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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포르투갈

[포르투칼 여행11]에보라 3편(지랄두 광장/성 안타웅 성당/산티아고 성당/시청

by Helen of Troy 2016. 8. 1.



에보라 중심에 있는 지랄두 광장(Praca do Giraldo)





에보라는 기원전 2세기부터 4세기까지 약 600년간

로마제국시대에 로마로 통하는 무역 루트에 위치 해 있고,

이 지방에서 재배하는 밀과 은의 생산지로 로마의 주요한 도시답게

도시 곳곳에 아직도 로마시대 유적들이 발굴되고 있다.


8세기부터 12세기 사이에는 무어족들이 포르투칼 남부를 지배했는데,

1000년경에 귀족들이 그들의 영토를 도시국가로 나누면서

에보라를 그들의 수도로 삼았다.


15-16세기는 에보라의 전성시대였는데,

포르투칼의 국왕들이 즐겨 찾았고,

특히 조아웅 3세 왕은 이곳에 거주하기도 했다.



숙소가 위치한 라이몬두 길에 있는 잘 알려진 식당의 메뉴를 훌터보는 남편...



지랄 광장(Praca de Giraldo)


지랄두 광장은 무어족들이 이 지역을 지배할때부터

주요 시장터였는데,

지금도 도시의 상업의 중심지로 남아 있다.



지랄두 광장의 이름은 "용감한 지랄두(Giraldo the Fearless)" 라는 별명이 붙은

크리스찬 기사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는데,

그는 1165년에 이 지역을 수백년동안 지배하던 무어족들을 물리치고

에보라를 크리스찬 포르투칼인들 손에 안겨준 업적을 높이 사서

도시의 총독으로 임명되었고, 도시의 영웅으로 받들게 되었다.




지랄두 광장의 분수



에보라는 유네스코 유적지로 선정될만큼

천여년의 역사와 문화가 배인 건물들이 도시 주위에 있는 성곽으로 둘러쌓여있는

아름답고 아담한 도시이다.


지랄두 광장(Praça do Giraldo)은 고딕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종교적인 빌딩을 비롯해서 고대의 궁전등 다양한 건물들로 들어 서 있고,

가운데는 분수도 위치해 있는 광장으로

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비하게 놓여진 테이블에 둘어 앉아서

함께 담소를 즐기는 곳이다.


이 광장은 스페인 종교재판시기에는 

특이하게 처형 장소로 사용되기도 해서 어두운 역사의 현장이 되기도 했다.




천여년의 세월의 흔적으로 마모된 사자 조각상




광장 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성 안타웅 성당(Church of Santo Antao)




안으로 들어서니 막 미사가 끝나서 신자들이 퇴장하고 있었다.

 제대가 있는 앞쪽의 모습... 




16세기에 지어진 성 안타웅 성당 내부




성당 양쪽에는








프랑스 리시유의 성녀 테레사 체플


가운데 위:

Nativity - The Adoration of the Shepherds

16th century

Oil Paining on wood


양편에 위치한 조각상들:

Santa Beatriz da Silva

Santa Isabel, Queen of Portugal


Santa Maria Michaela

Santa Paula Frassinetti





파티마의 성모님 채플


성모님 양편:

St. Antonio & St. Bras


가운데 Nichem:

St. Luzia







지하 묘지로 통하는 목조 바닥




성 안토니오 채플 (바로크/로코코 스타일)


코린토 양식의 꽃 을 주제로 한 기둥

맨 꼭대기:Jesus among the Doctors
18th cent.  Oil on canvas

가운데:  성 안토니오 조각상
4개의 유화:  성모님, 대천사, 성 안나, 성 요아킴

Tabernacle: 아기 예수님 상




성당 문을 곧 닫는다고 해서

더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서

육중하고 높다란 목제 입구를 카메라에 담고 광장 중간으로 다시 걸어 나와서..






성당 바로 오른편 




광장 분수대 앞에서 유일한 인증샷  하나...




성당 맞은편에 있는 정부 건물로 쓰이는 빌딩...




 



포르투칼을 대표하는 포르토 와인, 코르크 제품, 도자기등 관광 상품들을 파는 가게




조그만 돌로 촘촘히 박힌 좁은 골목길엔

황금빛 벽의 오래된 건물들이 들어 서 있다.

참고로 황금빛은 포르투칼을 대표하는 칼라로 여왕의 색상이기도 하다.




로마제국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에서 남아있는 커다란 돌들 주위에

주민들이 여전히 살고 있는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 서 있다.




나즈막한 높이의 철 대문 하나




로마시대 돌을 재활용된 벽에 있는 창문 둘...




좁은 골목 끄트머리에 아직도 버티고 있는 로마시대의 유적 하나...




바로 그 옆에 로마시대의 빌딩의 부분을 살려서 지어진 신발가게...







세리오리우 광장에 있는 산 티아고 성당




산 티아고 성당



오래된 목조 대문




산 티아고 성당에서 바라 본 아담한 크기의 세리토이우 광장







에보라 시청 - Câmara Municipal (Town Hall)




시청 내부 수리 공사중에 발굴된 로마제국 시대의 공중 목욕탕이

시청 내부 오른편에 전시되어 있다.




광장을 벗어나서 미로처럼 이어지는 골목을 따라가 보니

또 하나의 로마제국 유적이 눈에 들어 온다.




안을 들여다 보니 기둥과 반만 남은 조각상이 아직도 버티고 있다.




노바 대문 (Porta Nova) 을 통과해서...




또 다른 골목으로 들어 서서...

 


막다란 골목에 상큼하게 꾸며진 식당이 눈길을 끈다.


 


오래된 대문



21세기인지 16세기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 오래된 골목길..




지압을 받으면서 걷는 느낌을 주는 돌길...



 


양쪽 기둥이 특이한 대문...


바로 그 옆에 다양한 양식이 돋보이는 한 건물...



유화의 질감이 느껴지는 하얀벽과 노란 창...


 



그리고 동화에서니 볼법한 특이한 디자인의 종탑이 있는 에보라 대성당이

골목 끝에 모습을 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