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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합창단 공연무대

오늘 합창단 공연이 있어요....

by Helen of Troy 2009. 5. 30.

오늘 저녁에 내가 활동하고 있는 Richard Eaton singers 합창단의

2008-2009년 시즌 마직막 공연이 무대에 올려집니다.

 

이번에 공연될 음악은

독일 작곡가 브루크너 (Anton Bruckner)의 미사곡 2번 E 단조와

영국 작곡가 본 윌리암즈(Ralph Vaughan Williams)곡의 Five Mystical Songs

그리고 생존해 있는 현대음악 작곡가인 Mark sirett 곡 For Music

Edmonton Symphony Winds 협연으로 연주됩니다.

바리톤 솔로로는 젊고 요즘 촉망받는 Michael Kurschat 가 맡았다.

 

브루크너의  첫 걸작품인 이 미사곡과 1번 교향곡은 1866년도에 작곡이 완성되었고

독일 린쯔 대성당에서 1869년 9월에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이곡의 특색은 19세기의 다른 미사곡과는 다르게

8부의 합창과, 관악기들로만 구성된(2 오보, 2 클라리넷, 2 버수운, 4 프렌치 혼, 2 트럼펫과 3 트럼본)

관악 오케스트라와 어울려서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화음과 fugue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캐톨릭 교회에서 미사중에 통상 올리는 여섯개의 기도문들이 가사로 사용된다.

1. Kyrie (키리에, 유일하게 그리이스어로 된 이 기도문은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뜻이 담겼다.)

2. Gloria(글로리아, 높은 곳에는 주님께 영광, 땅에는 평화)

3. Credo(라틴어로 나는 믿나이다 라는 뜻으로 사도신경이라고도 한다)

4. Sanctus (거룩하시다)

5. Benedictus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찬미받으소서)

6. Agnus Dei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의 어린양,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평화를 주소서)                                                                  Anton Bruckner

 

 

 

Five Mystical Songs 는 윌리암스가 1906년에서 1911년 사이에 작곡이 되었고

영국의 시인 George Herbert가 1633년에 쓴

The Temple:Sacred Poems이라는 시집에서

4개의 시를 가사로 이용해서 작곡되었다.

이곡의 초연은 1911년 9월 14일에 작곡자가

직접 지휘를 해서 Worcester에서 올려졌다.

 

                                                                                                                                                                

                                                                                                                                                                                                     

 

우리 합창단에서는 지역사회 발전 차원의 한 행사로

 

어릴때부터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

매 공연전에 갖는 dress rehealsal(총연습) 날에

시내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가집니다.

 

그날 온 학생들은 합창단에서 준비한  피자, 쿠키,

케이크, 음료수를 먹으면서

무대에 서는 지휘자, 솔로이스트, 합창단원,

오케스트라 멤버들 한사람씩

간단히 자기 소개와 역할을 이야기 한 후에

개인적인 경험담을 얘기해 주기도 하고

올려질 곡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도 해 준다.

그리고 학생들이나 따라 온 부모님의 질문에 일일히

답변을 해 주는 시간을 통해서

어린 학생들이 평소에 너무 딱딱하고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클래식 음악의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주고

특히 다음날에 공연 될 작품과 작곡가를 알리는 기회를 주려는 목적이다.

그래서 그들이 성장해서 훗날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클래식 음악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그들이 좀 더 풍요로운 인생을 보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참으로 귀중한 행사이다.

 

바쁜 일상에서 합창단 연습만 아니라 이런 중요한 행사까지 주선한

Barry, Brigit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번 이벤트를 주선한 Brigit (standing on the left) and Barry(on the right)

오른쪽 끝에 맏딸의 모습도..

 

 

 

 바리톤 솔로인 Michael 이 중고등 시절의 트럼펫과 피아노를 치던

시절을 재미있게 얘기하고 있는 중..

 

 

 

 지휘자 John이 미사곡 설명으로 듣고 있는 학생들과 부모님들..

 

 

 

 

 

 이번 공연장소인 현대적인 양식으로 지어진 시내 서부에 있는

West Emd Christian Reformed Church의 내부 모습

반주자와 지휘자가 웃고 서 있다.

 

 

 

 

 

music: Gloria from Mass in e minor by Bruckner 

conducted by Stephen Layton

sung and played by Britten Sinfornia and Polyph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