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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8월은 제철 채소로 만든 밑반찬 만들기 좋을 때...

by Helen of Troy 2024. 8. 24.

 

 

카나나스키에서 돌아오자마자

먹을거리가 떨어져서 바로 H-Mart에 갔더니,

마침 막 수확한 햇 풋고추와 꽈리고추가 80% 세일을 해서

반가운 나머지 또 사재기 수준으로 엄청 난 양을 사 버렸다.

 

그래서 금방 먹을 수 있게

풋고추를 먹기도 편하고, 양념이 빨리 밸 수 있게 잘라서,

붉은 양파와 함께 심심하게 장아찌부터 한 병 만들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게

식초 간장 물을 끓여서 식혀서

간을 좀 간간하게 고추 장아찌를 만들었다.

 

 

피클용으로 싸게 나온 오이를 소금에 절여서...

 

 

오이소박이도 만들고...

 

 

깻잎 100장으로 깻잎 장아찌도 2년 만에 만들었다.

 

 

싱싱한 꽈리고추는 잔 멸치와 마늘을 넣고...

 

넉넉하게 꽈리고추 멸치 조림을 만들었다.

 

 

햇 양배추도 연하면서도 아삭아삭해서

여름철에 샐러드처럼 먹을 수 있게 양배추 김치도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놓으니, 오랜만에 우등 주부가 된 듯 하다.

 

 

거의 석 달 동안 여행을 하느라, 집을 비우다 보니

아무래도 부엌일이 소홀해졌다가

제철 과일과 채소가 아주 싼 값에 나온 덕분에

오랜만에 솜씨를 부려서

밑반찬과 저장 음식을 만들어 놓으니,

뿌듯하고, 부자가 된 듯하다.

 

다음 주는 복숭아 잼과 beets 피클을 만들 예정이고,

초가을 볕에 호박과 가지를 말려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