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Log948 [이탈리아 피렌체7]아카데미아 갤러리아 1/Galleria dell'Accademia di Firenze 피렌체의 아카데미 갤러리아 박물관의 Sala del Colosso/거대한 전시방 (2023년 6월 7일) 1주일 전에 미리 예약한 시간인 9시 15분에 맞추어서 아카데미 갤러리에 9시에 도착하자, 표를 사려는 관객들이 줄어 서서 기다리고 있다. 예약 손님들과 아카데미 앞에서 표를 사려는 이들이 워낙 많다 보니 문 앞 길바닥에서 거의 30분을 더 기다려서 9시 45분에 드디어 입장했다. 피렌체 아카데미 갤러리 Galleria dell'Accademia di Firenze 왼편 아래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Sala del Colosso 전시방에 들어갔더니 눈에 익은 조각상 작품이 반겨 준다. 예전에 왔을 때는 우피치 박물관과 아카데미아를 포함해서 많은 명소들의 촬영이 금지되어서 담아 온 사진들이 거의 없어서 .. 2023. 9. 15. [이탈리아 피렌체6]두오모 성당 산 죠반니 세례당 기베르티의 '천국의 대문', 북대문 & 피자노의 남대문 산 죠반니 세례당의 세 대의 대문 중 제일 유명한 '천국의 대문" 동대문 실제 세 개의 대문들과 그 위의 조각작품들이 두오모 대성당 옆에 위치한 두오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산 죠반니 세례당의 아름다운 대문들 산 죠반니 세례당의 세 개의 대문들의 제작을 위해서 피렌체의 유명한 화가 죠토는 피렌체의 직물인들의 조합이자 이 세례당 건축공사의 후원단체인 Arte di Calimala에게 피자노/Andrea Pisano를 추천하자 1329년에 제일 먼저 남대문 제작을 시작했다. 이 대문은 1180년에 보난노 피자노가 제작한 피사 대성당의 산 라니에리 대문의 디자인을 본떠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드레아 피자노가 디자인한 대문의 왁스 모델을 바탕으로 남대문의 청동 주조물은 베니스의 장인들에 의해서 제.. 2023. 9. 13. [이탈리아 피렌체5]두오모 대성당의 산 죠반니 세례당 내부2/모자이크 바닥/세례반/San Giovanni Baptismal Font 산 죠반니(세례자 요한) 세례당의 1층, 2층 그리고 천장의 모습 바닥부터 벽, 천장까지 온통 정교하게 다양한 기법의 모자이크로 처리된 것이 특이하다. 이 세례당 건물의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례 폰트/Baptism Font 대리석 소재로 만든 이 세례반/baptismal Font의 제작은 1209년부터 시작되었고, 바닥은 복잡하고 정교한 기하하적인 패턴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폰트가 완성된 후,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의 모든 시민들은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러다가 1571년에 프란체스코 메디치의 명령으로 여기서 없애졌다가 오리지날 폰트/세례반 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14세기에 만들어진 팔각형 폰트가 남쪽 대문 근처에 놓였다. 폰트의 부조 작품은 안드레아 피자노/Pisano가 제작했다. 세례반 위의.. 2023. 9. 3. [이탈리아 피렌체4]두오모 성당의 산 죠반니 세례당 내부 1/천장 돔 모자이크/Apse 제대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 속한 산 죠반니(세례자 요한) 세례당 문 닫은 후의 세례자 요한 세례당 건물 모습 피렌체 첫 번 방문 때는 시간에 쫓겨서 2011년 두 번째 방문 때는 이곳에서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출입금지여서 세 번째에 드디어 이 유명한 세례당 안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도 천장 벽화 보존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지만 다행히도 방문을 허락해서 세례당 내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천장 모자이크 보존 공사를 하기 위해서 설치된 계단과 레일링이 설치되어 있다. 두오모 성당 앞 두오모 성당 광장에 위치한 산 죠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 The Baptistery of Saint John은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두오모 성당.. 2023. 9. 