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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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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만찬 북미에서는 크리스마스는 주로 가족이나 친척들과 선물도 주고받고, 만찬을 즐기는데 비해서, New Year's Eve/제야는 친구들과 시끌벅적하게 파티를 열고, 모두들 샴페인을 들면서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한다. 크리스마스 휴가 중에 오랜만에 토론토를 방문해서 세 동생들 가족과 즐겁게 잘 보내고 12월 31일에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코비드 펜데믹 사태에서 벗어났지만 아직은 예전처럼 30-40명을 초대해서 연말 파티를 열기엔 아직은 이른 감이 있어서, 오랜만에 식구들끼리 조촐하게 제야를 맞이하기로 했다. 작년 연말 만찬은 내가 새해 전야 미사에 성가 봉사에 참석하느라, 부득이하게 저녁에 집을 비운 사이에 막내딸이 셰프, 큰 딸이 보조를 맡아서 근사하게 연말 만찬을 준비했다. 12월 31일 만찬을.. 2023. 1. 5.
2022 우리집 크리스마스 시즌 12월 11일, 막내딸이 호스트 한 크리스마스 파티 12월 18일, 막내의 두 번째 크리스마스 파티 매년 우리 가족은 크리스마스 이브엔 성탄 미사를 드리고, 다음날 크리스마스 아침엔 느긋하게 일어나서 브런치를 잘 먹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크게 틀어놓고,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놓인 선물을 돌아가면서 언박싱을 한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일부러 잠을 재워 놓고, 산타에게 드리는 쿠키와 밀크도 다녀 갔다는 표시로 먹고 간 증거를 남기고, 미리 산타에게 부탁한 선물들을 몰래 트리 아래에 놓는 등 스파이 공작을 펼치느라 밤 세시가 넘어서 잠에 들곤 했다. 선물을 오픈할 욕심에 평소와 달리 다음날 아침 새벽까지 일어나서 일어나라고 보채는 아이들 등살에 서너 시간 겨우 자고 대충 아침을 때우고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 2023. 1. 4.
흥겹고 감동적인 2022 크리스마스 콘서트 12월 23일에 윈스피어 센터에서 에드먼턴 심포니와 협연한 크리스마스 공연 15분 전에 합창단 석에서 찰칵~ 2020년은 코로나로 모든 무대에서 열린 공연이 취소되었고, 2021년에는 무대의 공연자 모두과 청중까지 비록 마스크를 썼지만 거의 1년 6개월만에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공연되는 헨델작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벅찬 감동으로 공연한 것이 엊그제 같다. 다행스럽게도 2022년 12월 9일과 10일에 무대에 올려진 헨델의 메시아 공연은 코로나 이전처럼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전곡을 공연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프로그램 메시아 공연 후 2주 후인 22일과 23일에는 영하 35도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Lightly Classic Christmas Series 공연을 가졌다. 이 공연.. 2023. 1. 4.
[새해/제야 영시 감상179]Midnight Mass for the Dying Year by Longfellow/제야의 자정 미사 조금 전에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 다운을 식구와 함께 하면서 반갑게 새해를 맞이했다. 12월 22일과 23일 크리스마스 공연을 마치고, 세 동생이 아직도 살고 있고, 내게는 고향같은 토론토로 날라 가서 3년만에 동생 가족들과 조카들이 모두 모여서 즐겁고 북적북적하게 크리스마스를 멋지게 잘 보내고 어제 무사히 집에 돌아 왔다. 그리고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지만 오늘은 새해 전야 미사에 참가해서 신자들에게 좋은 성가를 선사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 보았다. 묵은 해를 잘 보내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롱펠로우 작의 제야 영시 작품을 함께 공유해 봅니다. Midnight Mass for the Dying Year/제야의 자정 미사 Henry Wadsworth Longfellow (1.. 2023. 1. 1.
