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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 여행8]뮌헨 레지덴쯔 궁전과 박물관(Residenz)

by Helen of Troy 2015. 2. 24.

 

 

독일의 레지덴쯔 궁전 안티콰리움(Antiquatium)

 

 

 

 

 

 

 

 

Residenz(레지덴즈) 궁전은 1385년부터  1918년까지

약 6세기에 걸쳐서, 바바리아 지역의  통치하던

국왕이나 공작(duke-electors)들의 공식적인 관저로

이 궁전이 완공된 후에, 당시 우두머리였던 스테판 3세 공작이

새 궁전(Neuveste)에서 살기 시작해서 1392년까지 이 궁전에서 지냈다.

 

그 후 1508년부터 바바리아를 통치하던 빌헬름 4세가

대대적인 증축공사를 단행해서, 대표적으로 화려한 르네상스풍의 만티콰리움 홀이 지어졌으며,

레지덴즈에서 1550년까지 거주했다.

그후로 수백년동안 이 궁전에서 지냈던 바바리아의 왕들이 제위 중에 

지속적인 증축공사로 파티홀, 채플, 갤러리, 분수, 공연홀과 정원등이 추가되었다.

 

이렇듯 수세기에 걸쳐서 증축이 되면서, 건물의 건축양식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의 한쪽면을 보면 로마시대에 지어진 팔라틴 분위기를 풍기고,

한쪽은 이탈리아나 독일의 르네상스 스타일로도 지어졌고,

화려하고 기교가 넘치는 로코코 양식의 인테리아도 눈을 끈다.

 

레지덴즈 궁도 뮌헨의 오래된 건물의 운명처럼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연합군의 폭격으로 거의 파손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궁내의 귀하고 소중한 걸작품들과 유물들은 폭격 전에

이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서,

전쟁 직후인  1945년부터 대대적인 보수공사로 대규모의 공연홀이 들어 서게 되고,

1958년에 레지덴즈 박물관을 재개관하면서

잘 보관해 두었던 미술품과 귀중품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었다.

이 후로도 근래까지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서

바바리아를 대표하는 명소로 손색이 없게 되었다.

 

 

브루는호프(Brunnenhof, Fountain Court)

 

 

알브레흐트 5세(Duke Albrecht V)에 의해서 아름답고 유명한 안티콰리움이 지어지고,

바로 남쪽에 맥시밀리앙 1세 통치중에 팔각형 모양의 Brunnenhof가 추가되어서,

레지덴즈 궁을 방문하는 마차들이 이곳을 통해서 궁으로 들어갔다.

이 광장의 이름은 바바리아를 오랫동안 통치한 비텔스바흐(Wittelsbach) 왕조의

첫 Duke 였던 오토 1세의 청동조각상이 중심에 있는 분수(Brunnen)에서 유래되었다.

 

 

Picture: Ground plan

레지덴즈 궁과 박물관 지도

 

 

레지덴즈 궁의 내부 인테리어는 수세기에 걸친 증축공사로 인해서

르네상스 풍부터,초기 바로크, 로코코, 네오클라식까지 총 집합되어서

비텔스바흐 왕조의 정치적인 야심과 그들의 취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레지덴즈는 왕족들이 거주하던 궁전 외에도

박물관, 정부관리청사, 정원, 공원, 호수, 보물관리관, 극장, 그리고 왕가성당이 포함된

거대한 종합적인 complex로 바바리아의 정치, 역사, 종교와 예술적인 면모를

한 눈에 경험할 수 있는 바바리아의 보물같은 존재이다.

 

 

 

Antiquarium

 

 

이 홀은 레지덴즈에서 제일 오래되었고, 크기 또한 제일 크고

르네상스 스타일로 꾸며져서 아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알브레흐트 5세가 통치중인1568년부터 1571년 사이에

그가 소장하던 다수의 오래된 조각작품들을 전시하려고 만들어진 공간으로 출발되었다.

따라서 이 홀의 이름도 값나고 오래된 물건, 특히 고대 그리이스와 로마 시대를

 지칭하는 'antiquity'에서 유래되었다.

 

1581년부터 1600년까지 약 20년간 알브레흐트 5세의 후계자였던 빌헬름 5세와,

그의 아들 맥시밀리안 1세 재임중, 이 홀은 조각품 전시홀에서 연회장/식당으로 변경되었다.

 

홀의 벽과 천장의 그림은 연회장으로 변경되면서 그려졌고,

둥근 천장에 그려진 16점의 그림은 뮌헨의 왕가가 고용한 화가였던

페터 칸디드가 제작했고, 명성과 미덕(Fame and Virtue)을 풍자로 묘사한 작품들이다.

창문 주위는 102점의 당시 뮌헨을 비롯해서 바바리아의 도시를 묘사한 그림으로 채워져 있고

고대 로마와 그리이스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에 제작된 흉상 원작 조각품들이 홀 양쪽에 전시되어 있다.

이 흉상들은 이 홀을 처음 만든 알브레흐트 5세가 소장품들과,

17-18세기에 걸쳐서 수집된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카이저살-Kaisersaal (황제의 방)

이 방은 맥시밀리안 1세가 17세기 초반에 건축될 당시에

레지덴즈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방이었다.

이 방의 천장은 페터 칸디드와 그의 조수들이

통치자는 이성과 미덕을 바탕으로 국민들을 다스려야한다는 주제의 벽화를 그렸다.

 

 

 

Hofkapelle

이 채플은 맥스밀리안 1세가 17세기 초반에 단행한 레지덴즈의 대대적인 증축공사 때에

왕족들의 전용 채플로 지어졌다.