3. [이탈리아 피렌체3]2,000년 된 두오모 성당 산타 레파라타 지하무덤/Santa Reparata Crypt of Duomo Cathedral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산타 레파라타 지하 무덤 (2023년 6월 6일) 산타 레페라타 지하무덤은 현재 두오모 성당 자리에 로마제국 시대에 제일 먼저 지어진 산타 레파라타 성당이 있던 자리였다. 이 지하 무덤은 10여 년간의 발굴 작업과 고증을 거친 후, 1974년에 방문객들에게 공개가 되었다. 이 발굴작업 덕분에 1세기부터 14세기까지의 피렌체의 도시 발달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이다. 피렌체 근교에서 라다가이수스/Radagaisus 오랑캐 족들과 벌린 전쟁에서 승전한 기념으로 405년에 이미 4세기에 지어진 이 성당을 레파라타 성녀에게 헌정했는데, 원래 어떤 성인에게 헌정되었는지는 지금까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이 멋지고 웅장한 초대 교회 성당은 이 지역에서 당시 가장 규모가 컸으며, 5세기에 제작.. 2023. 8. 26. [이탈리아 피렌체2]멋진 두오모 대성당 내부/Duomo di Firenze 피렌체를 대표할 만한 두오모 대성당 (2023/06/06)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의 정식 이름은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Saint Mary of the Flower(영어)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이탈리아어)이며 피렌체 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이다. 이 대성당 자리에 건축된 첫 성당은 로마제국이 멸망하던 시기인 393년에 밀라노의 성 암브로즈에 의해서 지어진 피레체의 성 로렌조 대성당/The Vasilica di San Lorezo di Firenze이며, 중세기에 성 레파라타/Santa Reparata 성당이 증축되었다. 이 성당도 증가하는 피렌체의 성당으로 너무 비좁기도 했고, 수 백 년 동안 사용해서 너무도 낡아서 새 성당의 건축이 시급해졌다. 피렌체 시의회는 12.. 2023. 8. 24. [이탈리아 피렌체 1]두오모 성당 죠토의 종탑에 올라서/Companile(Giotto's Tower) of the Duomo 안개가 잔뜩 낀 몬테풀치아노 그란데 광장/Piazza Grande (2023년 6월 6일 오전 7시 45분) 다음 목적지인 피렌체로 가기 위해서 그란데 광장에서 몬테풀치아노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8시 출발 마을버스를 타려고 일찌감치 일어나서 짐을 챙겨서 광장에서 기다렸다. 시청의 종탑 시계는 7시 55분을 가리키는데, 와야 할 버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서서히 불안해졌다. 시에나로 가는 버스표를 이미 예매했기 때문이다. 결국 오른편에 보이는 여관 겸 카페에 문의하니 마을버스는 이 광장이 아니라 광장 왼편 끝에 있는 언덕 끝에서 출발하며, 8시가 지나서 이미 출발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낭패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바로 정신을 가다듬고, 성문 밖에 위치한 몬테풀치아노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기.. 2023. 8. 18. [몬테풀치아노6]프라토 성문/성 아녜스 성당/마르쪼코 기둥//아름다운 야경/Porta al Prato/Santuario di Sant' Agnese 몬테풀치아노의 메인 거리인 '코르소'에 위치한 한 토스카나 와인너리 가게 (2023년 6월 4일) '코르소'거리 끄트머리에 중세의 성곽 도시의 올드 몬테풀치아노의 대문이 보인다. 견고한 대문 바로 안쪽에 위치한 아담한 'Osteria' 식당 앞 테이블이 안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느껴진다. 성문 바로 안 쪽에 위치한 또 하나의 식당 아담한 입구에 비해서 내부는 엄청 커서 결혼식 리셉션이나 생일 파티가 열릴 정도이며, 워낙 인기가 있어서 최소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음식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문을 열고 들어가서 예약을 하려고 하자 이미 예약이 이틀 전부터 차서 결국 이 식당 음식 맛은 보지 못했다. 적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어진 성채(붉은 선) 안에 경사진 언덕에 지어진 몬테풀치아노는 언덕 아.. 2023. 8. 