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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전체 글2853

대단한 자선사업가와 희대의 사기군... 미국의 잘 알려진 자선 사업가인 레오노르 아넨버그 (Leonore Annenberg)여사가 어제 칼리포니아의 Rancho Mirage 에서 노환으로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Walter Annenberg (월터 아넨버그)씨와 함께 두 부부는 50년간을 꾸준하게 자그만치 $4,200,000,000 (약 42억 달라)를 문화, 예술, .. 2009. 3. 14.
이틀만에 기온이 무려 40도가 오르다니... 불과 이삼일 전만 해도 영하 40도로 30여년만에 기록을 깬 추위로 정신을 빼 놓더니 이틀만에 40도 이상이 올라가서 오후엔 영상 6도의 푸근한 날씨로 돌변해서 또한번 사람을 헷갈리게 했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면서 역시 인간은 적응의 달인이고, 그래서 간사하기도 하고 같은 상황에 .. 2009. 3. 13.
영하 42도의 날씨에 난꽃 (Orchids)..... 오늘의 기온..... 상상하기도 어려운 영하 42도를 기록했다. 이 기온은 이제까지 기록된 3월 10일 기온의 최저 과거 기록인 영하 30도(1975년에 세운 기록)를 깨트린 기온이란다. 하지만... 두 애들은 여느날처럼 껴 입고 걸어 나가서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갔고, 10시에는 진학 상담을 하러 두 엄마가 우리집에.. 2009. 3. 11.
Be who you are..... 우리동네에서 약 50km 떨어진 Barhead의 오래된 농가.. who you are Be who you are and say what you feel, because those who mind don't matter, and those who matter don't mind. THEODOR SEUSS GEISEL (DR. SEUSS) American writer and illustrator, 20th century 어설프게 번역을 굳이 하자면, 생긴 그대로 살아요 그리고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면.. 2009. 3. 10.
Winter Wonderland in March 2 어제는 지치지도 않은지 눈이 또 많이 내렸다. 무서운 기세의 강풍과 함께..... 벽난로 굴뚝으로 세어나오는 바람소리만 들어도 온몸이 오싹거려서 커피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든다. 직장일로 집을 자주 비우는 남편 덕에 매년 눈 치우는 일은 도맡아 하다가 올해는 붙박이로 집에 있는 남편.. 2009. 3. 9.
Winter Wonderland in March 1 그저께 아침... 전날 눈이 많이 온 다음날 아침이 유난히도 맑게 개어서 환하게 떠오르는 태양이 그 전날 온 눈으로 더 눈이 부셔서 눈이 무척 시렸다. 그날 베란다에 나가서 넓게 펼쳐진 뒷뜰 주위를 둘러 보다가 너무도 깨끗한 하늘, 눈부신 태양, 솜사탕같이 포송하고 하얗게 지천으로 .. 2009. 3. 9.
[좋은 겨울영시1]눈보라가 몰아치는 밤에.... Driving to Town Late to Mail a Letter by Robert Bly 명색이 춘삼월이라고은근히 애 태우면서봄을 기다리고 있는 나의 작은 기대감을여지없이 날려버리기라도 하듯이어제밤에는 살을 에이는 강풍이 몰아닥쳐서 (체감 온도 영하 25도)그동안 쌓인눈이 온천지를 눈으로 하얗게 바람에 날려서소위 말하는 white-out현상이 일어났습니다.이럴때 운전을 하면 마치 눈에 갖혀서 동서남북이 분간이 안 가서 위험한지 알면서잠깐 볼일을 급히 보고 들어오다가처음엔 앞이 안 보여서 당황했지만,차안에서 보이는 밖의 풍경이 너무도 몽환적이고 황홀해서 아예 차를 잠시 세우고 음악까지 틀어놓고 가로등 불빛에 바람이라는 음악에 춤추듯 흩날리는 눈발을 넋놓고 바라보았습니다.요즘 매일 들려오는 우울한 소식을 저 날리는 눈발에 다 날려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날에 공감하는 시 하나.. .. 2009. 3. 7.
사과 케이크 (Apple Cake) 만들어 보세요..... 며칠있으면 남편의 생일이 다가옵니다. 매년 조금씩 케이크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평소에 케이크 레시피가 괜찮다 싶으면 메모를 해 두었다가 생일 전에 한두번 정도 연습삼아 만들어 봅니다. 그냥 적혀있는 레시피나 근사한 사진만 보고 바로 당일에 만들었다가 낭패를 몇번 본 뼈아픈 .. 2009. 3. 6.
뜨게질로 화려한 변신을 한 털실 작년 일년내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쉬엄쉬엄 털실을 쪼물락거리면서 만든 40여개의 스카프와 cape 그리고 60여개의 행주와 냄비 깔개를 작년 크리스마스와 새해 선물로 가까운 친지나 가족에게 홀가분하게 다 나누어 주었습니다. 항상 털실로 그득하게 찬 바구니들이 거의 바닥이 나면.. 2009. 3. 4.
눈을 치우는 아들... 요즘 며칠 따뜻해져서 동토의 땅인 우리동네에도 봄이 오는가 내심 반가워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감을 놀리기라도 하듯이 지난 월요일부터 탐스러운 함박눈이 소복히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순백의 하얀눈이 내리는 모습은 참 보기도 좋고 푸근하지만 집앞 driveway 와 sidewalk 에 내린.. 2009. 3. 1.
