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비조 대성당
(2023년 6월 12일)
트레비조 도시 중심에 소재한 두오모 광장은
트레비조 대성당/성 세례자 요한 대성당과
성 세례자 요한 세례당/Church of Saint John the Baptist
두 개의 높다란 종탑과 성화 교구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웅장한 대성당 파사드는 커다란 층계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전을 연상케 해 주는
여섯 개의 아이오닉 스타일의 기둥으로 이루어졌다.

대성당 종탑
트레비조 대성당은 6세기에 지어진 초대 교회가 있던 자리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11세기에 주교좌성당으로 지어졌다.
그리고 700여 년 후 오래된 이 성당이 크게 파손을 입자,
조르다노 리칼리/Giordano Riccati의 디자인으로
1786년에 네오클래식 건축양식을 재건축되었다.

대성당의 일곱개 의 돔(두오모)
성당 내부는 3 Naves/복도로 이루어졌고,
성당 양쪽은 소성당/채플이 들어서 있으며,
성당 지붕은 7개의 돔으로 마무리되었으며,
7개 중 다섯개 돔은 중앙 복도 위에 설치되었다.

3개의 복도/Naves로 이루어진
웅장하고 경건한 트레비조 두오모 대성당 내부

대성당 제대

ALTARE DEL BEATO ENRICO/복자 엔리코 채플과 제대
제대 피스:
베네딕트 11세, 엔리코 복자, 성 요셉과 성 지롤라모와
아기 예수와 평화의 마돈나
1830
by Gaspare Francesconi/가스파레 프란체스코니

엔리코 복자의 유골함
엔리코(헨리) 복자는 독일 볼차노(Bozen)에서 태어나서
그의 아내와 아들이 작고한 후, 트레비조로 이주했다.
그는 트레비조에서 거주하면서
아주 청렴하고 가난하게 생활하면서,
남는 것이 있으면,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가 1316년에 사망한 지 1년 후
트레비조의 수호성인으로 추대되었고,
1750년에 베네딕토 16세에 의해서 복자로 추대되었다.
참고로, 조반니 보카치오가 쓴 데카메론 이틑날에
트레비조에서 세상을 떠난 엔리코와
그의 성스러운 시신 주위에서
기적이 발생한 것이 묘사되었다.

마돈나 채플

CAPPELLA MALCHIOSTRO/말키오스트로 채플

말키스오스트로 채플/Malchiostro Chapel은
수태고지 채플로로도 불리며,
트레비조 대성당의 참사원 의원이자
트레비조의 주교인 베르나르도 데로씨의 보좌관이었던
브로카르도 말키오스트로가
델아눈치아타(수태고지) 학교 전용 채플로
사용하기 위해 의뢰하면서 건축되었다.
채플의 디자인은 툴리오&안토니오 롬바르도가 맡아서
1519년에 완공되었고,
이어서 1523년에 천장의 프레스코 벽화,
티쉬언(티치아노)/Titian(Tiziano)의 제대 그림과
파리스 보르돈이 그린 두 그림이 추가되었다.

CAPPELLA MALCHIOSTRO/말키오스트로 채플
(16세기)
티쉬언(티치아노)가 그린 '성 수태고지' 제대 피스는
1520년에 그린 작품으로
성화의 구도와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Annunciation/성수태 고지
Titian (c. 1488/90 – 1576)/티쉬언(티치아노)
1520, oil on panel
이 성화는 고대 그리스/로마 건축을 배경의
조명과 인물들을 비대칭적인 구도로 제작되었다.
통상적으로 성수태고지 그림은
수태를 알리는 가브리엘 천사는 왼편에
성모 마리아는 오른편에 묘사되었는데 반해
이 작품은 성모 마리아는 왼편 앞쪽에 관객을 향하고 있으며,
가브리엘 대천사는 강생 한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오른쪽 위에 신비하고 눈부신 햇빛을 배경으로
오른편에 급하게 등장하고 있다.
재미난 점은 뒤편에 건물 뒤에 무릎을 꿇은 인물인데,
그는 바로 이 채플을 의뢰한 말키오스트로이다.
이 사실을 안 신자들과 성직자들 모두
신성 모독적이고 허식적이라고 아주 못마땅했다.
실제로 1526년에 누군가 그의 모습을 긁어내기까지 했다.

Adoration of Magi/세 동방박사의 경배
Visitation of Maria and Elizabeth/마리아와 엘리자벳의 방문
Saint Peter and Saint Paul/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BY Giovanni Antonio da Pordenone/죠반니 안토니오 다 포르데노네

San Liberale/성 리베랄레(오른편)
1520,
by Pordenone

채플 성수대

성 올레아 묘지

대성당 바닥에 트레비조를 묘사한 대리석 모자이크

CRYPT/지하 무덤

대성당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지하 무덤과 채플은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지하 무덤은 십자가 모양을 띄고 있으며
다수의 기둥이 무게를 지탱해 준다.


1729년에 유골을 모신 묘비가 바닥에 새겨졌다.



트레비조 교구의 주교님들의 유해가 묻혔다.

13-14세기에 제작된 프레스코 벽화들이
여전히 천장과 기둥 위를 장식해 주고 있다.





지하 무덤에서 제일 오래된 작고 어두운 공간

어둡지만, 천장은 화사하게 꾸며진 것이 이채로웠다.













지하 무덤의 아담한 제대

제대 왼편 프레스코

제대 오른편 프레스코 벽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