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ghter of the Regiment... (도니제티곡의 오페라)

  에드몬톤 오페라가 2008-9 년 시즌의

세번째로 무대에 올린 가에타노 도니제티 작곡의 오페라인

Daughter of the Regiment (연대의 딸)을

남편과 함께 잘 보고 왔다.

 

오페라에 갈때마다 느끼지만

아무래도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오시다보니

우리 부부가 상대적으로 많이 젊은 축에 들어서 

괜히 우쭐해져서 어깨에 힘을 주고 서성거리다가

아는 친구라도 만나면 오랜만에 우아한 포즈로 

고상을 떨면서 담소를 나누는 일이 공연만큼 재미나기도 하다.

그저 평범한 일상에서 잠시라도 벗어나서

마치 배우가 주어진 배역에 따라 연기를 하듯이....

 

 

 



 프로그램 표지

 

 

오페라 공연 오프닝 전에

가진 레드 카페트 리셉션에서....





 Lord Strathcona's Horse Royal Canadian의 군인들이 귀빈을 맞을 준비태세로 서 있다.





French ambassador to Canada, His Excellency Francois Delattre 불란서 대사가 공연장에 들어서고 있다.




스티븐 만델 에드몬튼 시장과 델라트르 대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Edmonton Mayor Stephen Mandel, left, shakes hands with French ambassador to Canada, His Excellency Francois Delattre



Guests mingle during the reception.

 

 

드레스 리허설 중에...



 마리역에  Andriana Churchman  토니오 역의 Colin Ainsworth...

 

주연급의 배역들이 골고루 좋은 목소리와

연기로 멋진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특이한 점은 토니오 역의 테너는

두 부모님 다 귀머거리여서 제일 먼저 배운 언어는 

수화였고 성악공부도 아주 늦게 20대 초반에 시작해서

요즘 스타 테너가수로 뜨고 있다.

그리고 세트 디자인을 맡은 사람은

한국여자분이신  김 하늘씨가 맡아서 해 주셨다.

 

 

 

밑에 올린 동영상은 Tonio역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Juan Diego Florez의 멋진 공연 모습이다.

너무도 높아서 잘 부르기가 아주 힘든 high C가 하나가 아니라

아홉번이 계속 나와서 많은 테너 가수들이 피하고 싶은 이역을

플로레즈는 너무도 멋진 열창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