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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Scrapbook/좋아하는 영시

[좋은 영시59]A Plain Ordinary Steel Needle Can Float(평범하고 하찮은 바늘도 물에 뜰 수 있다.)

by Helen of Troy 2014. 7. 21.

 

 

어제 아들 직장에서 5년 근속을 축하한다는 편지를 받고 나서

얼마 전에 읽고 좋아서, 한글 번역을 곁들어서 임시로 저장을 해 둔

케이 라이언이 쓴 짧은 영시가 생각이 나서 함께 나누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언뜻 보기에, 차갑고, 단단하고,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든 바늘과

부드럽고, 포용하고, 유유하게 흐르는 액체의 물의 원만한 조합하기에 생뚱맞아 보이지만,

실제로 물의 툭성 중 하나인 높은 surface tension 으로 서로 사이좋게 공존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개개인의 다름을 지혜롭게 서로 포용하고, 양보하고, 보완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먼 모자이크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

 

 

  

     A Plain Ordinary Steel Needle Can Float

    on Pure Water

 

    by Kay Ryan

 

    Who hasn't seen
    a plain ordinary
    steel needle float serene
    on water as if lying on a pillow?
    The water cuddles up like Jell-O.
    It's a treat to see water
    so rubbery, a needle
    so peaceful, the point encased
    in the tenderest dimple.
    It seems so simple
    when things or people
    have modified each other's qualities
    somewhat;
    we almost forget the oddity
    of t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