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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906

[뉴질랜드 여행25]타우포의 후카 폭포와 트레일/Huka Falls in Taupo 후카 폭포는 뉴질랜드 북섬 가운데에 위치한 타우포/Taupo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매년 최소한 두 번 떠나는 가족여행 20020년 목적지는 뉴질랜드였다. 남편은 마침 뉴질랜드 대학교에서 한 학기를 가르치게 되어서 6월 말까지 웰링턴에서 머물게 되어서, 직장을 다니는 두 딸은 2주의 휴가를 냈고, 나는 배짱 좋게 아예 한 달 휴가를 내어서 의기투합해서 신나게 떠났다. 정말로 운이 좋은 것은 1월 중순에 떠날 때만 해도 코로나 판데믹이 곧 닥칠지는 전혀 모르고 시작했다가 뉴질랜드에 내에서 북섬과 남섬을 오가는 교통편이 비행기가 제일 편해서 비행기를 타곤 했는데, 점점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꼈지만, 다행히도 무사히 한 달간의 여행을 계획대로 마칠 수 있었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2021. 10. 26.
[벨기에 여행13]브루헤 흐로닝어 박물관에 소장된 작품 3편/Groningemuseum in Brugge(Bruges) 2019년 6월 15일/흐로닝어 박물관에서 Legende van de heilige Ursula van Keulen/The Legend of Saint Ursula of Cologne 콜론의 성녀 우르술라의 전설 circa 1482, oil on panel Bruges Master of the St. Ursula Legend (브루헤의 성녀 우르술라 전설 그룹: active Brugge, 1470-1499) 가운데 부분이 분실된 이 제대 작품/알타피스는 영국의 우르술라 공주의 전설을 토대로 그녀의 모습을 만화적으로 그렸다. 우르술라 공주가 내건 두 가지 결혼 조건은: 약혼자가 반드시 캐톨릭교로 개종해야 하며, 예루살렘으로 순례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허락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와 함께 동반한 수많은.. 2021. 10. 25.
[뉴욕 여행 42]현대 미술관(MoMA) 소장작품 감상 18편/피카소, 브라크, 드랭 & 앤소르 작품들 Les Demoilselles d'Avignon/아비뇽의 여인들 1907, Oil on canvas Pablo Picasso(파블로 피카소: Spanish, 1881-1973) Les Demoilselles d'Avignon/detail 1907, Oil on canvas Pablo Picasso(Spanish, 1881-1973) 이 작품은 피카소가 몇 달에 걸쳐서 준비하고 수정해서 그렸는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사창가에 일하던 다섯 명의 창녀로 피카소 작업실에서 이 작품이 첫 선을 보였을 때 미술계에 혁명을 불러왔다. 이 작품은 관습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쇼킹하게 앞 뒤가 뒤죽박죽 한 상태의 장면이 거대한 작품을 채우고 있다. 피카소는 이 작품을 위해서, 이베리아 반도에서 제작된 조각 작품, .. 2021. 10. 21.
온 가족이 함께 다시 찾은 아름다운 로키의 산동네 캔모어 캔모어 트레일에서 (2021년 9월 12일) 일찌감치 요즘 아침 식사하기 좋은 식당으로 핫하게 떠오르는 식당 OEB에서... 묵었던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이 식당은 최소한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감수하면서 3일째 같은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할 만큼 음식도, 서비스도 커피도 맘에 들었다. 나는 둘째 날 아침은 프렌치토스트, 그다음 날 아침은 베이글과 모둠 과일로 두둑하게 잘 먹었고... 4일째 아침은 아보카도와 poached egg를 잘 먹고, 유명한 커피 로스터로도 유명한 식당답게 커피가 너무 맛이 좋아서 커피맛이 까다로운 내 입 맛에 딱 맞아서 매일 웨이트리스가 오다가다 따라주는 대로 마시다 보니, 후에 트래킹이나 산책을 하면서 화장실 문제로 좀 고생해서 이 날은 평소보다 적게.. 2021. 10. 3.
[벨기에 여행12]브루헤/브루지 흐로닝어 박물관에 소장된 작품 감상 2편Groeninger Museum & arentshuis(프로보스트, 반 아이크, 멤링, 클라이센) Kruisiging/Crucifixion/십자가형 1501-1505 oil on panel by Jan Provoost (얀 프로보스트: Mons 1462-Brugge 1529) 이 작품은 브루헤에 위치한 예루살렘 채플을 위해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예루살렘 채플은 '예수살렘 순례자들의 모임'이 만나는 장소이며 프로보스트는 이 모임의 멤버였다. 당시 대부분의 화가들은 상상의 도움을 받아서 예루살렘을 주제로 그렸지만, 프로보스트는 직접 예루살렘을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의 왼편은 직접 본 예루살렘을 아주 디테일하게 그렸지만, 오른편에 보이는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은 그에 비해서 실제와 거리가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Kruisiging/Crucifixion/십자가형(detai.. 2021. 9. 30.