[아름다운 영시 감상178]Christmas Eve: My Mother Dressing by Toi Derricotte/데리콧 작의 크리스마스 이브: 곱게 차려 입은 엄마 Christmas Eve: My Mother Dressing 크리스마스 이브: 곱게 차려 입는 엄마 Toi Derricotte(토아 데리콧) - 1941- My mother was not impressed with her beauty; once a year she put it on like a costume, plaited her black hair, slick as cornsilk, down past her hips, in one rope-thick braid, turned it, carefully, hand over hand, and fixed it at the nape of her neck, stiff and elegant as a crown, with tortoise pins, like huge .. 2022. 12. 25.
Happy Birthday to Me~~ 애플 케이크 & 에스프레소 기계 재작년에 이어서 올해 생일에도 대접받은 애플 생일 케이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사과가 겹겹이 채워진 보드라우면서도, 전혀 달지 않아서 내 입 맛에 잘 맞았다. 이 케이크의 이름인 EASY APPLE CAKE이 말해 주듯이 재료도 몇 가지 안 되고,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3일 전이 내 생일이었다. 결혼 초부터 가족의 생일이 돌아오면 주인공이 원하는 세 가지 음식과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서 생일상을 채려 준 전통이 있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서 내가 만들기 주기만 하고 정작 내 생일엔 어설프게 배달 음식을 먹거나 외식을 하다가 몇 년 전부터 딸 들이 엄마가 해 준 전통을 이어받아서 나도 이제는 편하게 원하는 생일상을 받게 되었다. 올해 내가 주문한 세 가지 음식은 케일/브럿슬 스프라우츠/크랜베리/호두 .. 2022. 12. 20.
2022 옥스포드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 거블린 모드(Goblin Mode)/Oxford word of the year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거블린 모드'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그림 Illustration: Esme Blegvad 2022년 옥스포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로 "Goblin mode" 가 선정되었다. 이 신조어는 "남의 눈치를 보거나 미안해하지 않은 채 방탕한 행동을 하거나, 게으르고, 외모나 행동이 단정치 못하거나, 탐욕적인 생활 등 사회적인 기대치나 표준치에서 벗어난 행동"을 뜻한다. (“a type of behaviour which is unapologetically self-indulgent, lazy, slovenly, or greedy, typically in a way that rejects social norms or expectations”) 이 단어는 최초로 옥스포드 회사가 직접 선정.. 2022. 12. 18.
[뜨게질 이야기 96&97]지난 주에 새 주인을 찾아 간 보랏빛 레이스 숄/스카프 두 점 레이스 스카프 #96 #96 스카프 뒷모습 다양한 보랏빛 계통의 색상과 붉은 금속실이 골고루 잘 배합된 털실 소재와 4 mm 대바늘을 사용했다. 숄의 길이는 170 cm, 가운데 폭은 44 cm 숄의 안 쪽 가장자리는 직선으로 마무리되었고, 삼각형의 바깥쪽은 삼각형으로 꾸몄다. 털실 소재가 옅은 핑크에서 진한 보라색의 실에 핑크빛의 금속사까지 합성되어서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숄 패턴 설명서 수제 뜨게 스카프 #97 코바늘로 뜬 삼각형 숄 옅은 베이지 색에서, 진한 보라색의 스펙트럼으로 완성된 스카프/숄 숄에 사용된 면 소재 털실 숄 뜨게 패턴 삼각형 숄의 한쪽은 반원으로 마무리했고, 두 번째는 레이스 패턴으로, 그리고 남은 쪽은 직선으로 마무리했다. 털실의 색상이 다양해서 다양.. 2022. 12. 18.
3년만에 풀버전으로 무대에 올린 오라토리아 메시야 2부 & 3부 2022년 12월 10일 저녁에 가진 메시아 공연 시작하기 전에 셀폰으로 찰칵~ 헨델이 작곡한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2부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유명한 '할렐루야' 합창곡은 2부의 마지막 합창곡이다. 편한 시간에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늘 무대에 올려지는 메시아 2부와 3부를 감상해 보세요. Octopus Symphony Chorus Le Concert d'Anvers Bart Van Reyn, conductor Rachel Redmond, soprano Anna Radziejewska, alto Samuel Boden, tenor Roland Wood, bass recorded live at deSingel Antwerp, december 2015 PART TWO 22. Chor.. 2022. 12. 13.
