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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합창단 공연무대

2015년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 공연

by Helen of Troy 2015. 12. 8.

 

 

 

2015년 메시야 공연 포스터

 

 

올해도 에드먼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정기공연 중

늘 표가 매진하는 인기있는 헨델작의 오라토리오 메시야 공연이

12월 4일과 5일에 윈스피어 뮤직홀에서 열렸다.

 

 

12월 2일 에드먼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습중 휴식시간에...

 

 

개인적으로 14살때 처음으로 메시야 전곡을 부르기 시작해서

40여년간 거의 매년 2-3회 이 곡을 무대에 올려서

100회 공연때까지는 열심히 횟수를 세다가,

이제는 그저 누가 메시야 공연을 몇번 했느냐고 물어보면

그냥 100번 이상 했다고 대답을 할 정도로

예수님의 탄생, 고난, 그리고 부활을 드라마틱하게

헨델이 작곡한 오라토리오 메시야는 나와 오랫동안 함께 한 걸작품이다.

 

 

12월 2일 윈스피어 뮤직 홀 무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오케스트라 멤버들...

 

 

11월 초반에 가진 정교회 아카펠라 교회음악공연을 올린 후, 바로

11월 둘째 주부터 약 3주간의 연습을 거쳐서

3시간에 달하는 대곡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단원들의 85%가 적어도 10번 이상 공연을 한 베테랑이고,

상당수가 아예 악보없이 완전히 외워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다.

 

 

12월 3일 4명의 독창자들과 함께 총연습(dress rehearsal)에서..

 

 

그리고 혹자는 같은 곡을 매년 2-3회씩 공연하는 질리지 않느냐고 궁금해 하신다.

매년 같은 곡을 연습하다 보면 식상해지기가 쉽지만,

특히 나처럼 100회 이상 공연을 하면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가 쉽다.

 

 

choir loft 에서 우리 합창단원들이 앉아서 연습을 하고...

 

 

다행히, 이 공연은 매년 에드먼턴 심포니의 상임지휘자가 아닌

게스트 지휘자님을 초빙하는데,

신기하게도, 매년 지휘를 맡으신 지휘자마다

곡의 해석부터, 템포, 강약, phrasing, diction 이

완전히 달라서 같은 곡이지만 다른 각도와 해석으로 공연을 해서

식상해질 틈없이 올해도 온몸과 마음을 모아서 열정적인 공연무대를 장식했다.

 

 

 

 

공연을 마치고 뮤직홀 로비에서...

뮤직 홀 바로 바깥은 시청과 시청광장이 있는데,

지난주에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등이 켜져서 안밖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완연하다.

 

 

 

공연을 보러 온 후배들과 함께...

 

 

 

 

 

2015년 메시야 공연:

Edmonton Symphony Orchestra
Christopher Warren-Green, conductor
Richard Eaton Singers
Andriana Chuchman, soprano
Wallis Giunta, mezzo-soprano
Andrew Haji, tenor
James Westman, baritone

메시야는 헨델이 1741년에 작곡한 오라토리오로

King James 성서를 바탕으로 찰스 제넨스가 쓴 가사가 사용되었다.

초연은 1742년 4월 13일에 더블린에서,

그리고 1년 후에 런던 무대에서 첫 공연이 열린 후

지금까지 가장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이 되었다.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처럼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배역은 각각 주어질 수 있으나, 분장이나 의상도 없고, 연기와 대사 대신에

노래 가사로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장르로,

1부는 구약의 이사야서를 중심으로 예수의 탄생을 예고하며,

2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이 주된 테마로 할렐루야 합창으로 끝을 낸다.

3부에서는 주로 요한 묵시록 성서내용을 주제로 예수의 부활을 다루며

웅장한 아멘 합창으로 막을 내린다.

 

메시야는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기적처럼 헨델이 고작 24일만에 완성했는데,

그 원본은 현재 대영제국 도서관에 소장되어있다.

 

원본 마지막에 헨델은 'SDG' 라는 세글자를 썼는데 이는 라틴어 (Soli Deo Gloria)의 약자로

'영광은 오직 주님께' 라는 뜻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헨델이 초 스피드로

대 걸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의 영감을 받아서 가능했고,

특히 할렐루야 합창곡을 쓰면서 그는 천당을 실지로 보면서 그

감동과 영감으로 쓰였다고 믿기도 했다.

 

1부의 내용이 예수님의 탄생이 주제이기에 주로 크리스마스에 공연이 되며,

2부와 3부는 수난과 부활을 그리고 있어서 주로 부활절 시기에 나누어서 공연이 되기도 한다.

 

 

 

메시야 전곡을 켐브릿지 킹스 칼레지 합창단과 독창자들의 공연으로 감상하시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시길...

 

 

 

 

Stephen Cleobury,  conductor

Lynne Dawson, soprano
Hillary Summers, alto
John Mark Ainsley, tenor
Alastair Miles, bass

The Brandenburg Consort

Crispian Steele Perkins, trumpet

The Choir of King's College, Cambridge

Pieterskerk in Leiden, Netherlands.

Part I
0:00        Ouverture
3:04        Comfort ye my people
5:54        Ev'ry valley
9:15        And the glory of the Lord
12:06      Thus saith the Lord of hosts
13:27      But who may abide
17:31      And he shall purify the sons of Levi
20:07      Behold, a virgin shall conceive
25:56      For behold, darkness shall cover the earth
31:18      For unto us a child is born
35:22      Pifa
37:52      There were shepherds
39:11      Glory to lord
41:10      Rejoice
45:27      Then shall the eyes
50:26      His yoke is easy

 

 

Part II
53:00      Behold the lamb
55:54      He was despised
1:05:22   Surely he has borne
1:07:05   And with his stripes
1:08:54   All we like sheep
1:12:43   All they that see him
1:15:46   Thy rebuke
1:18:56   He was cut off
1:21:28   Lift up your heads
1:24:32   Unto which of the angels
1:26:24   Thou art gone up on high
1:29:35   The Lord gave the word
1:30:42   How beautiful are the feet
1:32:48   Their sound is gone out
1:34:19   Why do the nations
1:35:45   Let us break their bonds asunder
1:37:28   He that dwelleth
1:39:39   Hallelujah

 

 

Part III
1:43:33   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
1:49:20   Since
1:51:24   Behold, I tell you a mystery - The trumpet shall sound
2:00:40   Then shall be brought
2:04:10   If God be for us
2:09:16   Worthy is the la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