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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Helen's Family74

먁내의 고등학교 졸업식(Graduation Commencement)에서... 지난 주 목요일 5월 16일 저녁 7시에 Northern Alberta Jubilee Auditorium 에서 막내딸의 고등학교 졸업식 (Graduation Commencement) 가 열렸습니다. 세째이자 막내가 드디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하니 부모로서 의무를 완수한 것 같아서 홀가분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내 맘대로 윽박지를 수 있는 권한을.. 2013. 5. 23.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한 복덩이 자폐아들... 3월 17일이 초록색깔이 주 테마인 St. Patrick's Day 을 기념하기도 하고 이를 다 빼고 온 아들을 위해 만든 컵케익... 지난 주 금요일은 복덩이 아들의 20여년 삶에서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한 날이었다. 그동안 미루어 오다가 5개월 전에 아들의 첫 사랑니를 빼기 시작해서 5-6주 간격으로 추가.. 2013. 3. 21.
4일간 산타로 변신한 복덩이 아들.... 예쁘게 포장 된 크리스마스 쿠키 선물 세트 매년 11월 말이 되면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서 각자 크리스카스 선물 리스트를 만든다. 그 리스트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물을 선사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명단에 올린다. 매년 명단에 오른 사람들의 이름들이 큰 변동이 없기에 이미 과.. 2012. 12. 22.
복덩이 아들의 일터에서... 복덩이 아들의 사무실.... 칸막이 뒤에 보스 시실리아의 모습이 살짝. 복덩이 아들 Jeffrey는 올해 5월에 대학을 졸업을 하자마자 대학을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해 오던 직장인 알버타주에서 제일 유명하고 큰 건축회사인 Stantec 에 어렵게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안고 정식직원으로 채용.. 2012. 11. 26.
오늘 멀리 떠난 큰딸... 오늘 새벽에 큰딸 진이가 차에 짐을 잔뜩 싣고 혼자서 먼 길을 떠났다. 이 세상에 달랑 900 그람으로 태어나서 아직도 건강하게 살아있는 자체가 기적이자 축복인 큰딸이 어느덧 성인이 되어서 독립을 하는 날을 맞이한 날이기도 하다. 올해 3월 말에 열린 음악대학원 졸업 첼로 리사이틀 .. 2012. 9. 13.
자폐인 협회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으신 직장 상사인 시실리아와 함께... 오늘 저녁, 우리 가족은 우리 도시 소재 자폐인 협회에서(ASEA: Autism Society of Edmonton Area) 지난 한해동안 학교에서, 직장에서, 미디아 방면에 자폐인들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고마운 분들에게 공로상을 드리는 기분좋고, 감동적인 .. 2012. 6. 12.
23번째 생일을 맞은 복덩이 아들... 23번째 생일을 맞는 아들 Jeffrey... 4월 15일에 우리집 복덩이 아들 Jeffrey 가 2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올해 맞은 아들의 생일은 좀 특별해서 생일음식을 준비하는 내내 만감이 교차했다. 아들이 태어나기 1년 반 전에 이미 태어난 큰딸이 13주나 빨리 27주째 태어나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넉.. 2012. 4. 19.
큰딸의 첼로 연주회에서.... 첼로 연주회 포스터 연주회 프로그램 첼로 연주 석사과정을 공부하는 큰딸이 석사 졸업을 앞두고 지난 3월 31일에 첼로 리사이틀을 가졌다. 연주회 장소는 대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유서깊고 아름다운 성공회 교회에서 예상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첼로 음악을 선.. 2012. 4. 3.
큰딸의 첫 운전 사고를 보면서.... 2012년 2월 29일 오전 실내악 master class 에서 드보르작의 Piano quintet in A major를 연주하는 피아노 5중주 단원들... 며칠 전에 대학교의 Reading Week (1주일간의 봄방학)를 맞아서 딸의 친한 친구가 집에 놀러 와서 저녁도 같이 먹고 밤 늦게까지 함께 즐겁게 잘 놀다가 밤이 늦어져서 마지막 버스 .. 2012. 3. 1.
새해를 바쁘게 시작하는 복덩이 아들.... 2012년 1월 9일 아직도 밤이 긴 겨울이라서 휘영청 보름달이 뜬 새벽에 학교에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고 얼어붙은 미끄러운 길 위를 급하게 달려 나가는 아들.. 2주간의 크리스마스 휴가/방학을 끝내고 1월 9일부터 우리 가족은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짧은 휴식이었지만, 가족 .. 2012. 1. 12.
제 1회 세계 조산아의 날에 악몽같은 2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어제 아침에 평소에 그래 왔듯이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읽다가 우연히 기사 하나가 눈에 번쩍 들어 왔다. 앞면에 커다란 headline 과는 거리가 멀게 한 기퉁이에 작게 나온 기사의 내용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3,000,000 명의 아이가 조숙아로 태어나며 그 중에서 1,000,000 명이 넘는 아.. 2011. 11. 18.
