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 직장에서 5년 근속을 축하한다는 편지를 받고 나서
얼마 전에 읽고 좋아서, 한글 번역을 곁들어서 임시로 저장을 해 둔
케이 라이언이 쓴 짧은 영시가 생각이 나서 함께 나누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언뜻 보기에, 차갑고, 단단하고,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든 바늘과
부드럽고, 포용하고, 유유하게 흐르는 액체의 물의 원만한 조합하기에 생뚱맞아 보이지만,
실제로 물의 툭성 중 하나인 높은 surface tension 으로 서로 사이좋게 공존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개개인의 다름을 지혜롭게 서로 포용하고, 양보하고, 보완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먼 모자이크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
A Plain Ordinary Steel Needle Can Float on Pure Water
by Kay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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