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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로키산맥

[카나나스키스 여행60]정상에 4개의 호수가 있는 피클자 호수 트레일/Pickle Jar Lakes Trail

by Helen of Troy 2024. 8. 21.

 

 

피클자 호수 트레일/Pickle Jar Lakes Trail 주차장에서...

2024년 8월 9일, 10:05 am

 

이 날은 등산하기에 너무 좋은 맑은 날씨에

기온도 쾌적한 14도여서

2018년에 다녀간 이후, 

6년 만에 피클자 호수 트레일을 찾아가기로 했다.

2018년에는 맏딸이 동부에 거주하고 있어서

맏딸은 처음 가는 등산로이다.

 

이 트레일은 카나나스키스 컨트리 남쪽 끝에 위치해서

산장에서 약 4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트레일은 주차장에서 반대 방향에 있어서

시속 100 km로 달리는 고속도로를 건너가야 한다.

 

 

트레일 시작 직전에...

 

 

피클자 호수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에서...

 

 

거기에 이 지역은 그리즐리 곰이 언제라도 출현할 수 있는 곳이며,

2014년에 그리즐리 곰에 의해서 등산객이 사망했다는 경고와 함께

곰과 맞닥뜨리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Pickleajar Lakes Trail은 정상에 4개의 호수가 있으며,

그 호수에서 흘러내려 생겨난 Lantern Creek 시냇물을 따라 있는 트레일이라서

주위 풍광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아름답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Elevation Gain이 700미터가 넘어서 올라가기가 힘들지만,

4개의 호수까지 가는 거리가 왕복 12 km 정도이며

휴식시간까지 합해서, 6시간이 걸리는 난이도 중(中)인 트레일이다.

 

 

피클자 호수 트레일 정보

 

 

트레일 초반은 소나무와 아스펜 나무 숲 사이로

경사가 비교적 높은 길로 이어진다.

 

단체 가족사진 1

10:24 am

 

 

경사가 가파르지만, 땅 위로 솟아 오른 뿌리가

계단 역할을 해 주어서 그나마 오르기에 편하다.

기온이 14도지만, 더워서 30분도 채 되기 전에 땀이 등에 배어서

다들 출발할 때에 입었던 겉 옷을 벗어야 했다.

 

 

싱그러운 아스펜 숲 속의 좁은 등산로

(왼편 아래는 낭떠러지로 정상에 위치한 호수에서

흘러나온 물이 랜턴 시내로 흘러간다.)

 

 

처음으로 시야가 툭 트인 곳이 나왔다.

 

 

그리고 약 50-55도의 가파른 비탈에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이 기다린다.

 

 

경사가 가파르고, 때로는 심장이 쫄깃하지만,

주위에 나무가 없어서 주위 경관이 훤히 볼 수도 있고,

풀밭이라서 넉넉한 햇볕으로 야생화들이 경관을 이루고 있다.

10:40 am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는 아스펜 숲 속 길

 

 

이 트레일은 초반에 경사가 높아서 숨이 가쁘지만,

이 구역은 그늘이 져서 다행이다.

 

 

다시 야생화가 만발한 비탈길로 들어서서...

 

 

 

 

 

죽 올라가기만 하다가 평평해서 잠시 숨을 고르다가...

 

 

솔잎이 깔려서 푹신한 트레일을 또 올라가니...

 

 

또 다른 비탈길이 기다린다.

 

 

 

 

 

출발한 지 약 50분 후에 잠시 쉬면서...

10:55 am

 

 

주위에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자욱했던 2018년 8월 같은 곳에서...

 

 

바닥이 질펀한 곳은 고맙게 외나무다리가 있다.

 

 

 

 

삼 남매끼리 찰칵~

(11:09 am)

 

 

 

 

 

 

 

 

나무가 없는 clearing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만발해서

주위에 몰린 수많은 벌 떼 소리가 위협적이다.

(11:22 am)

 

 

모자끼리도 찰칵~

 

 

산을 잘 타는 아들과 막내는 늘 앞장서 간다.

 

 

체력이 딸려서 늘 뒷전으로 쳐지지만,

끝까지 종주는 하는 맏딸...

 

 

출발한 지 약 1시간 40분 후에

앉을 때도 별반 없는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었다..

(11:44 am)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매우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했다.

 

 

힘들어하는 딸을 응원하면서 뒤따라 가는 남편

 

 

 

 

드디어 첫 번째 호수 뒤에 버티고 있는 해발 2,600 미터의 산이 보인다.

 

 

길이 험해서 올라가기가 힘든 코스지만

내려올 때가 더 겁나는 곳이다.

이 길을 지나면...

 

 

눈앞에 커다란 바위가 가로막고 있고,

엉금엉금 기어서 바위를 넘으면

어림잡아서 50도의 경사의 좁은 길을 지나쳐야 한다.

 

 

2018년 8월 그 바위 위에 선 헬렌...

 

 

길이 가파르기도 하지만,

풀 한 포기, 나무 가지라도 잡을 수 없는

자갈길이어서 한 발 한 발 집중해서 내디뎌야 하는 난코스이다.

 

 

그 길 위의 막내

 

 

 

 

 

2018년 8월에 매캐한 연기가 자욱했던 정상을 이렇게 올랐었다.

 

 

그 길 왼쪽 아래는 끝도 보이지 않은 낭떠러지로 이어진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나

체력에 자신이 없거나, 겁이 많으면

이곳에서 발길을 돌리는 곳이다.

 

 

오른편 역시 깎아지른 높은 돌산이 버티고 있어서

위에서 돌들이 심심치 않게 굴러 내린다.

 

 

두 발을 땅에 굳게 딛고 제일 험한 코스에서 찰칵~

 

 

겁이 많은 복덩이 아들도 조심스럽게 내 뒤를 따랐다.

 

 

예상한 대로 꼴찌로 험한 곳을 지나친 후, 평정을 찾았는지, 

사진을 찍고 있는 맏딸 그리고 남편

 

 

그리고 오른편에 심심치 않게 떨어지는 바위와 돌을 거치면

저 앞에 첫 번째 호수가 기다리고 있다.

 

 

 

 

 

등산로에서 만난 이름 모를 야생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