Brown Butter Sugar Cookies/브라운 버터 슈가 쿠키: 크리스마스 쿠키 세트 1 크리스마스 컬러로 꾸민 브라운 버터 슈가 쿠키/Brown Butter Sugar Cookies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는 12월이 되면, 우선 집 안과 밖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미는 일로 시작한다. 그다음은 국외에 사는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느라 우체국을 드나들곤 한다. 그리고 2주일 내내 크리스마스 쿠키 세트에 담을 다양한 크리스마스 쿠키를 만드느라 베이킹 도구와 재료들이 부엌에 널려져 있다. 매년 최소한 한 가지 쿠키는 새로운 레시피를 사용해서 새로운 맛과 모습의 쿠키를 소개하는데 올해 시도한 새 쿠키는 만드는 법은 간단하지만 반응이 좋았던 브라운 버터 슈거 쿠키를 만들어 보았다. Brown Butter Sugar Cookies 재료 1 컵 무염 버터 2 컵 + 1 .. 2022. 12. 12.
2022 타임지 올해의 인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의 기상 Person of the Year: Volodymyr Zelensky & The Spirit of Ukraine 2022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 커버 Illustration by Neil Jamieson for TIME; Ivanchuk: Lena Mucha—The New York Times; Kondratova: Kristina Pashkina—UNICEF; Kutkov: Courtesy Oleg Kutkov; Nott: Annabel Moeller—David Nott Foundation; Payevska: Evgeniy Maloletka—AP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는 2022년 올해의 인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후 지속적인 리더십을 보여 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이 전쟁을 도발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 굴하지 않고 묵묵하게 우크라이나를 적으로부터 지킨 우크라이나인들의 기상(氣像)/the.. 2022. 12. 9.
3년만에 풀버전으로 공연하는 헨델의 메시야 1부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연례행사처럼 무대에 올려지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작품 메시아/Messiah가 이번 주말인 9일과 10일 저녁에 에드먼튼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네 명의 솔로 성악가와 함께 내가 지난 30년간 활동하고 있는 RES 합창단이 무대에 올려진다. 코비드 펜데믹으로 2020년은 모든 공연이 중단되었다가 2021년 12월에는 합창단원들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짧은 버전으로 감동적인 연주회를 열었던 기억이 엊그제같은데 올해는 예전처럼 마스크없이 편하게 풀버전으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메시아 작품은 총 3편으로 이루어졌는데, 1부는 메시아의 탄생, 2부는 수난, 그리고 3부는 부활을 주제로 하고 있다. 어제 오케스트라와 4명의 솔로들과 처음으로 합을 맞추어 보았고, 오늘은 총연습인 Dr.. 2022. 12. 8.
올해 다시 열린 크리스마스 쿠키 굽기 파티/Annual Christmas Baking Party 3년 만에 다시 열린 크리스마스 쿠키 베이킹 파티에서 만든 다양한 쿠키들 17년 전부터 카라 래이앤 그리고 에릭 세 자녀와 선생과 제자로 인연을 맺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가족끼리 친구로 지내온 에릭 가족은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8-9 가족을 초대해서 함께 크리스마스 쿠키를 굽는 파티를 열어왔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2020년과 2021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 즐거운 연례행사를 부득이하게 열지 못하다가 이번에 3년 만에 어제 토요일에 여섯 가족과 다시 만나서 여느 때보다 더 반가운 모임을 가졌다. 이 즐거운 베이킹 파티는 초대된 가족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은 1-4개의 쿠키 레시피를 가지고 가서 에릭네 집에서 모여서 함께 베이킹을 하는 모임이다. 올해 우리 가족이 가지고 간 레시피는 두 가지 맛의 '.. 2022. 12. 5.
