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샌드와 천연가스는 캐나다는 물론,
오일 생산지인 알버타주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commodity로
온 세계가 경제 불황으로 허덕일때에도
유일하게 지속적인 경제적인 성장을 해 주게 한 일등공신이다.
4-5년 전에 오일값이 치솟을 때에
알버타에서는 금광도시처럼 호황을 누렸는데
당시에 알버타 주정부는 오일로 벌어 들인 넘치는 수익금을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를 포함한 전 알버타 주민에게 각각 $400을 지급하기도 했을 정도로
오일 덕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그래서 그 당시 한국을 비롯해서 많은 나라에서
오일샌드 산업에 필요한 기술(용접, 배관, 전기, 설비 등)을 가진 인력을
스카우트하기 위해서 인력개발공단과 함께 취업박람회도 수차 열려서
많은 한국의 기술자들이 2년 취업비자로 이곳으로 많이 이주 해 왔는데
엔지니어 출신이자 이쪽 분야(용접)에 경험과 공식적인 자격증을 소지한
나까지도 덩달아서 한동안 이 일에 관련되어서 정신없이 바쁜 적도 있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질도 좋고 값이 싼 중동에서 원유를 조달했던 미국과 캐나다는
불안정한 중동사태로 중동의 오일보다 공정이 많아서 원가가 비싸도
안전하고 지속적인 원유공급이 가능한 캐나다의 오일샌드 프로젝트가 80년도 초반부터
활기를 띄기 시작한 후로 산유지인 알버타 주는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세계에서 원유시장의 규모가 제일 큰 미국으로 원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캐나다의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회사는 70억불에 달하는 1차 프로젝트 공사 허가 신청을
이미 제출해서 미의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2011년 12울에 미 의회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결정권을 60일 내에 내리도록 전가했는데
약 2 주전인 1월 18일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 공사 허락 신청을 거부했다.
워낙 공사 규모도 크고, 엄청난 이권이 달려 있고,
이 공사를 반대하는 자연보호주의자들과 개발을 원하는 기업들과 취업을 원하는 지지자들 사이에
커다란 사회적인 이슈가 딜려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곧 다라올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괜시리 벌집을 스스로 쑤시기 보다는
안전하게 관망하겠다는 잠정적인 유보로 결정을 한 것다는 지배적인 여론이다.
백악관 관련인들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 공사 허가 신청을 거부한 이유는
이 공사가 자연적 생태계에 어떤 영향이 미칠수 있는지 파악하기에는 60일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아서
부득이 공사 허가를 일단 거부를 했노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리고 미의회에서 결정한대로 60일 내에 자연적 생태 파괴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루트와 계획안을 제시하면
미정부는 수정된 제안을 재검토 한 후에 60일의 마지막 날인 2월 21일내에 다시 통보하기로 하고
미 의회는 최종결정을 미국 대통령 선거아 끝난 직후인 2012년 말에 내리기로 했다.
NASA의 Landsat 인공위성을 통해서
1984년부터 2011년까지
알버타의 오일샌드 산업의 변천을 보여주는 사진들이다.
1984
1985
1988
1992
1995
1997
1998
1999
2000
2002
2003
2005
2008
2010
201
과연 오일 샌드(Oil Sands)란 무엇인가?
오일샌드는 주성분인 비투멘(Bitumen)이 진흙에 포함되고, 검은색을 띄우며 끈적끈적한 오일을 일컫는다.
흔히 원유(crude oil)처럼 액체가 아니라, 끈적거리는 비투멘이 모래 혹은 흙과 섞여져 있는 상태여서
그냥 퍼 올리는 원유보다 더 많은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원유를 정유소로 보내져서 개솔린, 디젤을 포함해서
다양한 petroleum 상품으로 만들어진다.
비투멘은 검은색이며 조청이나 꿀처럼 끈적거려서 점성(viscosity)가 매우 높으며
비투멘의 질량은 960 kg/m3, 이고 793 kg/m3 질량인 원유보다 많이 높다.
