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인 아들이 6월에 졸업을 하면 여름방학 후부터 다녀야 할
대학교들을 작년 12월부터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라
마무리 심한 장애가 있어도 정부에서 다 받아주고
학교를 다니게 배려를 해 주지만
그 후에는 본인 알아서 찾아 다니면서 알아 봐야 하는 관계로
몇달동안 알아보고 있어도
지원자는 많고 opening은 적은데다가
생각보다 아들의 핸디켑을 고려한 과가 마당하게 없어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알버타 대학에서는 올해가 아닌 내년 9월부터 신청을 받을수가 있다고 하고
Norquest College에서는 한달 전에 이미 reject 통고를 받은 상태에서
평소와는 달리 긴장을 하면서 어제 NAIT(Northern Alberta Instutue of Technology)에서
1시간 가량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Baking Course에다가 신청을 해 놓았는데
학교축에서는 전문적인 bakers를 만드는 힘든 과정인데
과연 핸디켑을 가진 아들이 해 낼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언지를 서로 얘기하면서
알아보는 만남인데 열린 자리는 하나인데 4명을 인터부를 한 후에
다음주면 결과를 얄려주기에 안면몰수하고 아들 자랑을 마구 늘어 놓으면서
학교측에서 나온 4명에게 성격상 안맞는 낯간지러운 아부를 하고 하고 왔습니다.
자식이 정상이던 아니던 부모들의 희망은
건강하게 잘 커서 남한테 피해 안 끼치고
자기 앞가림을 하고 사는 건 다 똑 같은지라
아무쪼록 무슨 기술이던지 잘 배워서
매일 돈을 번다기보다는 소일거리삼아 갈 수 있는 일터가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우리의 인터뷰를 끝내고 나오니까
네번째 가족이 (그집은 한눈에 보니 Dawn Syndrome 을 가진 학생)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서 인사는 했지만
저 아이 부모도 같은 희망을 가지고 그 자리에 와 있을텐데
본의아니게 하나뿐인 자리를 앞에 놓고 경쟁이 되어 버린
현실이 갑자기 서글퍼졌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요즘같이
학기말이 가까워오면 여러가지 문제로 특히 진학을 하거나
성적으로 상담을 많이 요청을 하시는데
지내온 경험을 토대로 정성껏 advice는 해 드리면서
속으로 한마디 더 해 드리고 싶은 충동을 참습니다.
그저 성적만을 걱정할 수 있는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에겐 그런 걱정까지도 은총이고
오히려 제게는 부러울뿐이라고 .....
.
다음주에 연락이 온다니
초조하게 기다려봅니다.
얼마전 학교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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