[카나나스키스 여행54]프레리 마운튼 트레일 2편/Prairie Mountain Trail in Kananaskis Country 정상에서 가족 완전체로 찍은 유일한 사진 정상을 향해서 앞서서 가는 남매 그리고 내 뒤를 멀찌감치 따라오는 남편과 늘 속도가 느린 맏이의 모습은 아직 안 보인다. 뒤따라 오는 식구들을 기다리는 막내 정상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는 복덩이 아들 정상 직전에서 찰칵~ 드디어 맏딸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나무가 빽빽한 숲을 지나쳐 올 때와 달리 꼭대기에 오르니 해발 2,200미터 넘는 고도 이기도하고, 주위에 바람막이가 전혀 없는 탓에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찬 강풍이 몰아친다. 맏딸과 함께 다시 정상을 올라 가 주는 복덩이 아들 정상에서 내려다본 주위와 발 앞에 간 떨리는 높다란 절벽 정상에 오르니 복덩이 아들이 강풍에 펄럭이는 국기를 올려다보고 있다. 온 가족이 어떤 지형물인지 궁금해서 다.. 2021. 9. 20.
[카나나스키스 여행53]1년만에 온 가족이 다녀 온 프레리 마운트 트레일 1편/Prairie Mountain Trail/Kananaskis Country 1년 만에 온 가족이 함께 트래킹 한 프레리 마운튼 트레일 정상 근처에서... (2021년 9월 10일) 9년 전에 첫 직장이 있는 곳으로 멀리 떠나서 혼자 살고 있는 맏딸은 적어도 여름휴가철, 크리스마스 연휴, 부활절 연휴 등 최소한 3번은 집에 와서 머물기도 하고, 함께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런데 코비드 판데믹으로 작년 여름에 휴가를 2주 다녀간 후, 비행기 여행이 여의치 않아서 1년 만에 처음으로 오랜만에 집에 왔다. 그래서 지난 30여년을 그래 왔듯이, 모처럼 완전체로 뭉친 우리 가족은 로키로 가족여행을 1주간 다녀왔다. 첫 트래킹 코스로 카나나스키스 컨트리에 위치한 프레리 마운튼 트레일로 결정했다. 이 트레일은 과거 30년간 매년 두세 번 방문한 카나나스키스 컨트리를 방문했지만, 처음 .. 2021. 9. 16.
[뉴욕여행41]현대미술관(MoMA)에 소장된 작품 감상 17편/클림트, 몬드리안, 레제르,마그리트, 듀스부르크, 쿱카, 알버스, 리베라, 말레비치, 그리스, 두샴 Hope, II/희망 II 1907-08, oil, gold and platinum on canvas Gustav Klimt(구스타브 클림트: Austrian, 1862-1918) Hope, II/희망 II 1907-08, oil, gold and platinum on canvas Gustav Klimt(구스타브 클림트: Austrian, 1862-1918) 이 작품 속의 임신한 여인은 마치 뱃속의 태아를 위해서 기도 하듯이 머리를 숙이고 눈을 감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배 뒤에서 빼꼼하게 내민 죽음의 머리는 앞으로 그녀의 태아에게 닥칠 위험을 암시해 준다. 그리고 그녀의 발아래에는 머리를 숙이고 역시 기도를 하는 듯 손을 들고 있는 세 여인들의 굳은 표정에서 태아의 미래를 애도하는 듯 보인다. 그런데,.. 2021. 9. 2.
[카나나스키스 여행52]캣 크릭 트레일과 폭포 1편/Cat Creek Trail & Cat Creek Fall in Kananaskis Country 키 꺽다리 침엽수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캣 크릭 트레일 (2018년 8월 19일) Cat Creek의 위치 캣 크릭 트레일은 태평양과 대서양 사이 캐나다를 동서로 달리는 1번 고속도로에서 40번 국도 남쪽으로 약 100 Km 달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 트레일은 왕복 3 km에, elevation gain(고도) 160 미터라서 비교적 쉬운 트레일로 어렵고 긴 트레일 후, 자투리 시간을 주로 이용해서 갈 수 있는 트레일이기도 하다. 40번 국도를 따라서 남쪽으로 이동하다가 국도의 오른편에 위치한 이 트레일의 주차장으로 진입하면 Cat Creek/캣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2021년 8월 11일) 카나나스키스 컨트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타르미건 트레일 트래킹을 하면서 카메라를 많이 사용한 탓에 배터리가 바.. 2021. 8. 24.
