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는 매콤하고 뜨거운 칠리(Chili)가 최고....

 

매콤하고 따끈한 칠리 콘 카르네

 

 

9월 초에 새 직장을 따라서 멀리 집을 떠난 큰 딸이

3개월 만에 크리스마스 휴가를 얻어서 집으로 돌아 왔다.

집에 오면 오랫동안 못 먹어 본 엄마가 만든 집 음식부터 먹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온 딸을 위해서 무엇을 제일 먼저 만들까 잠시 고민 끝에

마침 폭설도 내리고 기온도 영하 18도의 쌀쌀한 날씨에 걸맞는

매콤하고 뜨거운 칠리(chili)를 만들어 보았다.

 

칠리는 미국남부 텍사스지방과 멕시코 음식으로서

정식 이름은 칠리 콘 카르네(chili con carne)라고 불리는데

칠리는 고추를, 카르네는 고기를 뜻하는 단어이며 줄여서 칠리라고 보통 불리운다.

매운 할라페뇨 고추(jalapeno pepper)가 들어 가서 매운 맛을 내 주기에

한국사람들 입에도 잘 맞기도 하며

날씨가 추운 날에 맵고 뜨거운 칠리 한그릇이면  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다.

 

 

 

Ingredients         1.5 lb. ground sirloin beef     2 cup chopped onion     1 cup chopped green pepper     10  garlic cloves, mince d     2-5  jalapeno pepper, chopped     2Tbs. chili powder     2 Tbs. brown sugar     2Tbs. ground cumin     150 ml can tomato paste     2 tsp. dried oregano     1/2 tsp. ground pepper     1/4 tsp.  salt     3  bay leaves     1 cup merlot(red wine)     3  28-oz can diced tomatoes     2 15-oz can kidney beans     1 cup shredded cheddar cheese

재료          1.5 파운드 (약 670 그람) 갈은 등심 소고기      2컵 잘게 썬 양파      1 컵 잘게 썬 피망      10 쪽 다진 마늘 (1통)      2-5 다진 할라페뇨 고추 (입맛에 따라서)      2 큰술 칠리파우더      2 큰술 황설탕      2 큰술 큐민파우더      150 ml 토마토 페이스트 (농축된 토마토)      2 티스푼 오레가노 가루      1/2 티스푼 후추      1/4 티스푼 소금      3 말린 월계수 이파리      1 컵 멀랏 포도주      3 28-oz 토마토 캔      2  15-oz. 강낭콩 캔      1 컵 체다 치즈

8인분 기준

 

 

 

  만드는 법  

 

1.  피망, 양파, 할라페뇨 고추를 잘게 썬다. (피망외에 오렌지 혹은 노란 고추를 넣어도 좋다)

 

 

간 등심고기, 토마토, 강낭콩캔 재료들...

 

 

필요한 양념들: 칠리파우더, 파프리카, 월계수 잎, 후추, 오레가노, 큐민 파우더

 

 

2. 올리브 오일 3 큰술을 달구어진 냄비에 두르고 간 고기, 양파, 마늘을 넣고

고기의 붉은 빛이 없어질 때까지 (8-10분) 저으면서 볶는다.

 

 

3.  피망, 할라페뇨 고추를 추가해서 3-4분 볶는다.

 

 

4.  칠리파우더, 큐민 파우더, 오레가노, 설탕, 월계수 잎, 소금, 후추를 추가해서

계속 잘 저으면서 2분간 볶아준다.

 

 

썰은 토마토, 강낭콩(kidney beans), 토마토 페이스트 캔들...

 

 

5.  포도주, 토마토, 강낭콩을 넣고 끓을 때까지 저어 준다.

끓기 시작하면 냄비 뚜겅을 덮고, 불을 낮게 줄여서

1시간동안 은근하게 끓인다.  (수시로 눌지 않게 저어준다)

 

 

6.   뚜껑을 열은 채로 추가로 30분간 가끔씩 저어가면서

칠리가 진하게 조리듯이 낮은 불에 끓인다.

 

 

All Done!!

 

 

뜨거울 때 그릇에 담아서 호호 불어 가면서 맛을 보고..

 

 

체다 치즈를 강판에 갈아서 얹으면 뜨거운 칠리에 녹아서

힌 스푼씩 떠 먹을 때마다 녹은 치즈가 길게 늘어지는 맛도 괜찮다.

 

칠리와 함께 바케트를 살짝 구어서 함께 그냥 먹거나

칠리에 찍어 먹어도 아주 좋고,

체더 치즈 대신에 사워크림(sour cream)을 얹어서 먹어도

부드럽고 진한 맛을 가미 해준다.

 

맛도 좋지만, 칠리 재료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양파, 피망, 고추, 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들,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와 강낭콩,

그리고 유제품 치즈,

빵을 곁들이면 곡물류까지

우리 몸에 필요한 네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이 되어서

한 그릇으로 하루에 필요한 양분을 간단하게 섭취를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세시간 드는 긴 요리 시간이 소요되기에

한번 만들때 충분히 만들어서

한끼 먹을 양을 ziplock bag에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에 마이크로 오븐에 덥히거나

냄비에 넣고 덥혀 먹으면

간단하게 오랫동안 칠리를 맛 볼 수 있기도 하다.

 

 

 

 

 

music: campo from preludios americ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