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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Mango Jam 만들기 (딸기 잼도..)

by Helen of Troy 2010. 6. 3.

 

5월초부터 내가 좋아하는 맹고가 멀리 멕시코에서 수입이 되어서 수퍼마켓에 등장한다.

긴 겨울 후에 처음 접하는 열대 과일이라서 반가운 나머지 욕심스레 다섯 박스를 선뜻 사 들고 왔다.

처음 두박스는 신나게 싱싱할 때 잘 먹다가 나머지 두 박스는 너무 익어서 어떻게 처리 할까 하다가 고민하다가

마침 6월을 코 앞에 두고 주말에 눈이 한바탕 또 퍼 부어서

계획했던 정원일은 또 다시 뒤로 미루고 잼을 만들기로 했다.

 

 

보기 좋게 잘 익은 맹고 껍질을 벗긴 후에

믹서에 넣고 간다.

갈아진 맹고 4컵에 아래와 같은 펙틴 크리스탈 1 박스(57g or 2 oz.) 비율로 섞은 후에

 

높은 열에 1분간 끓인 후에...

 

미리 준비 해 둔 설탕 5컵을 넣고

잘 저어 가면서 2분간 더 끓인다.

불을 끄고 1분 정도 위에 생긴 거품을 걷어 낸 다음에...

 

미리 뜨거운 물에 소독 해 둔 유리병에 잼이 뜨거울 때 옮겨 담는다.

 

125 g 짜리 앙증맞은 작은 유리병에 담긴 잼.... 주로 선물용으로 쓰인다.

 

250 g 유리병은 집에서 먹기도 하고 역시 생일 선물이나 감사의 선물로 요긴하게 일년 내내 쓰인다.

 

다음날 벌써 set 가 되어서 아침에 토스트와 함께 시식을 해 보았다.

냄새도 좋고 맛도 Mmmmmmmmmm...

 

 

주말엔 눈이 오더니

연 3일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계속 꿀꿀한 날씨가 계속되어서

오늘 오전에는 여전히 제일 인기가 좋은 딸기 잼을 만들어 보았다.

 

 

싱싱할 때 바로 만들어서 때깔이 참 곱다.

 

1시간 반만 수고하면 약 24병의 잼이 만들어져서 두고 두고 먹을 수 있다.

 

아직도 뜨거워서 작년에 특별히 주문한 헬렌표 잼 스티커를 부치지 않은 상태이다.

이쁘게 스티커도 부치고 이쁜 리본으로 장식을 하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부담이 없는 좋은 선물로 적합하다.

 

 

 

 

맹고잼 재료:

 

         1. 믹서에 곱게 간 맹고 4컵

         2.  57 g 펙틴 크리스탈 박스 1개

         3. 설탕 5컵

 

 

 

 

 딸기 잼 재료:

 

       1.  믹서에 곱게 간 딸기 4 1/2 컵

      2.  57 g 펙틴 크리스탈 박스 1개

      3.  설탕 7컵

 

 

 

 

잼 만드는 법:

 

1. 간 과일과 펙틴을 커다란 냄비에 넣고

         2. 높은 열에 1분간 끓인다.

         3. 설탕을 넣고 젓는다.

         4. 계속 저으면서 2분간 더 끓여 준다.

         5. 위에 생긴 거품을 1분간 걷어 준다.

         6. 미리 씻어서 말리 병에 곧 담는다.

 

 

 

나는 집 안에서 바하의 첼로 무반주 곡을 크게 들으면서 열심히 잼을 만들고,

밖에는 이렇게 5월 말에 눈이 내리고...

6월을 코앞에 두고 왠 지바고 영화 장면이라니..

 

막 싹이 돋은 채소와 꽃나무들이 부디 잘 버티어 주면 좋겠는데...

 

집 안에서 바라 보이는 눈오는 저녁 풍경은 아름답기는 한데....

꽃나무들이 가엽다.

 

며칠 전에 피기 시작한 앞마다의 라일락 꽃과 눈 덮인 옆집 지붕이 묘하게 아름답다.

 

 

 

music: Minuet from Cello suite #1 by bach

from helen's cd treasure ch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