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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Helen's Family74

아들의 첫 월급.... 어느 부모든지 자식들이 잘 성장해 주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독립을 해서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해 주기를 바라는 맘에서 성인이 될때까지 많은 사랑과 시간을 쏟아 부어 넣을 것입니다. 나같이 장애자 자식이 있는 부모에게는 그런 꿈을 가지는 자체만으로도 사치같아서 두렵기만 합니다. 약 4.. 2009. 9. 5.
어제 멀리 떠난 큰딸을 위해서... 4월 말에 큰 딸이 방학을 해서 집으로 돌아 올 때만 해도 다시 돌아 가기까지 4개월이란 시간 동안 함께 할 일들을 계획대로 하나씩 할 수 있다고 맘 먹었는데 주어진 시간이 넉넉하다고 생각해서인지 하나 둘 미루다 보니 별로 해 준 것도 없는데 서운하게도 어제 4000km가 떨어진 훌쩍 동.. 2009. 8. 30.
드디어 첫 출근하는 복덩이 아들녀석... 자폐라는 커다란 장애를 안고 사는 아들 녀석은 태어난 미국의 필라델피아에서 만 두살때부터 4년간의 자폐아를 위한 특수학교를 다니다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있는 보통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후에 만 여섯살에 apple juice라는 단어로 자기의 의사를 손짓이나, 표정, 울음, 고함이 아닌 남들처.. 2009. 7. 16.
큰딸 생일에 만든 모카 치즈 케이크.... 7월 7일은 큰딸 생일입니다. 뭐가 그렇게 급한지 아님 엄마 뱃속이 답답했는지 13주 반을 일찍 태어나서 상상하기도 힘든 900 그람의 저체중에 겨우 내 손바닥만한 크기로 시작해서 넉달후에 퇴원할때에 겨우 2 kg의 몸으로 퇴원을 해서 집에 안고 들어 온 그 아이가 많은 사람의 예상을 뒤엎.. 2009. 7. 9.
Camp He Ho Ha로 캠핑을 떠난 복덩이 아들... 오늘 아침 일찍 일주일간 캠프를 떠나는 아들을 위해서 어제 저녁에 준비물이 적힌 긴 리스트를 들고 두 딸과 남편이 아들을 도와서 짐을 쌌습니다. 며칠가는 캠핑이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뭐든지 충분하게 정해져서 가짓수도 많은데다가 일일히 이름표도 달고 써야 하기에 시간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2009. 7. 8.
막내딸을 위해서 여름학교를 개강했습니다.. Everything that is done in the world is done by hope. Martin Luther German Protestant reformer and scholar, 16th century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나는 학기 중에는 주 7일을 일을 하느라 완전 매인 몸이다. 그래서인지 학생들보다 더 방학을 기다리고 좋아한다. 매일 일분 일초가 꽉 짜인 스케줄에서 벗어나서 평.. 2009. 7. 4.
대학교 1학년을 마친 복덩이 아들.... 우리 자폐아 아들 녀석이 작년 9월무터 많은 우역곡절끝에 어렵사리 시작한 대학교 생활의 1학년 과정을 지난주에 무사히 끝났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시험이 끝나서 이번주부터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 보고 있는 아들을 보면서 세월의 빠름을 곱씹으면서 지.. 2009. 5. 16.
오늘 복덩이 아들의 생일입니다.... 아들 녀석이 케이크를 좋아 하지 않아서 대신 커다랗게(30 cm 지름) 좋아하는 이쁘게 초콜렛 칩스 쿠키로 만들어 보았어요. 오늘은 우리 복덩이 아들의 스무살 되는 날입니다. 드디어 정식으로 틴에이저 딱지도 떼는 날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날만 되면 왠지 뭔지 모를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과 생각으.. 2009. 4. 16.
드디어 i-pod를 산 막내... 현재 8학년에 다니는 막내는 만 13살입니다. 작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i-pod를 갖고 싶어했다. 막내가 갖고 싶어하는 모델은 값고 비쌀 뿐만 아니라 시끄러운 음악을 귀에 달고 사는 것도 못마땅해서 살살 달래가면서 버티다가 작년 크리스마스때에는 아예 다른 선물은 필요가 없으.. 2009. 3. 27.
눈을 치우는 아들... 요즘 며칠 따뜻해져서 동토의 땅인 우리동네에도 봄이 오는가 내심 반가워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감을 놀리기라도 하듯이 지난 월요일부터 탐스러운 함박눈이 소복히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순백의 하얀눈이 내리는 모습은 참 보기도 좋고 푸근하지만 집앞 driveway 와 sidewalk 에 내린.. 2009. 3. 1.
$1,000 짜리 전화 통화.... 주위의 아는 사람들이 거의 cell phone을 가지고 있어도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전화를 항상 받아야 한다는 강박감도 싫어서 남들은 손에 없으면 허전하고 불안하다는 손전화가 없이 우리 식구는 그동안 잘만 살았다. 남이 연락처로 손전화 번호를 물어오면 손전화가 없다고 하면.. 2009. 1. 29.
