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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이탈리아

[이탈리아 볼로냐11]산 베네데또 성당/성 죠반니 바티스타 성당/Chiesaa di San Benedetto/Chiesa di San Giovanni Battista dei Celestini

by Helen of Troy 2024. 9. 12.

 

 

낭만과 여유가 넘치는 볼로냐의 밤거리

(2023년 6월 9일, 20:40)

 

저녁 8시 30분이 되어서야

느지막하게 저녁을 먹기 시작하는 이 동네 풍습과 달리

일찌감치 7시 반에 저녁을 잘 먹고, 소화도 시킬 겸, 

2,000여 년 전 로마 제국시대부터 주요한 도시였던

볼로냐 한복판 구경에 나섰다.

 

볼로냐의 산 페트로니오 주교좌성당 바로 뒤의 식당들은

이제야 활기를 띠고 있다.

 

 

 

그리고 늦었지만 혹시나 해서

근처에 있는 한 성당 건물의 대문을 밀어 보았더니

밤 9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여전히 문이 열려 있어서

고마운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San Giovanni Battista dei Celestini
Piazza dei Celestini

첼레스티니 광장에 위치한 성 죠반니 바티스타 교회

 

 

아름다운 천장 벽화가 있는 성당 내부

 

이 성당은 안토니오 갈루찌/Galluzzi가

셀레스틴 수도회의 건물과

성 세례자 요한/산 죠반니 바티스타에게 헌정될 성당 부지와

건축 경비를 셀레스틴 수도회 소속 수사 피에트로 모로네에게 기부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1368년에 건축되었다.

피에트로 수사는 후에 셀레스틴 5세 교황이 되었다.

 

 

 

그 후 이 성당은 지속적인 증축공사와 보수 공사를 거쳤으며,

1482년부터 본당 교회로 승격되었고,

1535-54년 사이에는 수녀원,

1580년에는 종탑도 증축되었고,

현내의 성당과 수도원의 앞쪽/파사드는 

1765년에 프란체스코 타돌리니에 의해서 

18세기에 지금의 모습처럼 리모델링을 거쳤다.

 

 

 

안타깝게도 1797년에 

셀레스틴 수도회는 탄압을 받았지만,

1987년까지 본당 성당의 역할을 이어왔다.

 

수도원 건물은 19세기 중반에

엔지니어 학교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의  중요한 문서를 

보관하는 아카이브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제대와 성화

성모 마리아, 성 세례자 요한, 성 루카와 성 베드로

by Cav. Marc'Antonio Franceschini/마르칸토이오 프라체스키니

 

 

산타 스콜라스티카 성녀상

 

 

성당 양쪽 벽에는 각 4개의 채플이 들어서 있다.

 

채플 1

 

 

채플 2

 

 

성모님과 아기 예수

by Lombardi/롬바르디

 

 

채플 3

 

 

채플 4

 

 

채플 5

 

 

채플 5

 

채플 6

 

 

채플 7

 

 

채플 8

 

 

The BV appearing in glory of Angels to St. Celestine is by Emilio Taruffi

 

 

성당 입구 쪽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대중들에게 활짝 열린

볼로냐의 크고 작은 성당들은

우리처럼 빡빡한 여정의 여행자들의 

몸과 마음의 편안한 쉼터가 되어 주었다.

 

 

 

 

밤 10시가 넘은 볼로냐의 마조레 광장의 야경은 

낮과 또 다른 매력이 풍겨졌다.

마조레 광장에 위치한 다쿠르시오 궁전& 시청/D'Accusio(Municipal) Palace

 

 

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포데스타 궁전/Podesta Palace

 

 

그 옆에는 엔초왕 궁전/Re Enzo Palace

 

 

넵튠 광장의 Capitano del Popolo Palace/민중의 캡틴 궁전

 

 

Via Rizzoli & Neptune Square

볼로냐 한복판에 위치한 넵춘(해왕성) 광장과 리쫄리 거리

 

 

그리고 볼로냐 첫날을 하루 종일 구경하느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넵춘 광장에서 도시를 남북으로 잇는 인디펜덴짜 거리에 

설치된  Portico/포르티코를 걸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2023년 6월 10일 

 다음날 평소와 달리 여유롭게 아침을 잘 먹은 후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볼로냐 구경에 나섰다.

 

이 성당은 놀랍게도 이미 12세기부터 이 자리에 존재해서

지속적으로 보수와 증축 공사를 거쳤다.

1800년대에는 이전 모습과 달리

제대와 입구의 위치를 반대방향으로 변경해서 

입구가 지금처럼 인디펜덴차 거리에 놓이게 되었다.

 

오래된 건물 앞에 설치된 포르티코 벽에 걸린

보잘것없고 자그마한 성당 간판이라서

그냥 지나치려다가 혹시나 해서 

오래되고 작은 성당 대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나의 그런 안이한 기대와는 달리

성 베네데토 성당 내부의 규모도 크고,

화려한 모습에 우선 놀랐고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성당 왼편에 위치한 채플부터 구경하면서...

 

 

세례반

 

 

 

 

 

 

 

 

 

 

제대

 

 

제대, 그 위의 돔 그리고 파이프 오르갠

 

 

 

 

 

 

 

 

 

인디펜덴차 거리의 포르티코가 있는 오래된 건물

 

 

그리고 오래된 골목에는 수제품 가게들이

그들이 직접 만든 소품들을 진열한 키오스크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Craft 소품들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이 골목에서 신나게 특이한 제품들을 구경한 후,

나를 위해서 은 소재 목걸이와

막내를 위해서 반지를 하나 구입했다.

 

 

메트로폴리타나 성당 옆 포르티코를 지나서...

 

 

볼로냐의 중심을 동서로 이어주는 리쫄리 거리/Via Rizzoli 가 나온다.

 

 

Corner of Via Rizzoli & Via dell'Indipendenza

리촐리 거리&인디펜덴차 거리

 

 

왼편으로 발을 돌리면, 

볼로냐를 대표하는 유명한 두 탑/Le Due Torri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