[오스트리아 여행47]비엔나 알버티나 박물관 6편/피카소/자코메티/미로/브랑쿠지/언스트/브라크/델보/베이컨 알버티나 박물관, 비엔나, 오스트리아 Albertina Museum, Wien, Austria (2018년 6월 21일) Landschaft/Landscape/풍경화 1952 Alberto Giacometti(자코메티: 1901-1966) 자코메티는 생전에 풍경화 작품을 많이 남기지 않았는데 그의 풍경화 작품은 그가 성장했고, 1922년에 파리로 이주한 후 매년 여름마다 방문한 발 브레갈리아에서 주로 그렸다. 이 작품은 그의 가족이 소유한 여름 별장에서 그린 것으로 추상화 분위기를 띄고 있으며, 거의 무채색으로 처리되었다. 이 작품의 2차 세계 대전중으로 망가진 산천과 사람들을 주제로 했다. Landschaft/Landscape 1952 Alberto Giacometti(자코메티: 1901-1966) L.. 2022. 12. 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제정된 프렌치 바게트/ Baguette 오늘 유네스코는 프랑스 바게트를 문화유산으로 제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마 바게트는 에펠탑이나 센강보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프랑스와 떼어놓을 수 없는 더 프랑스다운 것으로 다가온다. 매일 수백만 개의 갓 구운 바게트가 시민들의 팔에 안겨서나 자전거 뒤에 실려서 집으로 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프랑스인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유네스코의 이런 결정은 그저 전통적인 바게트 제빵기술만 아니라 바게트와 연관된 프랑스의 일상까지도 포함되었는데, 최근에 경제적으로 큰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오래된 시골 마을에 인구도 줄어들고, 따라서 시골에 소재한 불랑제리(빵가게)는 점차적으로 사라지는 중요한 싯점에 발표된 것이 의미가 크다. 프랑스 베이커리와 파티세리 협회 회장인 도미닉 안락트씨는.. 2022. 12. 1.
콜린즈가 뽑은 2022 올해의 단어: Permacrisis(영구적 위기)/Collins word of the year 콜린스 사전은 매년 한 해를 요약하는 단어를 선정해 왔는데 2022년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퍼마 크라이시스)를 선정했다. 콜린스 사전은 이 단어를 ‘extended period of instability and insecurity’ (장기적 불안정과 불안전)으로 정의하고 있다. 콜린스는 2022년은 Brexit(브렉시트), Covid(코비드), war(전쟁), climate disasters(기후 재난), a tanking economy(손해 보는 경제), political instability(정치적 불안정), global insecurity(글로벌 불안전) 등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에게 악몽 같은 올해의 상황을 간결하게 요약한 단어인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올해의 단어로 선.. 2022. 11. 30.
[오스트리아 여행46]비엔나 성 슈테판 성당의 화사한 타일 지붕/카타콤/외관 성 슈테판 대성당의 화사하고 독특한 지붕 (2018년 6월 19일) 지붕을 가까이서 보려고 나선형의 아주 좁고 오래된 남쪽 종탑의 343개의 계단을 올라가 보았다. 지붕으로 이어진 탁 트인 곳으로 나가보니, 붉은 지붕의 4층 이하의 나지막한 건물들과 성당의 종탑이 눈에 들어온다. 360도 돌면서 본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은 137미터에 달하는 남쪽 종탑과 그리고 화사한 타일로 꾸며진 지붕은 비엔나의 자랑이자 심벌이라고 할 수 있다. 대성당의 지붕의 높이는 약 38미터이며, 경사가 가파르고, 둘레는 111미터에 달한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경사가 가파르고 지붕에 다양한 색상의 타일로 지그재그 문양의 지붕이 바로 눈앞을 가로막고 있다. 이 가파른 경사 덕분에 유럽의 다른 대성당과 달리 눈이 지.. 2022. 11. 27.
