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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laces/넓은 세상에서

바티칸의 시스틴 채플의 모든것 1편 - 새 교황을 선출할 Conclave 장소

by Helen of Troy 2013. 3. 10.

 

 

미켈란젤로의 걸작품 시스틴 채플 내의 벽화

 

 

연로하신 전 베네딕트 16세 교황님이 처음으로 자진 사퇴를 하셔서 현재 공석인

새 교황님을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들로 구성된 선거위원회(conclave)가 3월 12일부터

시스틴 소성당에 모여서 비밀 투표에 들어감으로서, 늦어도 다음 주말경에는 새 교황님이 선출 될 예정이다.

 

 

 

이번 교황선출의 장소인 시스틴 소성당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The barn-like exterior of the Sistine Chapel is quite a contrast with the splendor inside.

시스틴 소성당의 화려한 내부와는 대조적으로 평범한 외관

 

 

  1.  시스틴 소성당(영어로 시스틴 채플-The Sistine Chapel; 이태리어로는 카펠라 시스티ㄴ는 Cappella Sistina) 의 이름은

        이 성당 건축을 의뢰한 교황이었던 식스투스 4세 (Pope Sixtus VI 이태리어로 시스토(Sitto)에서 따 온 이름이다.

 

 

  2.  소성당의 방문객 수는 하루 평균 25,000명에 달해서 일년에 약 5백만명이 이곳을 방문한다.

 

 

 The original interior

원래 내부 모습

 

 

  3.     시스틴 소성당과 바티칸 박물관 입장료는 16유로로, 일년에 약 8천만 유로의 수입을 바티칸에게 안겨준다.

 

 4. 시스틴 소성당의 칫수는 구약성서에서 기술한 솔로몬의 회당과 같은 칫수이다.

 

 

 시스틴 천장에 걸작품을 벽화를 그린 미켈란젤로

 

 5. 이곳에서 1483년 8월 15일에 첫 미사가 집전되었다.

 

 

 

 하느님이 아담을 창조하는 벽화가 천장 한가운데에 위치 해 있다.

 

 

 6. 캐톨릭 교회와 바티칸에서 이 성당은 상당히 중요함에 비해서 시스틴의 외관은

      아무런 장식도 없고, 화려한 대문이나 앞벽도 없는 무척 소박하고,

      성당의 문들은 바깥과 연결이 되지 않고, 오직 바티칸 건물 내부만 연결이 되어있다.

 

 

 

미켈란젤로가 구약성서을 바탕으로 제작한 벽화 걸작품

 

 7.  카펠라 시스티나는 건축후부터 지금까지 교황님의 개인 채플로 사용되고 있다.

 

 

 최후의 심판을 주제로 한 벽화

 

 

 

 8.    성당 안에 설치된 스크린은 성당면적의 약 2/3는 교황님과 보좌신부님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머지 1/3이 여러나라에서 찾아 온 순례자들과 신자들을 위해서 나누어진다.

 

 

 

 The Creation of Adam

아담을 창조하신 하느님

 

 

 9.    이 성당은 미켈란젤로의 벽화로 유명하지만, 이미 그 이전에 시스토 교황은 당시에 잘 알려진

        르네상스의 화가 보티첼리에게 성당 양쪽의 기다란 벽에 벽화를 의뢰해서 완성된 벽화는

        당시에 유럽에서 최고의 벽화가 이미 시스틴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보티첼리의 벽화 한쪽엔 모세의 이야기가, 그리고 반대편의 벽엔 그리스도의 생애가 묘사되어있다.

 

 

The face of God, from the Creation of Adam

아담의 창조 벽화의 하느님의 얼굴

 

 

 10.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벽화는 소성당 건축의뢰를 한 시스토 6세의 조카인 교황 쥴리어스 2세의 의뢰로 시작이 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영어의 nepotism (족벌주의)는 조카라는 이태리어의 nipote(니포테)에서 유래되었는데

         중세에 교황의 조카는 실제로 교황의 아들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

 

 

  11.   교황 줄리어스 2세는 열두사도를 주제로 한 벽화를 요구했으나,

           미켈란젤로는 주제가 맘에 들지않는다고 이에 응하지 않았다.

 

 

Detail of the Separation of Light from Darkness

천지창조 때에 어둠과 빛을 갈라 놓는 장면

 

 

 12.   미켈란젤로가 천장에 벽화를 제작하기 전에는 움브리아 출신 화가인

        피에로 마테오 다멜리아(Piero Matteo d'Amelia)가

        심플하게 밤하늘에 몇개의 금색의 별들이 그려져 있었다.

 

 

 13.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천장벽화는 1508년 7월에 시작이 되어서, 1512년 10월에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Detail of Separation of Land from Water.

천지창조 때에 육지와 바다를 갈라 놓는 장면

 

 

 

 14.  천장벽화의 면적은 약 12.000 sq ft (1,110 sq meter)로 축구장의 약 1/6 크기 만하다.