이 소성당은 바바리아와 비텔스바흐 왕조의 수호성녀인

원죄없이 잉태한 성모님에게 헌정되었고,

맥스밀리안은 매일 미사에 참여할 정도로 신심이 돈독했다고 한다.

 

채플의 제대 뒤에 걸린 미술품은 성모 마리아님이 천사들에게 둘러 쌓인 가운데에

하늘의 모후로 추대되는 장면을 1600년에 한스 베리(Weri)에 의해서 그려졌다.

 

 

 

 

왕가초상화 갤러리 Ahnengalerie (Ancestral Gallery)

 

1726년에 칼 알브레흐트 1세가 왕에 즉위하자마자 건축가 요세프 에프너에게 의뢰해서

그의 조상들의 초상화를 걸어 둘 갤러리를 짓게 했다.

이 갤러리의 인테리어는 젊은 건축가 프랑소와 쿠비예(François Cuvilliés)가 맡았다.

 

이 갤러리에는 100여점의 비텔스바흐 왕조의 왕족과

그들이 결혼으로 맺어진 유럽의 쟁쟁한 왕족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이렇게 비텔스바흐 왕조의 우월성을 강조해서

칼 알브레흐트 1세는 급기야 1742년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칼 7세로 즉위하게 된다.

 

 

 

Green Gallery

 

 

 

 

 

보물고(Schatzkammer)

 

바바리아의 통치자들이 수백년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수집한 보석, 금속공예품, 에나멜,

크리스탈과 아이보리로 만들어진 1,250점에 달하는 귀중품을 모아 둔 곳이 이 보물고이다.

 

 

가장 대표적인 보물은....

 

The Royal Crown, Orb, Scepter, Sword and Girdle of the Kings of Bavaria
바바리아 국왕들의 왕권을 상징하는 왕관, 보주, 지팡이, 칼, 허리띠

 

 

1806년에 나폴레옹이 유럽을 평정하고 유럽의 지도를 재편성하면서

그때까지 한 지역의 군주라는 바바리아의 Duke-Elector 라는 칭호에서

정식으로 왕으로 추켜세워주자,

당시 바바리아를 통치하던 맥시밀리안 1세는 파리의 유명한 보석가 비네이(Biennais)에게 의뢰해서

새로 획득한 왕권을 상징하는 왕관, 보주, 지팡이, 칼을 주문제작했다.

바바리아의 왕관은 루비, 다이아몬드, 에머랄드, 사파이어, 그리고 진주로 제작이 되었다.

 

 

 

Picture: Crown of the Queen of Bavaria

Crown of the Queen of Bavaria, Paris 1806/07,
 바바리아 여왕의 왕관

 

 

테레제 여왕의 보석

 

아름답고 값비싼 다이아몬드와 루비로 만들어진 티아라,목걸이, 귀걸이, 팔찌세트는

당시 바바리아의 왕이었던 루드비히 1세와 1810년에 결혼해서

바바리아의 여왕이 된 Therese 공주를 1830년에 위해서 제작되었다.

 

 

 

이 티아라는 바바리아 여왕의 공식적인 왕과보다 크고 훨씬 화려하고 값비싸지만,

수많은 보석들 때문에 너무 무거워서 테레제 여왕은 이 티아라를 쓰는 것을 달가와하지 않았다고 한다.

 

 

 

Queen's Crown

 

 

진주 티아라 Bavarian Pearl Tiara

1825년에 테레제 여왕으 위해서 만들어진 진주 왕관 

 

 

 

 영국 여왕 왕관 Crown of an English Queen

 

이 왕관은 '모헤미안' 왕관이라고도 불리우는데,

황금, 에나멜, 사파이어, 루비, 에머랄드, 다이어먼드, 진주로 제작되었다.

1399년 영국에서 왕가의 보물을 기록한 문서에 따르면,

이 왕관은 1370-80년 사이에 재작이 되었고,

아마도 영국의 에드와스 3세나 혹은

그해에 헨리 4세에 의해서 왕자리에서 쫏겨난

리차드 2세 국왕의 아내였던 보헤미아 출신의 앤 여왕의 것으로 추정된다.

 

헨리국왕의 딸인 블랑쉐 공주가1402년에 팔라틴의 지배자였던 루드비히 2세와 결혼하게 되면서

결혼 예단형식으로 이 왕관이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팔라틴 보석고로 들어가게 된다.

그 후 1762년에 팔라틴을 지배하던 비텔스바흐 왕가가

뮌헨의 레지덴즈 보석고로 옮겨졌다.

이 왕관은 또한 현재 남아있는 영국의 왕관 중, 가장 오래된 왕관이기도 하다.

 

 

 

 

쿠비예 극장 Cuvilliés-Theater

 

Cuvilliés-Theater

 

이 극장/공연 홀의 건축가의 이름을 따서 쿠비예 극장이라고 불리우는 이 홀은

맥시밀리안 3세가 오페라 공연을 목적으로 건축을 의뢰해서

1751-55년 사이에 지어졌다.

 

원래는 왕족과 귀족들의 전용 오페라하우스였던 이 홀에서

1781년에 모짜르트 작의 오페라 이도메네오의 초연을 비롯해서

많은 오페라 공연이 이 곳의 무대에 올려졌다.

 

 

 

화려하고 기교가 넘치는 바바리아의 로코코 형식으로 꾸며진 이 공연홀은

유럽에서 아름답고 멋진 오페라하우스로 손꼽히고 있다.

 

 

 

레지덴즈 궁전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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