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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자폐아13

복덩이 아들의 두번째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그리고 뜻밖의 첫번째 댄스! 2014년 아들의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작년에 처음으로 복덩이 아들의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해서 감회가 남달랐는데, 올해도 작년처럼 시내에 있는 Sutton Place Hotel 에서 열린 회사 파티에 아들과 함께 두번째 참석했다. 칵테일 시간이 지나고 모두 지정된 자리에 앉아서 식사 .. 2014. 11. 23.
첫 직장에서 복덩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 우리집 우편함을 담당하는 제프리가 여느때처럼 퇴근하는 길에 집에서 약 20미터 떨어진 우편함에서 꺼낸 우편물을 한보따리 들고 들어왔다. 우편물 중에 자기한테 온 것은 따로 추려서 직접 뜯어보곤 하는데, 현재 다니고 있는 두 직장 중에 하나인 YMCA에서 복덩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였.. 2014. 7. 21.
복덩이 아들의 생일에 만든 당근 케이크 (Carrot Cake with Cream Cheese frosting) 복덩이 아들의 25번째 생일에 만든 당근케이크-Carrot Cake with Cream Cheese Frosting 지난 주에 복덩이 아들의 25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생일에는 생전 처음으로 정식 생일 케이크와 함께 아들의 생일을 지내게 되어서 참으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아들이 자폐 장애 때문에 아주 어.. 2014. 4. 23.
4일간 산타로 변신한 복덩이 아들.... 예쁘게 포장 된 크리스마스 쿠키 선물 세트 매년 11월 말이 되면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서 각자 크리스카스 선물 리스트를 만든다. 그 리스트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물을 선사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명단에 올린다. 매년 명단에 오른 사람들의 이름들이 큰 변동이 없기에 이미 과.. 2012. 12. 22.
새해를 바쁘게 시작하는 복덩이 아들.... 2012년 1월 9일 아직도 밤이 긴 겨울이라서 휘영청 보름달이 뜬 새벽에 학교에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고 얼어붙은 미끄러운 길 위를 급하게 달려 나가는 아들.. 2주간의 크리스마스 휴가/방학을 끝내고 1월 9일부터 우리 가족은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짧은 휴식이었지만, 가족 .. 2012. 1. 12.
오늘은 복덩이 아들의 22번째 생일입니다. 오늘은 복덩이 아들 Jeffrey의 22번째 생일입니다. 아들이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지 벌써 22년이라느 세월이 흘러 갔다는 것이 영 실감이 나지 않을 뿐더러 그만큼 내가 늙어 버렸다는 것은 더더군다나 믿기 싫어진다. 지금까지 자폐아 아들을 키우면서 참으로 수많은 고개를 넘기면서 살아 왔는데도 힘.. 2011. 4. 16.
이래도 장애라고 할 수 있을까요? 동장군의 위력이 센 우리동네에도 3월 초반에 날씨가 풀리는 듯 하더니 지난 주말부터 날씨가 겨울로 다시 돌아가려는지 계속 눈발이 날리고 음산하기까지 하다. 오늘 아침에도 눈을 떠보니 밤새 눈이 내려서 제법 쌓여 있다. 아들은 오후에 강의가 있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오전에 일을 하기에 직장.. 2010. 3. 25.
복덩이 아들과 팔자 늘어진 엄마.... 우리 동네는 북극의 도시답게 겨울에 눈이 자주 온다. 눈이 내린 후에 48시간 안에 집 앞의 sidewalk를 치워야 하는 법도 있고, 사람이나 차가 내린 눈 위를 건드리기 전에 치워야 많이 수월하기에 귀찮아도 오래 전부터 나는 눈치우기를 추운 겨울에 유일한 야외 운동이라고 스스로 체면을 .. 2010. 1. 31.
대학교 1학년을 마친 복덩이 아들.... 우리 자폐아 아들 녀석이 작년 9월무터 많은 우역곡절끝에 어렵사리 시작한 대학교 생활의 1학년 과정을 지난주에 무사히 끝났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시험이 끝나서 이번주부터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 보고 있는 아들을 보면서 세월의 빠름을 곱씹으면서 지.. 2009. 5. 16.
오늘 복덩이 아들의 생일입니다.... 아들 녀석이 케이크를 좋아 하지 않아서 대신 커다랗게(30 cm 지름) 좋아하는 이쁘게 초콜렛 칩스 쿠키로 만들어 보았어요. 오늘은 우리 복덩이 아들의 스무살 되는 날입니다. 드디어 정식으로 틴에이저 딱지도 떼는 날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날만 되면 왠지 뭔지 모를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과 생각으.. 2009. 4. 16.
복덩이 아들의 대학에 가는 첫날...... 지난 1년전부터 application form을 접수로 시작해서 몇번의 인터뷰를 거쳐서 많은 우여곡절끝에 7월 중순에야 입학허가를 NAIT(Nor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대학에서 통보받은 아들이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아들이 22개월때 자폐아라는 진단이 나온 후에 아들이 태어난 필라델피.. 2008. 9. 2.
복덩이 아들과 함께 간 인터뷰 올해 고3인 아들이 6월에 졸업을 하면 여름방학 후부터 다녀야 할 대학교들을 작년 12월부터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라 마무리 심한 장애가 있어도 정부에서 다 받아주고 학교를 다니게 배려를 해 주지만 그 후에는 본인 알아서 찾아 다니면서 알아 봐야 하는 관계로 몇달동.. 2008. 5. 17.
복덩이 아들의 요즘 일상입니다. 얼마전에 아들녀석이 19살이 되었습니다. 이 긴 세월을 어떻게 감당해 왔는지 절로 한숨부터 나옵니다. 자폐아인 아들을 키우면서 참으로 힘든 세월이었지만 나를 좀 더 성숙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아들은 소중한 은총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만 6살이 되서 말을 하기 시작해서 .. 2008.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