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People & Places/우리 동네에서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 2편 with 아름다운 가을 영시와 글귀

by Helen of Troy 2020. 10. 2.

1편에 이어서...

 

 

갈림길에서 오른편 길로 들어서서...

 

 

 

 

한 노부부가 가을 단풍으로 물 든 나무들이 들어 선

호숫가의 벤치에 앉아서 점심을 드시고 계신다.

 

 

 

 

이 트레일 양 편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햇볕이 키다니 나무들 사이로 잘 비추는지

키가 작은 나무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I cannot endure to waste anything 

so precious as autumnal sunshine 

by staying in the house."
[Notebook, Oct. 10, 1842]”
― Nathaniel Hawthorne, The American Notebooks

 

가을 햇살처럼 소중한 것을

집에 틀어 박혀 있느라

낭비하는 것을 나는 못 견뎌한다."

-- 나다니엘 호손

 

 

 

 

잠시 통나무 벤치에 앉아 쉬면서...

 

 

 

 

재밌게 통나무로 만들어진 친환경적인 숲 속의 벤치...

 

 

“No king has a throne more beautiful 

than a bench covered with the autumn leaves!”
― Mehmet Murat ildan

 

어느 왕의 옥좌보다

단풍잎으로 덮힌 벤치가

훨씬 더 아름답다."

-- 메메트 무랏 일단

 

 

 

 

뒷마당과 집 뒤 숲 속의 레스베리는 이미 두 달 전에 다 따 먹고 이젠 더 이상 볼 수 없었는데

엘크 아일랜드의 아스토틴 호숫가에서는 여전히 잘 익은 레스베리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신나게 입이 빨갛게 되도록 따 먹었다.

 

 

 

 

키 꺽다리 푸른 침엽수도 

노란물을 들인 활엽수와 함께 서식하고 있어서

다양한 생태계를 보여 준다.

 

 

 

 

아스토틴 호수 내에 위치한 자그마한 섬 끝자락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웠다.

 

 

 

 

호수 가운데에 뜬 섬의 나무들이 황금빛 옷을 입기 시작한 모습

 

 

 

 

 

 “Wild is the music of autumnal winds 

Amongst the faded woods.” 

― William Wordsworth

 

야생은 빛바랜 숲에서 부는

바람이 만든 음악이다."

--윌리엄 워스워드

 

 

 

 

 

 

 

여기에도 누군가가 나무로 벤치뿐 아니라

실용적이면서 멋진 테이블까지 만들어 놓았다.

 

 

 

 

 

"You will never be alone, 

you hear so deep / 

a sound when autumn comes." 

— William Stafford

 

"그대는 절대로 홀로 남지 않을 거예요.

가을이 다가오면

저 깊은 곳에서 울리는 소리를 들으면."

-- 윌리엄 스태포드

 

 

 

 

 

늘 아름답고 아쉬운 가을 숲

 

 

 

 

가을 처자

 

 

 

 

“I loved autumn, 

the one season of the year 

that God seemed to have put there 

just for the beauty of it.” 

― Lee Maynard

 

 

"신이 사계절 중에

그저 아름답기 때문에

그 자리에 둔

가을을 나는 사랑해요."

-- 리 메이너드

 

 

 

 

언뜻 보기에 적어도 70대 중반은 넘어 보이는 한 멋진 할아버지가

신나게 가을 숲길을 달려서 우리 앞을 지나간다.

 

 

 

 

그 뒤를 따라서 할머니가 탄 자전거가 가을의 숲길을 달려간다.

 

나도, 발목이 다 나으면 더 춥기 전에 

꼭 자전거를 타고 이 숲 길을 달려가고 싶다.

 

 

 

 

 

“Happiness is to get lost in an autumn forest, 

and not to be found 

is even a greater happiness!” 
― Mehmet Murat ildan

 

"행복은 가을 숲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아무도 나를 못 찾게 되면,

더 큰 행복이다!"

