭셔리하게 묘사되었다.

 

반면 그녀의 표정은 진솔하면서도 근엄한데

10대 소녀의 복잡한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초상화 주인공은 일찍 죽은 알레산드로 공작의 

고아로 남은 줄리아로 추정되며,

그녀는 15세에 프란체스코 포폴리 공작과 결혼했다.

 

 

 

 

29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