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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포르투갈

[포르투칼 여행43]바탈랴 산타 마리아 수도원 3편 회랑(Batalha Monastery Royal Cloister/Alfonso V Cloister)

by Helen of Troy 2018. 4. 23.




산타 마리아 수도원의 고즈넉한 로얄 회랑(Royal Cloister/Claustro Real)



 


이 회랑은 1400년 경에 지어진 고딕양식의 회랑이며,

특히 포르투칼 특유의 정교한 조각 스타일인 마뉴엘린 장식의 최고봉을 자랑하고 있다.


 



 



 

수도원 한 가운데에 위치한 로얄 회랑(Claustro Real) 





마뉴엘린 장식으로 꾸며진 아치의 윗 부분은 1500년 경에 추가 되었다.

 

 

 


이 수도원은 도미니코 수도회 소속으로, 이 수도회는 스페인 출신 도미니코 신부님가 창립했고,

1216년 12월 22일에 오노리우스 3세 교황으로부터 정식으로 허가가 난 수도회이다.

도미니코 수도자들은 복음을 전하고, 이단에 대항하면서

특히 교육사업에 중점을 두고, 다른 수도회 소속의 수도자들읙 교육에 주력했고,

중세의 지식인들을 배출하는데 주력해서

다수의 신학자들과 철학자들을 배출한 수도회로 유명하다.





도미니코 수도회 창시자인 성 도미니크 Saint Dominic (1170–1221)

by El Greco, about 1600





S













회랑 위에 수도원 성당의 종탑이 보인다.





























정교한 장식이 특징인 포르투칼에서 시작된 마뉴엘린 디자인이 돋보이는 회랑









Chapter Room/Tomb of Unknown Soldier

(무명 용사의 무덤)



회랑 가운데에 위치한 찹터 하우스에 다다르니

운좋게 마침 위병 교대식이 막 시작되었다.





















임무를 마친 군인들이 찹터 하우스를 나서고..





교대 임무를 시작한 군인들은 십자가 상 양편에 부동 자세로 서 있다.






바탈랴 수도원을 비롯해서 이 방은 수도원의 첫 건축가인 알퐁소 도밍게즈가 설계를 했고,

1402년에서 1438년까지  포르투칼의 대표적인 고딕 건축가였던

우게트(Huguet)에 의해서 완공되었다.






이 방은 포르투칼 특유의 화려한 고딕 양식

(Flamboyant Gothic decoration)을

창시한 우게트의 걸작품으로 

19 미터가 넘은 넓다란 공간 위에 높은 아치형 천장(vaults) 을

기둥이나 다른 구조로 떠 받치지 않고 오픈형식으로 지어졌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지탱하기 위한 아치 윗 부분인 Trachery는

우게트가 고딕양식으로 1514년에 제작되었고, 4잎 클로버 무늬(quatrefoils)와 

fleurs-de-lis (아리리스) 그리고 rosettes(장미) 문양으로 장식되었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세 부분(triptych) 작품은

예수님의 수난을 묘사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에 이런 획기적인 vaults 구조를 세우는 작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사형을 선고받은 죄수들만이 아치형 천장 공사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입증이 되지 않은 구조답게 두번이나 천장이 무너진 후에

거미줄 양식으로 서로 맞물리는 형식으로 재설계해서 성공적으로 완공되었다.


우게트는 그가 고안한 건축방식의 견고함을 입증하기 위해서

이 방에서 혼자 밤을 보냈다고 하는데,

포르투칼을 1755년에 강타한 대지진 때도

멀쩡하게 버틴 것을 보면 대단한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찹터 룸은 무명 용사들을 기리는 무덤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포르투칼 역사의 중요한 세 전쟁:

12세기 무어족을 이베리아 반도에서 물리친 전투,

14세기에 스페인 군대를 무찔러서 독립을 이룩한 전투,

그리고 1차 세계 대전 중 독일군에 대항하다가 숨진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곳이다.





































아치 양쪽의 거대한 기둥 하나도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다.







아담한 박물관을 지나면서...



 


화사한 문양과 색상의 그릇 조각들..









성 도미니크 상과 마돈나 상 (15세기)





12 사도 (1)




12 사도 (2)




성 아우구스틴이 입었던 옷





로얄 회랑에서 알퐁소 5세 회랑으로...






Alfonso V Cloister


로얄 회랑보다 덜 화려하고 웅장하지 않지만,

수도자들이 침묵하면서 사색도 하고 기도를 드리기엔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





2층으로 올라가서 내려다 본 알퐁소 회랑













수도원 건축 당시에 사용된 기계














수도자들이 책을 읽고 manuscript를 쓰던 오래된 책상











 

 



계속해서 옆에 있는 미완공된 채플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