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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Scrapbook/좋아하는 영시

[추수감사절 음식과 영시108]올해 준비한 추수감사절 음식과 좋은 영시 감상 When Giving Is All We Have by Alberto Ríos

by Helen of Troy 2018. 10. 11.



추수감사절 상에 올려진 단호박 구이



캐나다 추수감사절은 11월 말에 돌아오는 미국의 추수감자절과 달리

비교적 빠르게 10월 둘째 월요일에 돌아 와서

올해는 10월 8일이 추수감사절이었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여러가지 일로 일주일 내내 스케줄이 꽉 차서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손님초대도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조촐하게 식구끼리 명절을 보내기로 했었는데,

다행히도 막내딸이 그동안 엄마 옆에서 어깨 너머로 배운대로

올해는 엄마 대신에 추수감사절 음식을 만든다고 자청을 해서

못 이기는 척 막내딸에게 전적으로 요리를 맡겼다.



Wild rice 와 각종 채소 재료로 만든 스터핑을 넣어서

노릇노릇하게 구운 터키



일요일에 주교좌 성당의 추수감사절 대미사에

제대 앞에서 성가 리더 봉사를 마친 후에

평소대로 오후 수업을 마치니 벌써 시간이 5시를 가르치고 있었다.


부엌 상황이 걱정이 되어서 가 보니

십여년간 엄마 옆에서 조수 노릇을 제대로 해 온 덕분인지

저녁 7시에 예정된 만찬 시간에 맞추어서

착착 준비가 잘 되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명절 파티의 호스테스의 무거운 바통을 

드디어 다음 세대로 이참에 자연스럽게 넘겨 준 것 같아서

고맙고, 후련하고, 대견한 마음으로 

아침부터 숨가쁘게 보내다가 처음으로 

소파에 퍼져 앉아서 식사시간에 부를 때까지 편히 쉬었다.




막내딸이 준비한 케일/브럿슬스 스프라우츠/사과/크랜베리/호두/물밤 샐러드 와

브럿슬스 스프라우츠 stir-fry 요리



“Drink and be thankful to the host! 

What seems insignificant when you have it, 

is important when you need it.”


초대해 주신 호스트에게 감사하며 술을 즐기세요!

우리가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있을 때는 하찮아 보이지만,

정작 그것이 필요할 때는 아주 중요하니까요."

– Franz Grillparzer




새콤, 달콤, 고소한 홈메이드 드레싱을 얹어서....



 

껍질콩과 캐슈콩 요리



"For flowers that bloom about our feet;

for tender grass, so fresh, so sweet;

for song of bird, and hum of bee;

for all things fair we hear or see,

Father in heaven, we thank Thee!"


"우리 발이 닿는 곳에 화사한 꽃;

아주 싱그럽고 향기도 좋고 보드러운 풀;

지저귀는 새 소리와, 윙윙거리는 꿀벌 소리;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주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Ralph Waldo Emerson 




추수감자절 디저트로 빠지지 않은 호박 파이






“When asked if my cup is half-full or half-empty 

my only response is that 

I am thankful I have a cup.”


"나의 컵이 반이 찼는지, 반이 비워졌는지 질문을 한다면

나의 유일한 대답은

오직 내가 컵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감사할 뿐이라고 할 겁니다.

– Sam Lefkowitz






"Let gratitude be the pillow upon

 which you kneel 

to say your nightly prayer." 


그대가 매일 밤기도를 올릴 때에

감사라는 베게 위에

무릎을 꿇고 하세요."

- Maya Angelou 





When Giving Is All We Have

Alberto Ríos, 1952

                                              

One river gives

Its journey to the next.

하나의 강의 여정이

다음 강으로 이어진다.



We give because someone gave to us.

We give because nobody gave to us.


We give because giving has changed us.

We give because giving could have changed us.


We have been better for it,

We have been wounded by it—


Giving has many faces: It is loud and quiet,

Big, though small, diamond in wood-nails.


Its story is old, the plot worn and the pages too,

But we read this book, anyway, over and again:


Giving is, first and every time, hand to hand,

Mine to yours, yours to mine.


You gave me blue and I gave you yellow.

Together we are simple green. You gave me


What you did not have, and I gave you

What I had to give—together, we made


Something greater from the difference.



    한글번역은 잠시 후에 내립니다.




집 뒤 마당에서 본

한국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하는 추석인 2018년 9월 23일 밤 하늘에

휘영청 떠 오른 보름달... 



"I am grateful for what I am and have. 

My thanksgiving is perpetual." 

- Henry David Thoreau 




Be Happy and Grate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