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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포르투갈

[포르투칼 여행42]바탈랴 산타 마리아 수도원 2편- 성당 내부(The Church of Our Lady of Victory)

by Helen of Troy 2018. 4. 18.




산타 마리아 수도원 성당의 Founders' Chapel/Capela do Fumdador

 

 

 


 커다랗고 육중한 입구를 거쳐서 안으로 들어가니

천장이 아주 높고, 거대한 기둥들이 엄청난 무게의 돌을 지탱해 주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중후한 분위기의 성당이 기다리고 있다.



 


입구 바로 안 바닥에 수도원을 디자인한 건축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의 무덤이 있다.





아무런 장식이 없어서 아주 심플하고 절제되었지만

제대 뒤와 성당 양 편에 설치된 화사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서

영롱한 햇살이 넓은 성당내로 스며들어서 

따스한 분위기와 경건함이 느껴진다.


 

 



마침 제대 앞에서 한 합창단이 아름다운 성가를 선사해 주고 있다.

 

 



디오고 공살베스 트라바쏘스 (Diogo Goncalves Travassos)의 무덤

트라바쏘스는 조아웅 1세 국왕의 기사였으며,

알퐁소 5세와 돔 페드로의  스승이자 고문을 맡았다.





전형적인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이 수도원 성당은 높다란 천장을 지탱해 주는 

든든한 기둥과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에 압도된다.





올려 봐도 천장 역시 너무도 아름답다.





성당 오른편에 위치한 왕조의 창설자 채플(Founders' Chapel)











팔각형 모양의 이 채플은 영국 건축가 Huguet 이

1434년에 영국 스타일로 완성했다.






팔각형 Rotunda 는 화사하고 영롱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설치되어서

이 채플의 주인공 두사람의 무덤을 아름다운 빛으로 채워주고 있다.





조아웅 1세 포르투칼 국왕과 (1357-1433)

영국의 John of Gaunt의 딸이자 영국 국왕의 손녀이며,

그의 아내 랭캐스터의 필리파 왕비의 (1360-1415)

무덤이 이 채플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석관 위에는 왕과 왕비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죽은지 600년이 넘어도 여전히 서로 손을 잡고 있다.


 




조아웅 1세는 1385년에서 1433 년까지 거의 50년을 통치했는데

필리파 왕비와 함께 아비스 왕조(House of Avis)를 창시해서

포르투칼을 '탐험의 시대'를 이끌어서 

200년간 강대국으로 이끄는데 주역을 했다.





조아웅 왕의 모토인 "Por bem"(For Good) 이 석관에 새겨져 있다.






 석관 한쪽엔 아비스 왕조의 coat of arms 가 새겨졌다.





여러 방면으로 최고의 교육을 받았고(영국의 유명한 초서와 와이클리프에서 직접 사사를 받았다.)

총명하고 현명한 필리파 왕비는 자녀들에게 좋은 엄마이자 멘토로 

재능많고 명석한 아들로 성장시켜서

포르투칼의 황금기(The marvelous generation)을 가능케한 여인이다.






조아웅 1세와 필리파 왕비 무덤 옆에는

그들의 자손들의 무덤이 나란히 들어 서 있다.


왼편부터 

"성인' 페르난두 왕자 (1402-1443)의 무덤

페드로 왕자(1392-1449)와 아내 이사벨의 무덤

"항해사" 엔리케 왕자(1394-1460) 의 무덤

조아웅 왕자(1400-1442)와 아내 이사벨의 무덤이 있다.





알퐁소 5세(1432-1481)와 이사벨 왕비(1432-1455) 의 무덤









엔리케의 동생 페르난두 왕자는 1437년에 탄지에에서 무슬람들을 몰아 내려고 벌린 전투에서

포로로 잡혔는데, 그의 가족이 그를 풀어주기 위해서 요구한 현상금을 주지 않자,

감옥에서 사망했다.





석관 위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와 아치





오른편에 '교회 모자'를 쓴 탐험에 앞장 선 엔리케 왕자

흑사병으로 죽어가던 필리파 여왕은 죽기 전에 엔리케를 불러놓고

전설적인 왕국 Prester John 왕국을 그의 생애에 꼭 찾으라고 맹세하게 했고,

엔리케(헨리)를 탐험길에 나서게 했다고 한다.





왕조 창시자들의 채플은 정사각형이지만

천장은 팔각형 돔으로 이루어져서

그 아래에 누워 있는 조아웅 왕과 필리파 왕비가 천상을 향해 바라다 보이게 했고,

여덟개의 아치가 한 가운데에 모인 곳에 아비스 왕조의 coat of arms가 새겨져 있다.





















팔각형 dome 아래에 누워 있는 조아웅 왕과 왕비..





이 성당에는 3개의 넓은 복도가 있는데

오른편 복도의 모습...


















합창공연은 여전히 진행되고..














왼편 복도





제대 뒤의 모습





왼편부터 프란체스코 성인,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

도미니코 성인, 그리고 성녀 요안나 공주의 조각상...





성녀 요안나 공주 상

 

 












A Capela de Nossa Senhora do Rosario

로자리오의 성모님 채플










바르바라 성녀 채플













잠시 서서 천상의 목소리의 성가를 듣고...

 




남편도 감상하고..






그 옆의 거대한 기둥 하나






다른 여행객들도 밖은 40도를 육박하는 찜통 더위지만

운좋게 시원한 성당안에서 편하게 앉아서 

영국에서 온 합창단의 무료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공연도 끝나서 밖으로 나오니  이 먼 곳을 방문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모여 있는 모습에

그들의 밝고 즐거운 모습에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 오는 것을 느껴졌다.





이어서 Royal Cloister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