또 다시 찾은 로키의 아름다운 산동네 캔모어/Canmore, Alberta 쪽빛의 보우강/Bow River과 웅장한 세 자매 봉우리/Three Sisters 가 아름다운 캔모어 캔모어 동네는 캘거리에서 국도 1번을 타고 서쪽으로 차를 몰고 가다가 밴프 국립공원 바로 직전에 위치한 산과 강, 하늘과 호수가 아름다운 아담한 산동네이다. 2021년 1월에 왔을 때의 캔모어 로키의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한 캔모어의 중심인 Main Street 국립공원 내에서는 개발이 어렵기도 하고, 부동산을 소유할 수도 없기에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밴프 국립공원 바로 직전에 위치한 캔모어는 로키의 아름다움에 반한 많은 사람들이 이 동네에 콘도나 별장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과거 30년간 지속적으로 발전을 해 왔다. 하지만 자연과 환경을 최대한으로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그리고 건축적으로도 동.. 2021. 8. 17.
[프랑스 여행 65]파리 세느 강변에 있는 콘시에저리/에펠탑/시청 & 오래된 추억의 사진들 세느 강변에 위치한 La Conciergerie/콘시에저리 (2017년 6월) La Conciergerie/콘시에저리 이 건물은 10세기에서 14세기에 프랑스의 왕이 거주하던 궁전/Palais de la Cité으로 사용되었다. 루이 9세(성 루이)(1214-1270) 통치 중에는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로 유명한 생 샤펠 성당을 지어서 왕족의 성당으로 사용되었고, 함께 건축된 '그랜드 홀'은 유럽에서 가장 큰 홀로 궁에서 일하는 2,000명의 스태프들이 식사를 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리고 필립 4세(1284-1314)의 통치 중에는 세느 강변 쪽으로 대대적으로 증축공사를 단행해서 위에 보이는 건물이 당시에 지어졌다. 1358년에 샤를 5세는 이 궁전을 떠나서 강 건너에 위치한 루브르 궁으로 거처를 .. 2021. 8. 2.
[벨지움/벨기에 여행 11]브루헤 3편/앤틱마켓/수제소품시장/흐로닝어 박물관 운하가 많아서 '북유럽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운하의 도시 브루헤 (2019년 6월 15일)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중세의 시가지는 차뿐 아니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자전거도 통제가 되어서 이렇게 여기다 세워두고 걸어 다녀야 한다. 네덜란드 뿐 아니라 벨기에도 제일 인기 좋은 감자튀김으로 유명한 이 가게는 줄을 20분 정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좋은데, 즉석에서 신선한 감자를 바로 잘라서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 주는 맛이 기다릴 가치가 충분히 있다. 운하를 잇는 다리 중간에 성 요한 동상이 보인다. 운하를 끼고 전망 좋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운하를 끼고 들어선 운 좋게 Craft 시장이 열려서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야라서 신이 나서 빨리 다가가 보았다. 다양한 목각 소품들이 가지런.. 2021. 7. 31.
[벨지움/벨기에 여행10] 여행]브루지(브루헤) 종탑 2편/Belfort in Bruges 91 미터에 달하는 종탑 위에서 내려다본 브루헤 시가지 (2019년 6월 15일) 벨지움 북서부 플란더스 지역의 수도인 브루지 360도 사방을 볼 수 있기에 시계 반대 방향으로 죽 돌면서 브루지 시가지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안전을 위해서 쳐진 철망 사이로 가까스럽게 담아야 했다. 이 지점에서 다른 도시까지의 거리를 새겨 두었다. 1300년부터 800여 년간 종탑을 버티게 한 거대한 대들보들 47개 종 중에서 전망대 가운데에 있는 종 하나 전망대 내부 모습 지평선 넘어 북해가 멀리 보인다. 전망대 위에 걸린 대형 종 무거운 종을 안전하게 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들도 대단하다. 1911년에 주조된 종 하나. 북해와 가까운 브루지의 지형은 사방을 둘러봐도 평평하다. 지형만 평평한 것이 아니라 지난 1.. 2021. 7. 28.
