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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로키산맥

[로키의 카나나스키스22]체스터 호수 등산길 2편과 돌아오는 길에서-Chester Lake in Kananaskis country

by Helen of Troy 2015. 8. 26.

 

 

체스터 산 정상에 있는 체스터 호수

 

 

해발 2900 미터에 있는 체스터 호수가 바로 눈 앞에...

 

 

7월의 여름의 온기에도 여전히 만년설은 정산에 버티고 있다.

 

 

만년설이 녹아서 고인 호수의 물은 아주 차겁고 맑다.

 

 

단단한 바위가 종이장처럼 구겨질 정도로 거대한 힘으로 양쪽에서 밀어서

생긴 체스터 산 꼭대기...

 

 

험난하고 날카로운 암석의 산봉우리, 하얀 만년설, 에머랄드 빛의 호숫물과

연두색의 침엽수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1시간 15분간을 휴식없이 정상까지 올라온 성취감과

우리를 반겨주는 거대한 산과 호수의 아름다움으로 가슴이 벅차다. 

 

 

바위가 조금씩 마모되어서 생긴 자갈산 사이로 녹은 물이 아래로 졸졸 흐르는 소리가 마음을 정화시킨다.

 

 

 

 

호수 주변을 따라서 이어지는 등산로로 계속해서 이동하면서...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기념으로...

 

 

 

 

 

 

 

 

 

 

한 소년이 작은 dingy를 타고 호수 가운데서 낚시를 즐기고 있다.

 

 

그 소년을 호숫가에서 앉아서 바라보는 또 하나의 소년

그리고 거대한 지각의 힘으로 수직으로 삐쭉하게 솟아오는 체스터 산이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같다.

 

 

 

 

이곳에서 약 20분간 머물다가 다시 하산..

 

 

막내와 찰칵~

 

 

마지막으로 체스터 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눈도장으로 꽉 눌러 찍은 후...

 

 

 

 

 

 

 

 

 

 

마지막 단체사진..

 

 

 

 

 

 

 

 

 

 

 

 

이름모를 야생화가 얕으만한 수많은 둔덕위에 빽빽하게 피어나고 있어서

덕분에 꽃향기에 취해 본다.

 

 

 

 

반대편의 산 위의 만년설도 질세라 아름답다.

 

 

 

 

내려가는 길도 쉽지는 않다.

 

 

 

 

주차장에 내려와 보니 우리차만 덩그라니 홀로 기다리고 있다.

 

 

 

이젠 다시 캐빈으로 출발~~~

 

다시 비포장도로에서 자갈과 먼지를 날리며...

 

 

수백만 년 전에 거대하고 육중한 빙하가 움직이면서 깎아 놓은

넓디 넓은 U 자 모양의 계곡 사이에 만들어진 길은 산세에 비해서 경사도 완만하고 넓기까지 하다.

 

 

씨원한 만년설도 계속 이어지고...

 

 

가끔씩 노루나 산양들이 길 가를 달려가기도 하고...

 

 

하얀 구름은 산에 걸려 있고...

 

 

 

하늘로 곧게 뻗은 소나무들은 양쪽에서 친위병들처럼 나열해서 우리를 배웅해 주고...

 

 

로키의 신선한 공기가 열어 놓은 창문을 통해 들어와서 폐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어 온다.

 

 

 

 

빙하 계곡사이로는 빙하천이 느릿느릿 흘러가고...

 

 

그 강 속에 또 다른 하늘과 산들이 장관을 이루고...

 

 

차는 아무도 없는 큰길에 내키는대로 아래로 굴러가고...

 

 

 

 

 

 

소나무 숲 저 뒤에 캐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