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미국

[하와이 여행9]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5편-마우 로아/케아우호우 용암 트레일에서...

by Helen of Troy 2018. 1. 21.


 


센 바람에 날려갈 것 같은 케아우호우(Keauhou Trail)용암 트레일 위에

간신히 버티고 서서...


 

 

 

 

 마우나 울루 트레일을 마치고

6년에 걸쳐서 엄청난 양의 분출된 용암이 태평양 바다가 있는

남쪽으로 흘러서 생겨난 용암이 굳어서 생겨난 새로운 지형(지도의 회색면적)

을 따라 있는 케알라코모 트레일을 가기 위해서

차로 Chains of Craters Road (분화구들을 연결한 도로) 달려서 찾아 가 보았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차에서 내렸다.





이 트레일은 '분화구 도로'에서 해변에 위치한 케아우호우 까지 이어지는

약 11 km 길이에, 고도 변경은 해안까지 820 미터 내려가고,

시간은 편도 3-5시간이 걸린다고 입구 안내표지판이 알려 준다.

 늦은 오후에 해변까지 내려가는 트래킹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 그래도 편편하지도 않고 뾰족한 바위로 덮여서 험난한 트레일인데

거리도 멀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코스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센 바람에 떠밀려서 이미 두번이나 넘어진 후인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반사적으로 미소를 그득 담고 포즈를...





 



 


 트레일을 더나기 전에 반대편을 올려다 보니

마우나 울루 트레일에서 만난 무지개가 여전히 옅지만 하늘에 걸려 있다.

 


 

 

 

 막내는 너무 오랜 시간동안 트래킹을 해서 잠시 쉬겠다고 하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았고, 늘 궁합이 잘 맞는 이 부녀는 잠시나마 이 트레일을 구경하러 나와서 찰칵~



 


 이 트레일은 편도만 해도 평균 4시간이 걸린다는 안내문을 읽고,

가족과 정확히 30분간만 걷기로 결정을 보고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었다.



 


 눈 앞에 끝없이 펼쳐지는 용암 들판은

다양한 패턴과 모양으로 굳어져서 자연히 땅만 내려다 보면서 걷게 된다.



 


 마우나 울루에서 솟아서 용암이 바다쪽으로 흘러 내려간 방향이 여실이 드러난다.

 


 


 45년이 지났는데도 마치 막 밀가루 반죽을 해 놓은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죽이 펄펄 끓는 모습이 연상된다.


 

 


 


 

 


 

 


 


 로우프 모양의 현무암



 


 

  

 


 

 


  

 



 

  

 

 


 

  

 


   

 




 예정된 30분을 채우고 아직 방문해야 할 목적지가 두군데가 남아서

주차된 차로 급하게 발을 돌려서...


 



 

 

 

 


 다시 차에 올라타서...

 


 



커다란 무지개 아치 속을 통과해서...


 

 


 거센 해풍이 바다의 수증기를 대륙쪽으로 몰고 와서인지

드물게 무지개가 하늘에 거의 2시간째 걸려 있어서 

신기하게 바라다 보면서 해안쪽으로 내려갔다.



 


 일몰 시간이 가까워져서 이 트레일에서는 

정확히 15분 시간을 할애했다.



 


그래서인지 자연히 해안쪽으로 가는 발걸음이 절로 빨라진다.


 

 


 조금 전 용암 트레일과 또 다른 모습을 띄고 있어서

호기심을 계속 불러 일으키고도 남았다.


 

 


 이 용암 트레일은 막내도 함께...

 


 



 

 

 


 


 


 


 


 바다로 이어지는 트레일은 거의 절벽 수준으로 바뀌어서

일단 이 지점에서 후퇴하기로...


 

 


 

  

 


  

 

 

   

 


 


 

 

 



여전히 무지개가 걸려 있다.

 


 


 

 

 

 


 바람에 떠밀려서 앞으로 꼬꾸라지지 않기 위해서 주먹을 불끈 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