16. [LA 여행14]게티 박물관 8편/1600년대 활동한 프랑스, 네덜란드&플란다스 화가들의 작품 FRENCH AND FLEMISH PAINTINGS 1600-1700 프랑스와 네덜란드 출신 화가들의 작품들이 걸린 전시방 (2019년 11월 23일) THE SERMON ON THE MOUNT/산상수훈 1598; oil on paint by Jan Brueghel the Elder/얀 브루헬 (아버지) (Flemish, 1568-1625) 브루헬은 빛이 제공해 주는 다양한 효과와 밝고 생동감 넘치는 색상을 사용해서 극적인 장면을 묘사한 화가로 당대에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그는 성경에 그리스도가(중앙) 군중들에게 연설하는 중요한 장면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그 자리에 모인 군중들이 그의 대상이었다. 그는 모인 군중들의 각 인물의 표정과 모습 그리고 그들의 복장을 아주 정교하고 생동감 있게 묘.. 2023. 8. 12. [이탈리아 몬테풀치아노5]수 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에르콜라니 와인셀러/부첼리 궁전/Palazzo Bucelli/Cantina Ercolani 르네상스 시대에 지어진 집이지만 21세기의 평범한 일상이 잘 느껴지는 한 주택 그리고 건너편에 있는 수제 파스타와 파스타 요리에 사용되는 다양한 허브를 파는 가게는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헬렌이 여기서 잠시 구경하는 동안... 토스카나 와인 팬인 남편은 건너편 에노테카에서 편하게 구경하고... 그리고 함께 '검은 금'이라고 불리는 트러플/Tartufo 가게에서 값나가는 귀중한 트러플과 트러플을 사용해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었지만, 너무나 가격이 세서, 눈만 호강시켜 주고 나왔다. 그리고 패션의 도시 이탈리아에서 빠질 수 없는 멋과 품질 그리고 편안함을 구비한 수제 가죽 신발 가게도 최고의 눈요깃감으로 충분했다. Palazzo Bucelli/팔라쪼 부첼리 부첼리 궁전은 앤틱 수집가이자 고대.. 2023. 8. 10. [이탈리아 몬테풀치아노4]산타 루치아 성당/산 아고스티노 성당/코르소 골목 몬테풀치아노 서쪽 성벽 아래의 동네 모습 (2023년 6월 4일) 몬테풀치아노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메인 골목 '코르소/Corso' 골목을 따라 내려가면서... 몬테풀치아노 지도 가파른 골목길에 유모차와 화분들이 곧 아래로 굴러갈 것처럼 위태롭게 놓여있다. 오래된 성문을 지나서... 성 프란체스코 성당과 자그마한 광장(지도 #7) 성 프란체스코 성당 바로 옆으로 펼쳐진 몬테풀치아노 파노라마 전망 토스카나의 높다란 언덕 위에 위치한 2,000여 년 된 몬테풀치아노는 로마 제국이 멸망 직후부터, 14세기까지 로마의 교황청 소속이었고, 르네상스 시대엔 , 강력한 피렌체, 시에나 그리고 로마가 서로 차지하려고 눈독들일만큼 지리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였다가, 결국 피렌체의 지배 하에 놓였다. 계속 골목 아.. 2023. 8. 6. [이탈리아 몬테풀치아노3]토스카나 와인동네의 시립 박물관/Civic Museum Pinacoteca Crociani 피나코테카 크로치아니 몬테풀치아노 시립 박물관 몬테풀치아노는 이탈리아 중서부 언덕과 구릉이 많아서 포도재배에 적합한 지리 조건을 갖춘 토스카나 지역의 남동부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다. 인구는 고작 15,000명이 불과하지만, 2,500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가 배인 곳인데 이를 입증해 주는 곳이 바로 몬테풀치아노 시립 박물관이다. 토스카나 지역의 남동부 끝에 위치한 몬테풀치아노 피나코테카 크로치아니 시립 박물관은 몬테풀치아노의 중심 광장인 그란데 광장/Piazza Grande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네리 오르셀리 궁전/Palazza 내에 위치해 있다. 이 궁전은 14세기에 건축되었으며, 박물관 외에도 14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제작된 180점의 그림을 수집한 프란체스코 크로치아니가 도시에 기증한 크로치아니.. 2023. 8. 1. [이탈리아 몬테풀치아노2]토스카나 와인 동네의 성채 박물관/팔라쪼 리치 음악 아카데미/Fortezza Fortezza 정원과 박물관 몬테풀치아노 지도 중세의 성벽과 성문이 있는 몬테풀치아노 골목길 16세기부터 운영된 칸티나에서 무료 시음을 할 수 있다는 이런 사인이 몬테풀치아노 골목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토스카나 지역의 도시답게 경사진 언덕에 위치한 몬테풀치아노의 골목길도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자, 이처럼 180도를 돌아야 하는 곳이 많다. 그리고 두 명이 걷기에도 이런 좁은 골목/vicola도 많아서 미로를 걷는 것 같아서 나름 스릴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vicolo의 끝은 도시 주위를 에워쌓은 성벽으로 이어진다. 