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크리스마스 합창공연 In Dulci Jubilo 에서...

12월 2일과 3일에 열린 크리스마스 합창공연 "In Dulci Jubilo"

 

12월 2일 금요일 공연 전에 발성연습을 마치고,

공연 장소인 올 세인츠 성공회 대성당 내부 모습을 찰칵~

2016-17년 시즌 두번째 합창공연이

에드먼턴 성공회 대성당에서 제일 크고 아름다운

All Saints' Anglican Cathedral 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이튼 싱어즈을 위해서 올해 마틴스가 작곡한

대림절 송(Advent Song)은 세계 초연무대였고,

영국 작곡가인 칠컷(Chilcott)작의 글로리아는 캐나다 초연 무대라서

더 뜻깊은 공연이기도 했다.

대성당 왼편 뒤에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대성당 오른편에 걸린 아름다운 퀼트 작품들

대성당 왼편 앞부분의 스테인드 글라스

공연 무대로 사용된 대성당 제대

금요일 공연 5분전에 내가 앉은 곳에서 왼쪽편에 앉아 있는 단원들 모습을 살짝~~

12월 3일 토요일 공연에서

공연을 보러 온 막내딸이 눈치껏 공연 직전에 찰칵~

1부 마지막 작품인 핑컴작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연주 중...

이틀간 전 좌석이 매진되어서 복도에 따로 의자를 50여개 설치 할 정도로

대성당을 그득 메운 청중들과 함께 공연 마지막에 크리스마스 캐롤을 큰 소리로 합창하면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성공리에 잘 마쳤다. 

공연 후 리셉션에서

합창단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이 그득한 리셉션 장소에서

오랫동안 합창단원으로 활동했던 네분들을 위한 특별 행사도 열렸다.

왼편에 서 계신 분이 베이스로 활동했던 퀸튼 믹스씨 맞은편에 그의 아내 소프라노 앨리스

퀸튼씨는 24년 전 복덩이 아들이 다닌 특수학교가 딸린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처음 만났고,

2주 후에 합창단 연습에서 처음 만난 분이니 개인적으로 24년간 알고 지낸 사이다.

18년 전에 정년퇴직하셨지만, 여전히 합창단을 비롯해서 특수아동들의 복지를 위해서 힘쓰신 분으로

10년 전 73세가 되던해까지 합창단원으로 활동하셨다.

그의 아내 앨리스 여사는 이튼 싱어즈 합창단이 64년전에 창립한 후로

최장기로 활동한 멤버로 자그만치 61년을 합창단 활동을 한 대단한 분이다.

1952년에 당시 음대학장이자 음대교수였던 리차드 이튼 박사의 의해서

음대 성악과 졸업생들로 만들어진 합창단에 대학교 2학년때부터

소프라노로 활동하기 시작해서 작년 시즌까지 알토로 61년간 활동하신 후에

올 시즌부터 은퇴를 하셔서 그야말로 합창단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은퇴 축하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퀸튼 믹스씨

앨리스처럼 왕년 성악과 학생이자

오랫동안 단원으로 활동했던 앤 그랜트와 찰스 그랜트 부부도 작년 시즌으로 은퇴를 하셨다.

4분이 단원으로 활동안 총 연수가 믿기지 않게도 187년이라고 한다.

4분에게 드릴 꽃다발과

현 멤버들이 사인한 단원들의 사진이 붙여진 커다란 카드들...

친정 엄마처럼 늘 자상하게 대해 준 알리스와 기념샷...

    

     크리스마스 공연 레파토리 중에서...

막내가 잠시 스마트폰으로 담은 동영상

공연 프로그램

                    

Michael Praetorius: In dulci jubilo (1619)
Monteverdichor Würzburg
Monteverdi Ensemble

Hodie Christus natus est  by Schuetz

     Winchester Cathedral Choir

                     

     Sirett Balulalow: Madrigal 75

                      

     Pinkham Christmas Cantata Glastonbury Choir

    

                     

    "Birthday Carol" by Sir David Willcocks
    Sung by the Dale Warland Sin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