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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서로 주고 받으며 쌓이는 정..

by Helen of Troy 2010. 1. 17.

블로깅의 묘미는 뭐니 뭐니해도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서 다양한 블로거를 접할 수 있는 점이다.

거기다가 서로 맘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면

블로깅의 재미와 보람이 몇 배로 커지기 마련이다.

비록 사이버 공간에서 인연을 맺었지만

하나의 인연임이 분명하다고 여겼기에

재작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작년 크리스마스에 작게나마 고맙다는 표시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주소를 남겨 달라고 요청을 했을 때

용기있게 주소를 남겨 주신 분들에게

10월과 11월에 짬이 날 때마다 뜨게질을 해서

만들어 본 목도리, 달력, 판초와  면 행주를 해서 보내 드렸었다.

물론 얼굴을 맞대고 만나 보지 않아서 받을 분들의 취향도 잘 모르지만

블로그에 올린 글을 참고삼아서

혼자 나름대로 실의 소재와 색상을 고민을 하면서 선정해서

받을 분들의 좋아하실 표정을 생각하면서 벽난로 옆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면서

밤이 늦도록 손을 놀려서 뜨게질 하는 시간들이 마냥 행복하고 즐겁기만 했다.

늘 느끼지만, 받는 것보다 주는 즐거움이 몇배로 큼을 다시 경험 할 수 있게 해 준

여러 블친구분들.... 

만나서 반가웠고, 고맙습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내게  이미 행복을 선사 해 주셨는데

이 먼 곳까지 정성이 담긴 선물을 보내 주셔서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되로 주고 말로 받아서

많이 남는 장사를 한 기분입니다.

 

 

 

광주에서 희망님이 보내 주신 책들...

책벌레인 내게는 허벌나게 고마운 선물이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바리바리 싸서 보내 주신 분은...

바로 내가 동경하는 마라토너이신 비후님..

 

 

그동안 접했던 많은 블로그 중에서 제일 이쁘게 꾸며 놓은 방, 글, 얼굴의 소유자인 violet님이 보내 준

그동안 귀동냥으로 들어서 무척 갖고 싶었던 책과,

그리고 손수 만들어 준 명함 지갑과 카드...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 말 그대로 사시는 존경하는 jay님이           맘도 여리고 갸날프기만 하지만

                                   보내 주신 책..   블로그에 올린 좋은 글이                                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엄마인 바람님이 보내 준

                                           저 위 책에 실렸답니다.                                                 이쁜 카드...

 

 

얼마 전에 언니 동상으로 더 끈끈하게 맺어진 리즈님이

마사지 펙과 열쇠 주머니, 그리고 손수 만든 행주를 보냈다.

요즘 자꾸 늘어나는 주름살에 거울도 잘 안 보는데 팔자에 없는 팩까지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정신없이 바쁜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에 만들어서

새 주인들에게 뒤늦게 보낸 것들..

 

 애기 판초 A

 

 

 애기 판초 B

 

 

  목에 그냥 감을 수도 있고 모자로도 쓸 수 있게 만든 목도리..

 

 

 메탈릭 실 소재로 만들어서 파티때 화려하게 두르면 좋을 머플러

 

 

 오늘 끝낸 목도리...(마무리 되진 않은 실이 그냥 달려 있네...)

 

 

 역시 반짝이 금실로 만들어서 까만 드레스에 잘 어울리는 스카프..

 

 

 

꼬리글:

다음에 이런 이벤트를 하면 주저없이 주소를 남겨 주세요.

용기있는 자에게만 행운이 찾아 오니까요.

 

 

 

 

music: Scilienne by Faure

played by j l webber

from helen's cd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