 

 

 15.  전설에 의하면 미켈란젤로는 누운채로 벽화를 그렸다는 것과 달리,

        그가 직접 제작한 성당의 반 크기의 플랫포옴에 바로 서서 천장의 반을 채운 벽화를 먼저 그린 후에

        플랫포옴을 나머지 반으로 옮겨서 천장 전체를 그렸다고 한다.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성당의 바닥에서 그의 작품과정을 한번도 볼 수 없었지만 여전히 걸작품을 그릴 수 있었다.

 

 

 

 Creation of the Sun, Moon and Planets

태양과 달 그리고 혹성들을 창조하시는 하느님

 

 

 16.   천장의 벽화에 등장하는 엑스트라 남자누드들(ignudi)들의 중요한 부분은 도토리로 가려져 있기도 하고

         도토리의 모티브도 벽화 전반에 자주 등장한다.

         참고로 벽화를 의뢰한 줄리어스 2세의 성인 Rovere는 이태리어로 참나무를 뜻하는데,

         재미나게도 미켈란젤로는 도토리를 모티크를 삽입을 해서 그에게 일을 맡긴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했다.

 

 

 

 The Creation of Eve from Adam's Rib

하느님께서 아담의 갈비뼈에서 이브를 창조하시는 모습

 

 

 

 17.  천장의 중앙에 있는 9개의 판넬은 창세기에서 나오는 천지창조부터 노아의 홍수까지의 이야기가 묘사되었다.

        미켈란젤로는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의 순서와 반대로 끝부분부터 제작을 시작해서

        하느님이 태양, 달, 지구, 빛을 창조하는 이야기를 제일 나중에 제작을 했다.

      

        미켈란젤로에 의하면 천장의 벽화를 제작하면서 여러가지 테크닉과 기술이 제작 과정 중에 쌓여서

        제일 중요하고 성스럽고 어려운 하느님의 천지창조 판넬 작업을 제일 나중으로 미루어 두었다고 한다.

 

 

 

 The Temptation and Fall of Adam and Eve.

아담과 이브의 유혹과 쫓겨나는 모습

 

 

 

 18.   미켈란젤로가 묘사한 하느님의 표상은 근육질의 건장한 체격의 길고 흰 머리카락과 흰 수염을 가진

        패기에 넘치게 그려졌는데, 이는 당시까지 하느님은 그저 하얀 구름 사이로 손을 내미는 정도로 그려진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능동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특이하다.

 

 

 19.  벽화상에는 하느님이 6번 등장하고, 그리스도는 성인의 모습 대신 하느님이 아담을 만드시는 판넬에

        하느님의 옷자락 아래에 작은 소년으로 등장한다.

        이유는 시스틴 천장벽화의 주제는 구약성경에 국한이 되어서이고,

        그리스도의 모습은 차후에 성당제단쪽의 벽에 제작된 최후의 심판 벽화에 등장한다.

 

 

 Detail of the Sacrifice of Noah.

노아의 홍수 벽화에서 노아가 바친 제사 제물

 

 

 20.  성경에는 이브의 금단의 열매는 사과로 묘사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유혹을 다룬 판넬에 사과대신에 무화과 열매로 묘사했다.

        이 벽화에 성서대로 뱀도 등장하고, 사탄은 남성이 아닌 여성의 머리로 묘사된 점이 흥미롭다.

 

 21.  미켈란젤로는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ment)을 묘사한 커다란 벽화제작은

        천장벽화가 완성된지 한참 후인 1536년에서 1541년 사이에 제작이 되었다.

 

 

 

 The Flood. 노아의 홍수 장면 벽화판넬

 

 

 

 22.   1584년에 열린 트렌트 공의회에서 최후의 심판 벽화에 등장하는 누드들을 "점잖게" 만들라는 결정에 따라서

         고용된 다니엘레 다 볼테라(Daniele da Volterra)가 누드에게 braghe(얇은 속옷)을 그려 넣었는데,

         덕분에 그는 Il Braghettone(일 브라게토네 - 거대한 바치)라는 닉넴임으로 놀림을 받기도 했다.

 

23.    시스틴 채플은 다른 장소와 번갈아 가면서 1492년부터 새 교황을 선출하는 장소로 쓰여졌고,

         1870년도부터는 유일한 투표 장소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Detail from the Flood. 노아의 홍수 장면

 

  24.   선출기간동안은 투표를 행하는 추기경들은 일렉트로닉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서

          성당에 입장하기 전에 전자제품 탐지기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

  25.    선거에 참여한 모든 추기경들은 비밀을 지킬 것을 선서하는 동시에

           그것을 어길 경우 지옥불과 엄중한 처벌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시인함을 맹세한다.

 

 

The first scene in the narrative of creation on the ceiling, the Separation of Light from Darkness.

It was painted in 1511 in the centre of the vault of the ninth bay.

구약성경에 나오는 창세기의 이야기 첫 장면인

어둠과 빛을 갈라 놓는 이 벽화는 1511년에 제작이 되었다.

 

 

 

계속해서 2편으로 이어집니다.====>>>>>>

 

 

 

 

 

 

music: O Haupt voll Blut und Wunden from St, Mathew Passion by B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