몬트리올의 크리스마스 ..... 캐나다 동부에 있는 몬트리올에서 대학을 다니는 큰딸이 3주간의 겨울방학을 맞아서 오랜만에 집에 와서 온 가족이 함께 모였습니다. 큰애가 다니는 학교 주위의 크리스마스 모습을 담아온 것 중에서 몇개만 올립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눈이 엄청 많이 와서 무거운 첼로를 매고 다니느라 고생이 많았.. 2008. 12. 30.
영하 27도의 일요일 아침에.... 올해는 예년보다 추위가 한달 이상 늦었지만 그 대단한 기세는 여전히 떨구면서 금요일 오후부터 서서히 수은주를 끌어 내리더니 저녁을 먹고 베란다에 있는 온도계의 수은주가 밑에 조그만 키로 영하 31도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도 앞으로 일주일 내내 그날의 최고 기온이 고작 영하 25도.. 2008. 12. 16.
복덩이 아들에게 온 편지... 우리집 복덩이 자폐 아들이 오랜 준비끝에 지난 8월에 대학교측으로부터 청강생 자격이지만 높은 경쟁율을 뚫고 (솔직히 작년에 아들도 허가를 받지 못했을 때의 고통을 알기에 이번에 허가를 못 받아서 실망에 찬 다른 학부모들에게 괜히 미안한 맘 그지 없다. ) 어렵게 정식으로 입학허가를 받고 9월.. 2008. 11. 25.
아들의 거짓말을 좋아하는 엄마.... 우리 인간들은 살아 가면서 매일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고 산다. 남을 배려하려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내 유익을 위해서 의도적이던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살아서 밤에 자기 전에 하는 짧은 기도 중에도 그날 하루사이에 가슴에 찔리는 것들이 많은지.... 그래서 어떨때는 자폐아인 아들.. 2008. 10. 7.
드디어 과일이 하나 더.... 자폐아들의 공통점인 점중에 하나가 음식 편식이 심하고 까다롭다는 것이다. 아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먹는 가지수가 한정된 아들은 19년간을 먹는 채소라고는 그것도 1년전부터 먹기 시작한 샐러드로 먹는 romaine lettuce 달랑 하나고 사과가 유일하게 먹는 과일이다. 그것도 꼭 껍질을 벗긴건만 먹는다. .. 2008. 9. 26.
복덩이 아들의 대학에 가는 첫날...... 지난 1년전부터 application form을 접수로 시작해서 몇번의 인터뷰를 거쳐서 많은 우여곡절끝에 7월 중순에야 입학허가를 NAIT(Nor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대학에서 통보받은 아들이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아들이 22개월때 자폐아라는 진단이 나온 후에 아들이 태어난 필라델피.. 2008. 9. 2.
내일 먼길을 떠나는 큰딸 여름방학이 이번주로 아쉽게 끝나면서 다음주부터 새학년이 시작한다. 멀리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큰딸이 여름방학동안 집에서 지내면서 학비를 버느라 열심히 일을 하면서 지내다가 내일 아침이면 다니고 있는 대학이 있는 몬트리올로 떠난다. 같은 캐나다이지만 워낙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집에서 .. 2008. 8. 29.
돈가스를 만들면서 더운 여름에는 왠지 튀김 음식을 잘 안해 먹게 된다. 안 그래도 더운데 기름 냄새를 풍기면서까지 수고를 하면서 해 먹게 돼지 않아서 한동안 안 해 먹다가 며칠 전부터 가을로 접어 들면서 오랜만에 애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를 만들기로 했다. 우선 돼지고기 (tenderloin cut) 를 약 5mm로 썰어서 소금과 후.. 2008. 8. 26.
큰딸 생일. (JM's Birthday Dinner) 큰애 생일은 7월7일이다. 그런데 정작 생일인 오늘은 아침 7시부너 2시반까지 Starbucks 에서 3시 45분부터 10시 15분까지 Safeway Supermarket 에서 일을 하게 스케줄이 되어 있어서 일단 다 스케줄이 빈 일요일 저녁에 시내에 있는 Whyte Avenue 로 외식을 나갔다. 아들녀석은 6일간 여름 캠프에 가고 없어서 4식구가 .. 2008. 7. 8.
초록색 잔디가 깔린 뒷마당에서... 일년중 제일 날씨가 좋고 해도 길어서 하루 종일 나가있어도 좋기만 한 요즘 날씨인데도 2년동안 먼지만 날리고 잡초만 가득하던 뒷마당에 나갈 엄두도 내지 않다가 지난 금요일에 드디어 색깔도 싱싱한(?) 잔디도 깔리고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서 처음으로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1-2주일간은 매일 .. 2008.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