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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laces/우리 동네에서

오늘 밤하늘에 눈부시게 뜬 수퍼문 그리고 다른 특별한 달들...

by Helen of Troy 2016. 11. 15.

 

 

2016년 11월 14일 밤하늘에 뜬 휘영청 밝고 아름다운 울동네 수퍼문 



오늘밤이 68년만에 크고 밝은 수퍼문이 뜬다고 해서

점점 낮이 짧아져서 5시부터 어두워진 밤하늘을 보려고

들락날락거리면서 10분 간격으로 떠오르는 밝은 보름달을 담아 보았다.


 


수퍼문은 보통 보름달보다 약 7%더 크고 약 15% 더 밝아서

여느때보다 눈이 부실 정도로 밝아 보였다.

밝은 보름달을 올려다 보면서

두손을 꼭 모으고, 소원 한가지를 진심으로 빌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복덩이 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오늘도 자비하신 달님에게 기원했다.)


 

 지구촌 곳곳에 뜬 수퍼문의 아름다운 모습들...


The Valley of the Gods near Mexican Hat 유타, 미국(Utah, US)

Photograph: Jim Lo Scal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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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남아공(the Cedarberg Mountains Cape Town, South Africa)

Photograph: Nic Bothma



아크로폴리스 언덕위의 프로필라이아 신전, 아테네, 그리스

The Propylaia of the ancient Acropolis hill, Athens, Greece

바이코누르 소유즈 로켓발사기, 카작스탄(Baikonur cosmodrome, Kazakhstan)

다르에스 살라암, 탄자니아(Dar es Salaam, Tanzania)

Photograph: Daniel Hayduk



나지카니짜, 헝가리(Nagykanisza, Hungary)

뉴욕시, 허슨 강가(New York City, New York)

 Photograph: UPI


한 시리아 군인이 트럭에 앉아서..(Dael, Syria)

Photograph: Alaa Al-Faqir




로마, 이탈리아(Rome, Italy)

Photograph: Alessandro Di Meo

베를린, 독일(Berlin, Germany)

프리만틀 전쟁 기념탑, 호주(Fremantle, Australia)

카이저부르크 성, 뉴렘베르크, 독일(Nuremberg, Germany)

시드니, 호주(Sydney, Australia)

프랑크푸르트 은행거리, 독일(Frankfurt, Germany) 

갈라타 타워, 이스탄불, 터키(Istanbul, Turkey) 

와싱턴 DC, 버지니아주, 미국(Virginia, US)

알모도바르 궁전, 코르도바, 스페인(Cordoba, Spain)

글라스턴버리, 서머세트, 영국(Somerset, UK)

시카고 항구, 일리노이, 미국(Illinois, US)

특별한 보름달들


이집트 카이로 밤하늘에 끈 수퍼문      



  수퍼문   


수퍼문은 과학자들이 만든 단어가 아니라 1970년대부터 점성가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수퍼문은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수퍼문의 정의는 서너개가 있는데, 그 정의에 따라서 1년에 두세번 발생할 수도 있고,

14개월마다 발생할 수도 있다.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뜬 수퍼문은 다른 수퍼문보다 조금 더 특별한 이유는

지구와 달 사기의 거리는 평균적으로 약 385,000 km 떨어져 있는데

이번 수퍼문 때는 그 거리가 356,000 km로 좁혀져서

1948년 이래로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거리(perigee)

68년만에 가장 밝고 큰 보름달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수퍼문은 평균적으로 보통 보름달보다 7% 더 크고, 15%정도 더 밝아 보이는데,

보통 사람들의 눈으로는 감지가 되지 않지만,

지구와 달이 제일 멀리 떨어져 있을 대의 보름달보다는

이번 수퍼문은 약 15% 크고, 30% 더 밝다고 페트로 박사가 밝혔다.




  Blood Moon(피의 보름달) 


2010년 12월에 버지니아주에 발생한 개기월식때 밤하늘에 뜬 피의 보름달

   Credit Karen Bleier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에 발생하게 되는데,

그 때에 브라운 색을 띈 붉은 색의 보름달을 볼 수 있다.

라티스 박사는 완전 개기일식때 붉은 달을 보기가 힘들며

사람들이 과장해서 표현한 이름이라면서,

붉은색을 띄는 이유는 달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달이 붉은 색을 띄는 이유는,

지구의 대기권에서 햇빛이 반사되면서 붉은색이 가장 많이 반사된 결과이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해서 고대의 천문학자들은

개기월식때에 비춰진 지구의 그림자 모양을 토대로

지구가 둥근 것을 알아내기도 했다.

다음 완전 개기월식은 2018년 7월에 돌아온다.



   Blue Moon (블루문) 


A Blue Moon occurred in July 2015, seen near the Statue of Liberty.  

Credit Eduardo Munoz       


영어 표현 중에 'once in a blue moon' 이 있는데,

이는 어떤 사건이 가끔 발생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보통 보름다른 평균적으로 29.5 날마다 발생하는데,

근대의 블루문의 정의는

우리가 쓰는 양력 달력에서 한달에 한번 이상 보름달이 뜨는 현상을 의미하고,

오래된 정의에 의하면 3개월 단위의 한 계절에 보름달이 4번 뜰때를 뜻했다.


다음에 돌아 올 블루문 시기는 2018년 1월 31일이며,

블루문은 당연히 푸른색과 무관하다. 




  Black Moon (검은달)  


  텍사스 타일러 도시에 뜬 초승달 

   Credit Dr. Scott M. Lieberman   



블루문이 보름달과 연관이 된다면 블랙문은 초승달과 관련이 있는데,

같은 달에 두번째로 초승달이 뜬 현상을 블랙문이라고 부른다.

가장 최근 발생시기는 올해 10월 3일이었다.



  Strawberry Moon(딸기 보름달)  


오래된 농부들의 지침서(The Old Farmer's Almanac)에 따르면,

달마다 뜨는 보름달의 이름이 붙여져 있다.

예를 들면, 늑대 보름달, 지렁이 보름달, 꽃 보름달, 숫양 보름달, 수달피 보름달등이 알려졌는데,

한 속설에 의하면 이 달의 이름들은 알공퀸 인디언들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6월의 보름달의 이름은 딸기 보름달 혹은 장미 보름달이라고 불리우는데,

6월에 야생 딸기를 따는 시기와 무관하지 않기도 하고,

여름철의 달이 지평선에 뜰때에 붉은 색을 띄는 것과도 연관이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Harvest Moon (추수감사절)  


    A harvest moon as seen in Britain in September.    


위의 보름달 이름과 달리 추수감사절 달은 천문학적인 의미가 있는데,

이 보름달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autumnal euquinox)날로부터

가장 가까운 날에 뜨는 보름달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한국의 한가위 달이 바로 같은 보름달로 주로 9월에 뜨며,

며칠간 평소보다 밝게 밤하늘을 비춘다.




위의 모든 달의 이름이 생긴 이유는 아마도

수십세기동안 인간의 삶과 상상력과 믿음,

희망과 소망을 반영하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