아름답게 꾸며진 이곳도 와이너리 겸 식사를 할 수 있는 칸티나/cantina 또 다른 칸티나 Chiesa di Santa Maria dei Servi/도움의 성모 성당 이 성당은 .. 2023. 7. 27. [이탈리아 몬테풀치아노1]토스카나의 노빌레 와인 동네 Montepulciano/칸투치 와이너리 해발 650 미터 언덕 위에 위치한 중세의 와인도시 몬테풀치아노 (2023년 6월 4일) 몬테풀치아노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토스카나 지역의 남동부 언덕에 위치한 중세, 르네상스 도시이다. 인구 15,000명의 아담한 이 도시는 시에나에서 약 70 km, 피렌체/플로렌스에서 약 125 km 떨어져 있으며, 해발 605미터 높이의 석회암 언덕에 위치해 있다. 이탈리아 중서부에 위치한 토스카나/Toscana/Tuscany 지도 몬테풀치아노의 주요 산업은 중세부터 와인 생산지였으며, 산 죠베제 포도로 만든 '몬테풀치아노 노빌레 와인/Vino Nobile di Montepulciano'의 명산지로 널리 잘 알려져 있다. 노빌레 와인은 '몬탈치노 브루넬로 와인',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 토스카나 지역에서 생산.. 2023. 7. 19. [독일여행 43]베를린 노이어스 페르가몬 박물관/3,000년 된 길가메쉬 서사시/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우룩/아슈르/Gilgamesh/Ashur/Uruk A Colossal Statue of the Weather God Hadad 날씨의 신 하다드의 거대한 부조물 (2013년 7월 11일) Found in Gerdshin near sam'al(Turkey) 775 BC; Basalt/현무암 이 부조 작품엔 "나는 QRL의 아들이자 자우디의 왕 파나푸와이다. 나는 나의 무덤 옆에 하다드 신 동상을 세웠다."라고 시작된 기록이 새겨져 있다. 이 부조물 덕분에 손에 번개 지팡이와 도끼를 들고 있는 날씨의 신 하다드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의 머리엔 신성함을 상징하는 황소뿔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으며 주춧돌에는 두 마리의 사자 머리가 새겨져 있다. 파나푸와 왕은 그의 생전에 날씨의 신 하다드의 보호를 받고자 이런 동상을 제작해서 헌정했으며 .. 2023. 7. 11. [이탈리아 아씨시5]로카 마죠레 & 미노레 요새/미네르바 산타 마리아 성당/포로 로마노/Rocca Maggiore/Chiesa di Santa Maria sopra Minerva/Foro Romano 1,000년간 아씨시를 적으로부터 보호해 준 로카 마지오레/Rocca Maggiore 성/요새 로카 마지오레 성은 아씨시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지도 #9)로카 마지오레보다 작은 로카 미노레/Rocca Minore는 남쪽에 위치해 있다.(지도 #11) 로카 마지오레 성은 11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당시 독일의 프레데릭 1세가 아씨시 지역을 통치하던 시기에마인츠 교구의 크리스천 대주교가 이곳에 머물렀다는 기록으로 미루어중세기부터 1,000여 년간 아씨시 도시를 지키고 있었음을 입증해 준다.이 성은 당시 어린 프레데릭 2세도 이곳에서 잠시 거주했고,아씨시의 성 루피노 대성당에서 영세를 받기도 했다.이 성은 1198년에 아씨시가 다시 교황 이노첸트 3세의 영토로 넘어가면서큰 손상을 입게 되고, .. 2023. 7. 8. [이탈리아 아씨시4]비 내리는 오후의 골목길/성 루피노 성당(아씨시 두오모 성당/몬테 프루멘타리오 궁/Il duomo d’Assisi/Monte Frumentario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오후의 아씨시 거리 (2023년 6월 3일) 언덕에 위치한 아씨시의 주요 길은 주로 남북으로 통해졌고, 경사도 완만하고 길도 넓은 편인 것에 반해서 그 길들을 이어주는 동서로 있는 골목은 이 골목처럼 폭도 아주 좁고 경사도 아주 급한 편이다. 계단 양 편에 램프/ramp는 움브리아 지역에 많이 찾는 사이클리스트들이 편하게 자전거를 이동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한 귀족들이 살던 집 평소에 관광객들과 순례자들로 붐비던 이 길은 비가 세차게 내려서인지 한가하다. Portico of the Palazzo del Monte Frumentario/몬테 프루멘타리오 궁의 포르티코(주랑) 이 건물은 1267년에 아씨시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길에 아씨시 지역의 병원으로 .. 2023. 7. 