[뜨게질 이야기 94&95]삼각 면 레이스 숄 두 점/Triangular cotton lace Shawls 삼각 면 레이스 숄 #94 길이: 190 cm 제일 넓은 부분의 폭: 숄에 사용한 실: Redheart/Rainbow: 색상: Whisper 150 그람 실 한 개 사용한 대바늘: 4 mm 숄 뜨게 패턴 대바늘로 뜬 레이스 패턴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는 소재가 특이하다. 피코/picot로 마무리된 숄 가장자리 숄 뒷모습 같은 패턴으로 색다르게 만든 숄 #95 면 레이스 숄 #95 94번과 같은 소재의 실과 같은 패턴으로 만든 숄의 뒷모습 11월도 저물어 가고, 연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지난 7개월간 틈틈이 뜨개질을 해서 20여 점의 뜨개 소품을 만든 것들을 꺼내서 끄트머리를 다듬고, 다림질을 해서 정리해 보았다. 멀리 사는 친구들부터 하나씩 포장을 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낼 예정이다. 제일 먼.. 2022. 11. 26.
[영국 여행23]유쇼 컬리지 성 커스버트채플에서 열린 합창공연 더럼 유쇼 컬리지 성 커스버트 채플에서 가진 합창공연이 끝난 후, 청중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17년 7월 11일 채플로 이어지는 복도 끝에 위치한 소제대 바닥부터 벽, 그리고 천장까지 정교하고 화려하게 꾸며진 성모 마리아 제대 제대 옆의 화사한 색상과 정교하게 꾸며진 벽과 아치 채플 입구 세워진 마돈나 동상 채플 입구 드디어 이날 가질 합창공연의 공연 장소이자 신학교로 시작한 이 대학교의 교수진과 신학생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온 아름다운 채플이 눈앞에 펼쳐졌다. 제대에서 본 채플 봉독대에서 바라다본 제대 반대편에 위치한 성가대석 성가대석에서 내려다본 채플 2011년부터 더럼의 크고 작은 전시회 장소로 거듭난 곳답게 이곳에서도 한 사진 초상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아담한 규모의 제대지만 제대.. 2022. 11. 24.
[좋은 영시 감상177]When Giving Is All We Have by Alberto Ríos 이번 주말은 미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돌아옵니다. 한 해동안 알게 모르게 받았던 사랑과 관심, 친절을 베풀어 주었던 사람들과 늘 당연시 여기면서 누렸던 많은 것을 헤아려 보면서 그 장본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 있는 명절입니다. 이 뜻깊은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서로에게 베푼다는 것이 주고받은 것들의 몇 배로 우리는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간단한 언어로 쓰인 감동적인 영시를 공유해 봅니다. When Giving Is All We Have/우리는 베풀 수밖에 없어요 Alberto Ríos 알베르토 리오스(1952- ) One river gives Its journey to the next. 하나의 강은 그다음 강의 여정을 제공해 준다. We give because someone gave to.. 2022. 11. 23.
[영국 여행22]공연과 전시공간으로 거듭난 더럼 유쇼 컬리지/Ushaw College 웨어 강 언덕에 1000년간 더럼의 존재가 가능하게 한 더럼 대성당 (2017년 7월 11일) 전세 버스를 타고 이날 저녁에 공연이 잡힌 7 Km 떨어진 유쇼 컬리지로 향했다. 유쇼 컬리지의 널찍하고 아름다운 정원 200년간 캐톨릭 신학대학교로 널리 알려진 유쇼 컬리지 건물 유쇼 컬리지/Ushaw College는 1568년에 프랑스에 소재한 영국 학교인 두이/Douai 컬리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200년 후인 1795년에 프랑스혁명 후, 교수진들은 강제로 하루아침에 프랑스를 떠나게 되면서, 더럼 근교에 정착했다.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깁슨 주교가 1804년에 건축가 제임스 테일러에게 다자인과 공사를 의뢰해서 1808년에 캐톨릭 신학대학교 성 커스버트 컬리지로 새 출발하게 되었다. 개교 후.. 2022.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