--  메메트 무랏 일단

 

 

 

 

 

 

 

 

 

 

 

“Dancing of the autumn leaves on a surface of a lake 

is a dream we see 

when we are awake.” 

– Mehmet Murat Ildan

 

"호수 수면에 뜬 단풍잎들이 춤을 추는 것은

우리가 깨어 있으면서

꿈을 꾸는 것과 같다."

-- 메메트 무랏 일단

 

 

 

 

 

 

 

 

“Autumn shows us 

how beautiful it is 

to let things go.” 

– Unknown

 

단풍잎은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우리에게 보여준다."

-무명

 

 

 

 

낙엽 위의 가을 여인들...

 

 

 

 

호수와 늪이 만나는 지역에

다양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

 

 

 

 

호숫가에 위치한 널찍하고 안락한 한 캠핑 site가

코로나 사태로 사용 금지되어서 비어 있다.

 

다행히 가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 달 전부터 하나씩 건너뛰어서 캠핑장을 개장했다.

 

 

 

 

 

 "The leaves fall, 

the wind blows, 

and the farm country slowly changes 

from the summer cottons 

into its winter wools."

 — Henry Beston

 

가을바람이 불면,

나뭇잎들을 떨어지고,

농촌은 여름 목화에서

겨울 양털로 

서서히 변모한다."

-- 헨리 베스튼

 

 

 

 

3.7 Km 거리의 호숫가 트레일

 

 

 

 

 

“Notice that autumn 

is more the season of the soul 

than of nature.” 

– Friedrich Nietzsche

 

가을은 

자연의 계절이지만,

영혼의 계절임을 느껴봐요."

-프리드리히 니체

 

 

 

 

가을 속의 아스토틴 호수

 

 

 

 

 

“The fragrance of the breeze, 

the tone of light, 

the tiny flowers in the grass, 

the subtle reverberations 

that accompanied sounds: 

all these told me that autumn had come again, 

increasing the distance between me and the dead 

with each cycle of the seasons.” 
― Haruki Murakami, Norwegian Wood

 

가을바람의 향,

가을 햇살의 무드,

풀밭에 핀 자그마한 야생화들,

함께 동행한 소리들이

미세하게 여운을 남긴다:

이 모두 가을이 또다시 찾아왔음을 알려준다,

계절이 바뀌면서,

나와 망자들의 거리를 멀게 한다."

-- 하루키 무라카미, 노르웨이 숲에서

 

 

 

 

코로나 팬데믹 중에는 카누를 띄울 수가 없어서

pier가 한산하다.

 

 

 

 

가을바람에 호숫가 모래사장에 쉴 새 없이 파도가 밀려온다.

 

 

 

 

 

“Just as a painter needs light 

in order to put the finishing touches to his picture, 

so I need an inner light, 

which I feel I never have enough of 

in the autumn.”
― Leo Tolstoy

"화가가 그가 그림을 마무리하려면,

빛이 필요하듯이,

나 역시 내면의 빛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을에는

이 빛이 절대로 나를 충족시키지 못하네."

-- 레오 톨스토이

 

 

 

 

도로에서 느긋하게 어슬렁거리는 바이슨 가족

 

 

 

 

엄마 사슴이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위협적인 수사슴의 모습

 

 

“Que sigue pagando el otono
con tanto dinero amarillo?

What does autumn go on paying for
with so much yellow money?”
― Pablo Neruda

 

"가을은 억만금의 노란 지폐로

도대체 무엇을 지불할까요?"

-- 파블로 네루다

 

 

 

 

겨울이면 심심찮게 신비한 오로라가

아스 토틴 호수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구글에서 모셔옴)

 

“Winter is an etching,

spring a watercolor,

summer an oil painting,

and autumn a mosaic of them all.”

– Stanley Horowitz

 

"겨울은 에칭 작품이고,

봄은 수채화이며,

여름은 유화라면,

가을은 이 모두가 조합된 모자이크이다."

-- 스탠리 호로위츠

 

 

한글번역: Nancy Helen Kim©

(한글 번역은 잠시 후에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