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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laces/넓은 세상에서

어제 80세에 은퇴한 클라리넷 연주자 Stanley Drucker....

by Helen of Troy 2009. 6. 6.

 

                                                                                      Sara Krulwich/The New York Times

 

 

오늘 뉴욕 타임즈 신문을 읽다가 문화 섹션에 큰 머리글로 클라리네티스인

스탠리 드럭커(Stanley Drucker)의 기사가 눈에 바로 들어왔다.

올해 80세이신 그는 놀랍게도 60년간 클라리넷 연주자의 커리어를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은퇴를 한다는 기사내용이었다.

 

1929년 2월 4일에 뉴욕주 브룩클린에서 태어나서

10살때부터 클라리넷 레슨을 받기 시작해서

15살때 커티스 음악학교로 진학해서 불과 1년 안에 인디애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멤버로

발탁이 되었다. 잠시 버펄로 필에서 활동을 하다가 1948년에 뉴욕 필하모닉에 입단을 해서

1960년에 클라리넷 1주자가 되어서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면서 150번에 가깝게

솔로 연주를 가졌다.

 

뉴욕 필하모닉은 그가 2008-2009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61년간 (49년간은

제 1 주자로) 의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은퇴를 한다고 작년 9월에 선언을 했었다.

기네스 북에도 오른 그의 긴 커리어를 62년, 일곱달하고도 하루라는 경이로운

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어제 6월 4일에 에버리 피셔 홀에서

그의 signature piece이기도 한 아론 코플란 작곡의 클라리넷 협주곡 연주로

긴 연주자의 삶의 마직막을 장식했다.

 

우리는 살면서 무슨 일이든지 남보다 월등히 잘하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처음 마음가짐으로 한결같이 오랜 시간을 잘 한다는 것은

열정, 노력, 운과 그리고 건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일것이다.

그처럼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틴에이저때부터 80대까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다가 멋지게 은퇴를 하는 그에게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으로서 존경심과 고마움을

열광적이고 긴 기립박수로 전해드리고 싶다.

 

 Stanley Drucker/NYPO/Mehta/Weber Concertino for Clarinet(in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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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ley Drucker Plays Brahms 1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