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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Helen's Family/Jeffrey42

복덩이 아들의 새로운 직장 복덩이 아들은 지난주 화요일에 Stantec이라는 커다란 회사에서 Data management 하는 포지션을 뽑는 공고에 의해서 처음으로 정식 채용 면접을 가졌었다. 현재에도 대학교와 세가지의 퍼트 타임 일을 병행하면서 휴일도 없이 일주일 내내 출퇴근과 등하교를 묵묵히 성실히 잘 해 와서 솔직히 .. 2010. 12. 7.
설국의 5월 아침에 첫 출근한 아들... 5월 4일 아침에 눈보라가 휘날리는 우리 동네.... 지난주에 마지막 시험을 치룬 아들녀석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무난히 대학교 2년 과정을 마쳤다.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하루도 쉬지 못하고 오늘부터 새 직장인 YMCA 로 첫 출근을 했다. 석달 전부터 여름 아르바이트 자리를 여기저기 수소문.. 2010. 5. 5.
이래도 장애라고 할 수 있을까요? 동장군의 위력이 센 우리동네에도 3월 초반에 날씨가 풀리는 듯 하더니 지난 주말부터 날씨가 겨울로 다시 돌아가려는지 계속 눈발이 날리고 음산하기까지 하다. 오늘 아침에도 눈을 떠보니 밤새 눈이 내려서 제법 쌓여 있다. 아들은 오후에 강의가 있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오전에 일을 하기에 직장.. 2010. 3. 25.
복덩이 아들과 팔자 늘어진 엄마.... 우리 동네는 북극의 도시답게 겨울에 눈이 자주 온다. 눈이 내린 후에 48시간 안에 집 앞의 sidewalk를 치워야 하는 법도 있고, 사람이나 차가 내린 눈 위를 건드리기 전에 치워야 많이 수월하기에 귀찮아도 오래 전부터 나는 눈치우기를 추운 겨울에 유일한 야외 운동이라고 스스로 체면을 .. 2010. 1. 31.
대학교 2학년이 된 아들의 바쁜 일상.... 첫번 도전한 대학교 입학을 실패하고 일년 후에 재도전해서 어렵사리 얻어낸 복덩이 아들의 입학 허가 통지서를 받고 너무도 기쁘고 고마워서 울고 웃고 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 1학기의 중반을 넘어 섰습니다. 첫해 이즘에는 아들이나 우리 식구에게 아들의 대학 생활의 모든 것이 생소해.. 2009. 10. 23.
아들의 첫 월급.... 어느 부모든지 자식들이 잘 성장해 주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독립을 해서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해 주기를 바라는 맘에서 성인이 될때까지 많은 사랑과 시간을 쏟아 부어 넣을 것입니다. 나같이 장애자 자식이 있는 부모에게는 그런 꿈을 가지는 자체만으로도 사치같아서 두렵기만 합니다. 약 4.. 2009. 9. 5.
드디어 첫 출근하는 복덩이 아들녀석... 자폐라는 커다란 장애를 안고 사는 아들 녀석은 태어난 미국의 필라델피아에서 만 두살때부터 4년간의 자폐아를 위한 특수학교를 다니다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있는 보통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후에 만 여섯살에 apple juice라는 단어로 자기의 의사를 손짓이나, 표정, 울음, 고함이 아닌 남들처.. 2009. 7. 16.
Camp He Ho Ha로 캠핑을 떠난 복덩이 아들... 오늘 아침 일찍 일주일간 캠프를 떠나는 아들을 위해서 어제 저녁에 준비물이 적힌 긴 리스트를 들고 두 딸과 남편이 아들을 도와서 짐을 쌌습니다. 며칠가는 캠핑이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뭐든지 충분하게 정해져서 가짓수도 많은데다가 일일히 이름표도 달고 써야 하기에 시간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2009. 7. 8.
대학교 1학년을 마친 복덩이 아들.... 우리 자폐아 아들 녀석이 작년 9월무터 많은 우역곡절끝에 어렵사리 시작한 대학교 생활의 1학년 과정을 지난주에 무사히 끝났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시험이 끝나서 이번주부터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 보고 있는 아들을 보면서 세월의 빠름을 곱씹으면서 지.. 2009. 5. 16.
오늘 복덩이 아들의 생일입니다.... 아들 녀석이 케이크를 좋아 하지 않아서 대신 커다랗게(30 cm 지름) 좋아하는 이쁘게 초콜렛 칩스 쿠키로 만들어 보았어요. 오늘은 우리 복덩이 아들의 스무살 되는 날입니다. 드디어 정식으로 틴에이저 딱지도 떼는 날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날만 되면 왠지 뭔지 모를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과 생각으.. 2009. 4. 16.