오늘은 복덩이 아들의 22번째 생일입니다. 오늘은 복덩이 아들 Jeffrey의 22번째 생일입니다. 아들이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지 벌써 22년이라느 세월이 흘러 갔다는 것이 영 실감이 나지 않을 뿐더러 그만큼 내가 늙어 버렸다는 것은 더더군다나 믿기 싫어진다. 지금까지 자폐아 아들을 키우면서 참으로 수많은 고개를 넘기면서 살아 왔는데도 힘.. 2011. 4. 16.
복덩이 아들의 새로운 직장 복덩이 아들은 지난주 화요일에 Stantec이라는 커다란 회사에서 Data management 하는 포지션을 뽑는 공고에 의해서 처음으로 정식 채용 면접을 가졌었다. 현재에도 대학교와 세가지의 퍼트 타임 일을 병행하면서 휴일도 없이 일주일 내내 출퇴근과 등하교를 묵묵히 성실히 잘 해 와서 솔직히 .. 2010. 12. 7.
새로운 삶의 장을 여는 큰딸과 친구 녀석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 중고등학교가 노동절 연휴 전에 개학을 했고, 대학교는 오늘부터 개학이 되어서 복덩이 자폐아 아들은 다디던 대학교의 3년차 학생으로, 큰딸은 우리 도시에 있는 대학교의 대학원으로 진학해서 석사 박사 과정의 첫 발자국을 딛는 날이다. 3개월 전, 6월에 큰 딸이 집에서 3000 킬.. 2010. 9. 8.
오랜만에 캠핑을 떠난 막내... 겨울이 유난히 긴 우리 동네에서는 1월 말 쯤 되면 소위 cabin fever 를 앓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 병(?)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람들이 실내에서만 오래 생활하다 보면 우울증 비슷한 증상이 오고 만사가 시들해 지면서, 따뜻한 햇볕을 그리워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이 병을 치유하는라 우리 동네 사는 .. 2010. 8. 14.
막내의 중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식 축하 케이크 6월 첫 금요일에 큰애의 대학교 졸업식에 이어서 이번주 목요일에는 막내의 중학교 졸업식이 열려서 한창 들떤 막내를 앞세우고 다녀 왔다. 보편적으로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초, 중 고 대학교 졸업식 중에서 고등학교 졸업식을 할 때가 제일 거창하고 화려하다. 졸업식 몇달 전부.. 2010. 6. 16.
설국의 5월 아침에 첫 출근한 아들... 5월 4일 아침에 눈보라가 휘날리는 우리 동네.... 지난주에 마지막 시험을 치룬 아들녀석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무난히 대학교 2년 과정을 마쳤다.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하루도 쉬지 못하고 오늘부터 새 직장인 YMCA 로 첫 출근을 했다. 석달 전부터 여름 아르바이트 자리를 여기저기 수소문.. 2010. 5. 5.
이래도 장애라고 할 수 있을까요? 동장군의 위력이 센 우리동네에도 3월 초반에 날씨가 풀리는 듯 하더니 지난 주말부터 날씨가 겨울로 다시 돌아가려는지 계속 눈발이 날리고 음산하기까지 하다. 오늘 아침에도 눈을 떠보니 밤새 눈이 내려서 제법 쌓여 있다. 아들은 오후에 강의가 있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오전에 일을 하기에 직장.. 2010. 3. 25.
복덩이 아들과 팔자 늘어진 엄마.... 우리 동네는 북극의 도시답게 겨울에 눈이 자주 온다. 눈이 내린 후에 48시간 안에 집 앞의 sidewalk를 치워야 하는 법도 있고, 사람이나 차가 내린 눈 위를 건드리기 전에 치워야 많이 수월하기에 귀찮아도 오래 전부터 나는 눈치우기를 추운 겨울에 유일한 야외 운동이라고 스스로 체면을 .. 2010. 1. 31.
맏딸의 아주 오래 된 아기 이불 (Baby Blanket) 집에서 3,000 km 이상 멀리 떨어진 동부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맏딸이 약 2주 반의 짧은 겨울 방학동안에 오랜만에 집에서 지내다가 2학기 개학에 맞추어서 오늘 새벽에 다시 학교로 떠났습니다. 공항에서 자그마한 체구에 아직도 고등학생처럼 어리게만 보이는 큰 애의 마직막 뒷 모습에 코 끝이 징하.. 2010. 1. 6.
대학교 2학년이 된 아들의 바쁜 일상.... 첫번 도전한 대학교 입학을 실패하고 일년 후에 재도전해서 어렵사리 얻어낸 복덩이 아들의 입학 허가 통지서를 받고 너무도 기쁘고 고마워서 울고 웃고 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 1학기의 중반을 넘어 섰습니다. 첫해 이즘에는 아들이나 우리 식구에게 아들의 대학 생활의 모든 것이 생소해.. 200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