RES 합창단과 에드몬턴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가진 협연공연 오는 3월 1일에는 Winspeare Center에서 내가 소프라노로 활동하는 RES 합창단과 막내딸이 제 1 바이올린 주자로 있는 Edmonton Youth Orchestra (에드몬톤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서서 공연을 5년만에 올린다. Intermediate(중급) 그룹과는 Henry Purcell (퍼셀)이 작곡한 오페라 디도와 아에나스(Did.. 2009. 2. 27.
사순절 기도 Fasting and Feasting 오늘은 사순절이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입니다. 오래전에 내용이 좋아서 적어 두었다가 매년 사순절 기간동안 냉장고에 써 부쳐놓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라도 눈이 갈때마다 읽고 묵상해 왔는데 올해도 좋은 이 기도문과 함께 사순절을 기쁘게 시작해 봅니다. Teledo, Spain (july,2007) 너무도 .. 2009. 2. 26.
Mardi Gras.. 2월 25일은 사순절(Lent)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다(Ash Wednesday). 부활절(Easter)까지 40일간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하면서 회개와 화해를 하는 시기이다. 사순절간은 금육과 금식을 하기도 하고 평소에 좋아하는 것을 한두가지를 희생하거나 포기하면서 지내기를 권장한다. (올해는 .. 2009. 2. 25.
눈길을 걸어서... 지난 토요일 밤에는 이민 온지 5년정도 된 부부가 의논할 일이 있어서 집으로 오시겠단다. 그동안 오일 붐으로 대거 work permit를 받고 우리 도시로 일을 하러 많은 한국 기술자 분들과 가족들이 오셨는데 나빠지는 경기로 두세달 전부터 직장에서 해고내지는 lay-off 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 2009. 2. 24.
[뜨게질]맘에 드는 털실 색상이 있나요? 우리동네는 위도가 무척 높다. Y 따라서 겨울이 유난히 길고 추워서 긴 겨울을 재미있게 잘 나려면 몇가지 취미생활을 하면서 보내야지 덜 지루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집안에 있는 넓은 창과 sky window에 보이는 풍경이 시베리아 벌판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때는 뜨뜻하게 벽난로를 피워 .. 2009. 2. 23.
스파게티 소스 만들어 보세요~~~ 나는 냉장고에 서너가지 김치가 그득하면 마음이 푸근하고 여유가 있듯이 냉동실에 스파게티 소스가 플라스틱 백에 차곡히 쌓여 있으면 역시 무척 푸근해진다. 스파게티소스는 일단 여러가지 채소와 고기, 우유제품(치즈) 그리고 다양한 허브가 어우려서 만들기에 맛이 좋을 뿐 아니라 .. 2009. 2. 21.
World Press 상을 받은 사진들... 지난 2월 13일에 World Press Awards를 받은 사진들을 발표했습니다. 긴 글과 설명이 필요없이 언어와 풍습이 달라도 공통적으로 세계의 많은 사람을에게 감명을 주는 사진들입니다. 과연 멋지죠? The first prize in the Nature Singles category went to Chilean photographer Carlos F Gutierrez, of Patagonia Press for Diario La Tercera. It shows.. 2009. 2. 20.
Slumdog Millionaire 일상에 늘 쫓기면서 살다가 어느날 가만히 앉아서 돌이켜 보면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회 공연은 잘 챙겨서 가지만, 좋은 평을 들은 영화 한편조차 보기 힘들게 사는 내 모습이 좀 측은하기도해서 정초에 아예 약간 강압적이긴 하지만 우선 오스카나 golden glove상 후보작부터 남편에게 한달에 영화 한편.. 2009. 2. 19.
탐스럽고 하얀 눈꽃이 핀 날에....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로 떨어져서 아침 신문을 될수 있으면 재빨리 들고 들어 오려고 대문을 후다닥 열고 우편함 안에 있는 신문을 꺼내려다가 밤사이에 내린 눈으로 아름답게 눈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피부에 와 닿은 싸늘한 아침 공기도 잠시 잊고 집앞에 펼쳐진 .. 2009. 2. 18.
Requiem...(김수환 추기경님께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침 식사후에 평소대로 오늘 내게 날라온 이 메일을 열어 보다가 아버지가 매일 보내주신 이 메일 중에 70년대에 토론토에서 선하고, 겸손하시고, 자상하신 추기경님을 직접 몇번 뵙기도 했던 존경하시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을 알리는 이 메일을 읽는 순간 Dona eis requiem, (영원한 안.. 2009. 2. 17.
올해 발렌타인 데이에 만든 핑크빛 컵케이크 & More 발렌타인 날인 오늘도 여느 토요일처럼 2시 반에 일을 마친 후에 내성적인 남편이 올해는 어떤 어설픈 이벤트를 벌릴지 상상을 하면서 막내딸과 함께 내일 오실 손님들에게 대접할 알록달록하고 먹음직 스러운켑케익을 만들었다. 핑크빛 아이싱과 이쁜 별모양 장식을 얹어서.. 바닐라와 .. 2009.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