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덩이 아들이 오는 9월부터는
드디어 대학을 들어가나 봅니다.
만 2살때부터 아들이 태어난 Philadelphia 에 있는
그당시 미국 동부에서 알아주는 자폐아 특수학교에 다니기 시작해서
이 도시에 이사와서 집근처에 있는 두 딸애들도 다 같이 다니는
보통 국민학교에서 6학년까지 다녔습니다.
이 학교를 다니면서 여러가지 문제로
아들이나 제게는 제일 힘들었을 때지만
여기서 그래도 말문도 열리고
처음 책도 읽고
삐뚤삐뚤 글씨도 쓰고
많은 친구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얻은 것도 많은곳입니다.
그리고 그 정다운 친구들과 같이 근처에 있는
중학교 3년 그리고 같이 붙어 있는 고등학교 1년동안
너무나 dedicated teaching staff 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사랑으로
지식적으로나 사람으로 많은 성장을 한 곳이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하루에 50%동안 보조 선생님이 따라 다니면서
도와주어서 modified curriculum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그많은 숙제를 하루도 걸르지 않고 2시간씩
꼬박꼬박해 준 녀석의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옆에서 지독한 엄마가 늘 붙어 있었구요.
11학년을 올라가면서 우리 부부는 과연 이 아들에게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보다는
차라리 학교밖에서 배우는 공부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이 서서 집에서 멀리 떨어진 Special-needs class 가 있는 커다란
고둥학교로 전학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알고 온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멀어서 하루에 3시간을 통학하면서
새로운 학교에서 적응을하는데 시간이 너무도 걸려서
전학을 감행한 엄마로서 너무나 미안하고 안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12학년에나 가서 오전에는 정상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job training을 bus 타는 것부터 배우면서 trainee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학교로, 또 거기서 일터인 서점과 pet-store 로 버스를 두세번씩
갈아타면서 갔다고 일을 끝내고 다시 또 갈아타고 집으로 오는 스케줄을 익히느라
남편과 저는 2주는 따라 다니다가 3주째는 혼자 내 보냈었는데
아들이 집에서 나서서 다시 무사히 들어 올때까지 불안해서
가슴 졸이면서 매일 문 근처에서 기다리곤 했습니다
.
이때 저희 식구는 처음으로 emergency 용으로 작년에 처음으로
cellphone을 아들녀석한테 하나 주려고 장만을 했는데
다행히 닥 한번만 요긴하게 쓰고 요즘도 매월 한통도 잘 안하는
통화료만 내고 있어도 만약을 위해서 아까워도 그냥 차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들의 장애때문에 12학년을 두번을 다닐 수 있어서 2년을 다니면서
작년 11월에 캐나다 서부에서는 꽤 알려진 NAIT 대학교에다가
baking course로 입학신청서를 냈었는데
복잡한 서류부터, 몇번의 인터뷰를 거쳐서 5월말에
통보를 해 주시기로 했는데 second panel hearing process 때문에
오늘 오후에나 입학 허가 통지를 전화로 알려 왔습니다.
마침 레슨 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너무나 기쁘고 가슴이 떨려와서
두서없이 질문공세와 thank you를 번갈아서 통화를 하다보니 학생이 와 있는지도
잠시 잊고 통화가 길어졌습니다.
원래 신청한 baking dourse 가 아니어서 학교측에서 미안해 하면서 알려주었지만
Office Management course (database management, accounting, networking etc)
분야로 허가를 받아도 아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컴퓨터를 잘 배울 기회가 되어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
9월에 시작하는 학기에 잘 적응하도록
7월부터 두달동안 보조선생님이 붙어서 커다란 켐퍼스 지리도 익히고
computer 도 미리 예습도 하고 교수님과 staff도 만나면서
학교를 다녀야해서 미리 등록한 여름켐프를 환불을 못 받아도
즐겁게 다음주에 다 cancel을 해야겠습니다.
또다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우리 복덩이 아들이 더불어 겪게 될 여러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마칠수 있도록 응원과 기도를 드립니다
For family members and friends
in Canada, US, and Europe
I am very delighted to let you know that Jeffrey fnally got accepted
to the NAIT, in Business Management Program.
Needless to say, we are very excited and nervous about the new journey and very much to looking forward to his first giant step into the wonderful but scary adulthood.
고등학교 졸업미사후에 성당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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