눈을 치우는 아들... 요즘 며칠 따뜻해져서 동토의 땅인 우리동네에도 봄이 오는가 내심 반가워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감을 놀리기라도 하듯이 지난 월요일부터 탐스러운 함박눈이 소복히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순백의 하얀눈이 내리는 모습은 참 보기도 좋고 푸근하지만 집앞 driveway 와 sidewalk 에 내린.. 2009. 3. 1.
$1,000 짜리 전화 통화.... 주위의 아는 사람들이 거의 cell phone을 가지고 있어도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전화를 항상 받아야 한다는 강박감도 싫어서 남들은 손에 없으면 허전하고 불안하다는 손전화가 없이 우리 식구는 그동안 잘만 살았다. 남이 연락처로 손전화 번호를 물어오면 손전화가 없다고 하면.. 2009. 1. 29.
영하 27도의 일요일 아침에.... 올해는 예년보다 추위가 한달 이상 늦었지만 그 대단한 기세는 여전히 떨구면서 금요일 오후부터 서서히 수은주를 끌어 내리더니 저녁을 먹고 베란다에 있는 온도계의 수은주가 밑에 조그만 키로 영하 31도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도 앞으로 일주일 내내 그날의 최고 기온이 고작 영하 25도.. 2008. 12. 16.
복덩이 아들에게 온 편지... 우리집 복덩이 자폐 아들이 오랜 준비끝에 지난 8월에 대학교측으로부터 청강생 자격이지만 높은 경쟁율을 뚫고 (솔직히 작년에 아들도 허가를 받지 못했을 때의 고통을 알기에 이번에 허가를 못 받아서 실망에 찬 다른 학부모들에게 괜히 미안한 맘 그지 없다. ) 어렵게 정식으로 입학허가를 받고 9월.. 2008. 11. 25.
아들의 거짓말을 좋아하는 엄마.... 우리 인간들은 살아 가면서 매일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고 산다. 남을 배려하려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내 유익을 위해서 의도적이던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살아서 밤에 자기 전에 하는 짧은 기도 중에도 그날 하루사이에 가슴에 찔리는 것들이 많은지.... 그래서 어떨때는 자폐아인 아들.. 2008. 10. 7.
드디어 과일이 하나 더.... 자폐아들의 공통점인 점중에 하나가 음식 편식이 심하고 까다롭다는 것이다. 아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먹는 가지수가 한정된 아들은 19년간을 먹는 채소라고는 그것도 1년전부터 먹기 시작한 샐러드로 먹는 romaine lettuce 달랑 하나고 사과가 유일하게 먹는 과일이다. 그것도 꼭 껍질을 벗긴건만 먹는다. .. 2008. 9. 26.
복덩이 아들의 대학에 가는 첫날...... 지난 1년전부터 application form을 접수로 시작해서 몇번의 인터뷰를 거쳐서 많은 우여곡절끝에 7월 중순에야 입학허가를 NAIT(Nor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대학에서 통보받은 아들이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아들이 22개월때 자폐아라는 진단이 나온 후에 아들이 태어난 필라델피.. 2008. 9. 2.
돈가스를 만들면서 더운 여름에는 왠지 튀김 음식을 잘 안해 먹게 된다. 안 그래도 더운데 기름 냄새를 풍기면서까지 수고를 하면서 해 먹게 돼지 않아서 한동안 안 해 먹다가 며칠 전부터 가을로 접어 들면서 오랜만에 애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를 만들기로 했다. 우선 돼지고기 (tenderloin cut) 를 약 5mm로 썰어서 소금과 후.. 2008. 8. 26.
복덩이 아들에게 날라온 College Admission 우리 복덩이 아들이 오는 9월부터는 드디어 대학을 들어가나 봅니다. 만 2살때부터 아들이 태어난 Philadelphia 에 있는 그당시 미국 동부에서 알아주는 자폐아 특수학교에 다니기 시작해서 이 도시에 이사와서 집근처에 있는 두 딸애들도 다 같이 다니는 보통 국민학교에서 6학년까지 다녔습니다. 이 학교.. 2008. 6. 20.
복덩이 아들과 함께 간 인터뷰 올해 고3인 아들이 6월에 졸업을 하면 여름방학 후부터 다녀야 할 대학교들을 작년 12월부터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라 마무리 심한 장애가 있어도 정부에서 다 받아주고 학교를 다니게 배려를 해 주지만 그 후에는 본인 알아서 찾아 다니면서 알아 봐야 하는 관계로 몇달동.. 2008. 5. 17.
복덩이 아들의 요즘 일상입니다. 얼마전에 아들녀석이 19살이 되었습니다. 이 긴 세월을 어떻게 감당해 왔는지 절로 한숨부터 나옵니다. 자폐아인 아들을 키우면서 참으로 힘든 세월이었지만 나를 좀 더 성숙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아들은 소중한 은총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만 6살이 되서 말을 하기 시작해서 .. 2008.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