오일 샌드는 비투멘dms 10-12%이 포함되어 있고, 나머지 80-86%는 모래와 진흙처럼 미네랄 성분,
그리고 4-6%는 수분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점성이 높아서 원유처럼 쉽게 깊은 땅 속에서 파이프를 통해서 땅에서 퍼 올리거나
정유소가 있는 곳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오일샌드는
금광이나 석탄광처럼 땅 속에서 캐는 것이 아니라 땅 위에서 간단하게 캐는
open-pit 방식으로 비투멘을 땅에서 캐 내거나
땅속 깊이 400 미터 미만에서 퍼 올리는 인-시투(in situ) 방식으로오일샌드를 캐 내어서
진흙과 모래, 수분에서 비투멘을 빼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주로 CSS(Cyclicsteam stimulation) 과 SAGD(Steam-assisted gravity drainage) 테크놀로지를 이용해서
뜨거운 스팀과 열, 그리고 용액등을 투입해서 끈적거리는 비투멘의 점성을 낮추어서
땅위로 이동을 해서 희석을 한 다음에 파이프를 통해서 인근에 있는 정유소로,
그리고 다른 주, 나라로 보내진다.
캐나다 알버타주와 베네주엘라가 셰계에서 제일 큰 비투멘 보유국인데
알버타 주에서는 아싸바스카( Athabasca), 피스 리버(Peach River) 그리고 콜드레이크(Cold Lake)
세 지역에서 채굴이 되는데 그 면적은 14만 평방킬로 미터에 달하고 있다.
현재 알버타 주에서는 주정부가 약 2800개의 오일 샌드 프로젝트를 위해서
땅을 임대하는 계약이 유효한 상태이며
43,000 평방미터의 오일 패치에서 비투멘을 추출하고 있다.
알버타 북부에 위치한
Fort McMurray 근처에 위치한 오일 샌드 patch
땅위에서 채굴하는 방식인 open-pit 으로 오일샌드를 캐고 있는 모습...
이 작업에 쓰이는 트럭과 장비들은 타이어 크기만 왠만한 집채 만해서
셰계에서 제일 크고 파워가 센 장비들이 쓰여지고 있다.
원유의 주성분인 비투맨을 추출하기 위해서
많은 물과, 에너지가 소모되는 산업이다.
일단 비투멘을 추출한 흙과 모래는 정화 시켜서
채취 전 자연으로 돌려 놓아야하는 법안이 통과되기도 하고,
자연보호의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심기 위해서
오일샌드 회사들도 예전보다 많은 돈과 기술을 투자하고 있어서
그나마 고무적인 추세로 가고 있다.
백악관 주변에서 이 프로젝트르 반대하는 군중들의 시위모습...
Photograph by: Daniel Lippman
키스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keystone pipeline Project)
키스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U$130억에 달하는 메가급의 큰 프로젝트로,
점점 원유생산지로 부상하는 캐나다의 추출한 원유를 세계에서 제일 큰 원유 시장인 미국에게
원활한 원요 수요를 제공하기 위해서
정유공장이 많은 미국의 도시로 운반하는 파이프 라인을 잇는 프로젝트이다.
2010년 6월에 이미 1차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천연가스와 원유를 논스톱으로 미국 중서부 도시로 운반하며
2차 계획은 2011년 2월부터 미국의 네브라스카 주의 스틸 시티(Steel City)에서
주요 정유공장 시설과 원유시장인 오클라호마 주의 Cushing 까지 잊는 공사가 추진 중이었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완공이 되면 2673 km의 거리를 잇는 파이프로
원유 생산지인 알버타 주의 하디스티 (Hardisity)를 거점으로, 인근해 있는 사스카추언 주에서 생산된 원유가
미국의 몬타나, 네브라스카, 캔사스, 오클라호마를 거쳐서 텍사스 주의 네더란드를 잇게 되며,
하루에 이 파이프를 통해서 약 830,000 배럴의 원유의 운반이 가능하다.
빨간 줄이 오일샌드가 분포된 알버타 지역을 보여준다.
여기도 붉은 부분이 오일샌드가 저장된 지역
알버타의 하디스티에서 네브라스카의 스틸 시티까진 연결되는 파이프의 루트...
36 inch 지름의 파이프로 원유가 배송된다.
이 공사를 보는 우리는
우리의 다양한 생김새만큼 다양한 시각과 견해를 낳고 있다.
정치적으로 사용하려는 정치인들,
이윤을 남기려는 기업가들,
자연을 보호하려는 보호주의자들,
생계를 위해서 애타게 취업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
이 모두를 다 충족하기에는 불가능한 것은 당연하지만
최대한으로 각자의 주장을 수렴해서 시간과 돈이 더 투자가 들더라도
세심한 연구와 준비로 실을 줄이고 득이 되는 프로젝트가 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라면서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지켜 보련다.
당신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개발과 취업이 우선입니까?
자연환경의 보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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