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격리 생활이 기대보다 훨씬 길어져서 5개월째로 접어 들었다.
뜨게질은 캐나다의 길고 추운 겨울에 따뜻한 벽난로 옆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10월부터 3월 사이에 주로 해 왔는데,
올해는 집콕 생활로 늦게 온 반가운 봄이 왔는데도 지금까지 뜨게질이 이어지고 있다.
뜨게질이 봄철로 넘어가면서 지난 4월 1일에 털실을 주문한지
두 달만에 다시 주문한 털실들이 6월 2일에 집에 이렇게 배달되었다.
2월 초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숄 패턴에 꽂혀서 다운로드를 받아 두었다가
같은 패턴으로 현재 8개째 숄을 뜨고 있을 정도로 뜨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좋은데다가
숄을 걸칠 사람의 몸 사이즈나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큰 부담없이 특별한 날에 선물로 건내 주어도 좋은 뜨게질 소품이다.
3월부터 5월 중순에 걸쳐서 완성한 네 점의 숄을 이미 블로그에 소개가 되었고,
5월 중순에서 6월 말에 완성된 세 점의 숄을 포스팅합니다.
면 소재 숄 #5
숄 소재는 Redheart 회사의 It's Wrap Rainbow 실, Seaglass 색상
사용한 바늘은 4mm 대바늘(circular needle)
면 소재 숄 #6
소재: Red Heart 사의 It's a Wrap Rainbow; 색상: Rainbow
뜨게질: Knitting
바늘: 4 mm circular needle
크기: 길이-190 cm, 넓이-46 cm
세탁: 찬 물에 손 세탁
면 소재 숄 #7
봄철에 두르기 좋은 숄 7번
숄 뒷 모습
숄을 뜨고 남은 이 색상과,
이 털실 색상을 합해서 또 하나의 특별한 숄이 만들어졌다.
언뜻 보면 서로 조합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처음엔 긴가민가했는데,
정작 완성을 해 놓고 보니 기대 이상으로 멋진 조합이 탄생해서 뿌듯했다.
뜨게질 방식도 아주 기본인 겉뜨기 하나로도 멋진 숄이 탄생한다.
코로나 팬데믹은 심한 통제로 한동안 수그러 들더니,
통제가 완화되면서, 또 다시 2차, 3차 감염으로 이어져서
앞으로도 얼마나 더 집콕생활이 이어질지 여전히 불투명해지면서
나의 숄 뜨게질 역시 계속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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