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할로윈은 Trick or Treating 하기에 좋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예년과 달리 너무 조용하고 한산해서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예년처럼 기발한 할로윈 복장을 입고 갈 할로윈 파티도 없고,
동네 아이들이 무시무시하거나, 귀엽고 앙증맞은 할로윈 의상으로 차려 입고 문을 두드리면,
과자를 일일이 나누어 줄 일도 없는데도,
지난 20여년간 매년 다른 복장을 입어 온 탓인지, 그냥 넘어가기 보다는
고심끝에 할로윈 복장 캐릭터를 드디어 정했다.
올해 막내가 정한 캐릭터는 스토리 라인도 탄탄하고, 애니메이션도 좋고
음악까지 훌륭해서 매년 할로윈이 되면, 둘러 앉아서 같이 다시보기를 하는
팀 버튼/Tim Burton 감독의 2005년에 개봉된 판타지애니에이션 뮤지칼
'Corpse Bride'/망자신부에 등장하는 주인공 신부 에밀리이다.
마침 그녀의 이름이 딸 이름과도 같아서 더 애착이 간 캐릭터이기도 하다.
오늘 오후 2시간 정도 제 방에서 꼼꼼하게 분장을 하고
"짠!!" 하고 나타난 막내의 모습은
기대 이상으로 멋진 신부 에밀리로 둔갑해 있었다.
'Emily'로 분장한 에밀리
2005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판타지 뮤지칼 'Corpse Bride'
그리고...
내년 할로윈은
과연 무슨 의상을 입고
여러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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