4. [이탈리아 아씨시3]지오토의 28점의 벽화가 걸린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위층 성당/Upper Church of Basilica of Saint Francis of Assisi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위층 (2023년 6월 3일) 위층 바실리카 대성당의 아름다운 모습 위층 성당은 사방의 벽/transept과 apse는 1290년대에 피렌체 출신인 Cimabue/치마부에와 그의 제자들이 프란체스코 성인에 관한 이야기들과 기적들을 묘사한 프레스코 벽화로 꾸며졌다. 아래층 성당에서 계단을 걸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위층 성당 안으로 들어서니 모든 벽들이 화사하게 프레스코 벽화로 꾸며졌다. 십자가형에 처한 예수님 벽화 13세기에 새겨진 글에 따르면, 남쪽 transept는 미카엘/마이클 대천사에게, 중앙 제대는 성모 마리아의 탄생, 북쪽 transept 제대는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에게 헌정되었다고 기록되었다. Apse 부분은 성모 마리아의 생애로 시작되어서 성모승천으로 이어지고, .. 2023. 6. 29. [이탈리아 아씨시2]성 프란세스코 대성당 아래층의 아름다운 프레스코 벽화/Lower Church of Basilica of Saint Francis of Assisi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아래층 모습 Basilica di San Francesco d'Assisi/아씨시의 성 프란세스코 대성당은 프란체스코 성인이 태어나고 타계한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움브리아 지역에 지어진 성당이며, 가톨릭 신자들 뿐 아니라, 많은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순례지이기도 하다. 2000년에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 장소로 제정되었다. 산 언덕에 위치한 바실리카 대성당 공사는 이 마을 출신이자 가장 존경받는 성인 중 하나인 프란체스코 성인이 1228년 7월 16일에 성인으로 추대된 직후에 그를 기리기 위해서 시작되었고, 위층, 아래층에 두 개의 성당과 프란체스코 성인의 무덤으로 이루어졌다. 시모네 디 푸차렐로가 성당 대지로 기부한 이 언덕은 원래 죄인들의 사형집행이 열리던 곳으로 '.. 2023. 6. 26. [이탈리아 아씨시1]아름답고 오래된 동네 모습과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아름답고 웅장한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2023년 6월 3일) 4년 만에 24일간의 이탈리아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어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막내딸이 집을 잘 관리하고 지켜 주어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아서 고맙고 푸근했습니다. 짐을 대충 풀은 후, 첫 목적지인 아씨시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아씨시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움브리아 지역에 위치한 인구 3만 명의 소도시로,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18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항공기 사정으로 우여곡절 끝에 원래 계획보다 하루 늦게 6월 3일에 첫 목적지인 아씨시에 예약한 '움브라 호텔'에 드디어 도착했다. 이 호텔은 프런트와 붙은 건물에 일반 객실이 있고, 아파트 형식으로 된 객실 3채가 구비되었는데.. 2023. 6. 26. 길고도 긴 여행 첫 날 자정에 비행기와 이어지는 게이트 통로에 갇힌 290명의 승객들 4년 만에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는데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문자가 도착했다. 로마로 가기 위해서 캘거리와 몬트리올을 경유해야 하는데 캘거리에서 떠나는 비행기가 시스템 문제로 두 시간 연착되었다는 내용의 문자였다. 이렇게 되면 몬트리올에서 떠나는 비행기로 갈아타는 시간이 불과 20분밖에 되지 않아서 비행기를 타기도 전에 조바심부터 생겼다. 공항에 도착해서 짐 가방을 부치려고 하니 생각보다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에어 캐나다 서부 지역 시스템이 다운이 되어서 대부분의 비행기가 뜨지도 내리지도 못하고 셧다운 상태라서 보딩 패스를 받아도 그 시간에 떠난다는 보장이 전혀 없었다. 그래도 에드먼턴에서 원래보.. 2023. 6. 6. 이전 1 2 3 4 5 6 7 8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