[뉴욕여행40]현대미술관(MoMA)에 소장된 작품 감상(16편)/잭슨 폴락, 몬드리안 One: Number 31, 1950 1950/1950년 31번 Oil and enaemel paint on canvas by Jackson Pollock(잭슨 폴락: American, 1912-1956) Sidney and Harriet Janis Collection Fund, 1968 One: Number 31, 1950 1950/1950년 31번 Oil and enaemel paint on canvas by Jackson Pollock(잭슨 폴락: American, 1912-1956) Sidney and Harriet Janis Collection Fund, 1968 One: Number 31, 1950 1950/1950년 31번 Oil and enaemel paint on canvas by Jac.. 2021. 7. 26.
[벨기에 여행9]브루헤/브루지 1편/막트광장,시청, 종탑, 부르흐 광장 브루지의 Markt에 위치한 종탑/Belfort 2019년 6월 15일 숙소가 있는 헨트/겐트 기차역에서 일찌감치 기차를 타고... (2019년 6월 15일) 브루헤로 가는 기차를 잡아타고... 서쪽으로 약 40 km를 달려서... 브루헤 기차역에 도착해서... 기차역에서 오래된 브루헤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어슬렁 어슬렁 약 1.5 km를 걸어가니 도시의 중심인 마켓 광장/Markt에 소재한 유명한 종탑이 눈에 들어왔다. 벨기에의 북서부에 위치한 브루지/브루헤 Bruges/Brugge 역사와 배경 브루지/Bruges(불어), 혹은 브루헤/Brugge(더치)는 벨기에 북서부 플레미시 지역의 서부 플란더스 주의 수도이자 이 지역에서 제일 큰 도시이며, 브루지와 인접한 도시의 인구는 약 26만 명으로 벨기에의 .. 2021. 7. 22.
[벨기에 여행8]유서깊은 겐트/헨트 성 니콜라스 성당 2편/Sint-Niklaaskerk 성 니콜라스 성당의 내부 모습 (2019년 6월 14일) 성 니콜라스 성당/Dutch: Sint-Niklaaskerk)는 벨기에의 헨트/겐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성당 중 하나로, 원래 존재하던 로마네스크 형식의 성당을 헐고 13세기 내내 헨트에서 가장 번화한 코렌막트 광장에 쉘트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성당이다. 쉘트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은 주로 투르나이 지역의 푸른빛을 띤 회색 암석을 사용해서 지어졌다. 이 성당은 이미 14세기부터 상업과 무역이 활발하던 도시답게 성당에 인접한 곳에 다양한 길드(장인들의 조합) 사무실들이 들어서서 신자들 중에 길드 멤버들이 상당히 많았고, 14세기와 15세기에는 각 조합 단체는 그들만의 소성당/채플을 증축해서, 성당 채플에서 업무를 보기도 했다. 성당 중앙에 위치한.. 2021. 7. 20.
[뉴욕 여행39]MoMA(현대미술관)에 소장된 작품 감상(15편)/모네의 '수련', 이브 탕기, 맥스 언스트, 쟈코메티, 칼로 & 타르실라 두 아마랄 Water Lilies, 1914-26/수련 Oil on canvas, three panels by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French, 1840-1926) Mrs. Simon Guggenheim Fund, 1959 Water Lilies, 1914-26/수련 Oil on canvas, three panels by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French, 1840-1926) Mrs. Simon Guggenheim Fund, 1959 Water Lilies, 1914-26/수련 Oil on canvas, three panels by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French, 1840-1926) Mrs. Simon Guggenheim Fund, 1959 모네는 "이 거대한 .. 2021. 7. 7.
[오르비에토 여행5]오르비에토/Orvieto의 오래된 골목을 느긋하게 돌아다니면서...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오르비에토 (2011년 6월 30일) 여행 사진을 정리하면서 10년 전 여름에는 어디로 여행을 갔을까 하고 파일을 찾아보았더니 한 달간 이탈리아 여행 중에 오르비에토/Orvieto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리고 오르비에토 4편을 포스팅한 날이 5년 전인 2016년 4월이었고, 다음 이야기인 5편은 그동안 임시저장고에서 쳐 박혀있는 것을 알게 되어서 여행 10주년을 기념해서 저장고에서 꺼내서 올려 보기로 했다. 10년이 지나도 이 오래된 중세의 도시의 골목을 누비고 다녔던 기억이 새롭고 주위에 맛 좋은 와이너리가 널린 토스카니로 바로 달려가고 싶어 진다. 오르비에토는 고대 에투르스칸 시대에 지어진 크고 작은 동굴, 우물과 터널 위에 지어진 아주 오래된 도시이다. 그중에서 깊이 175 f.. 2021. 7. 2.
[벨기에 여행7]겐트/헨트의 성 니콜라스 성당 1편/Sint-Niklaaskerk 성 니콜라스 성당/Sint-Niklaaskerk (2019년 6월 14일) 성 니콜라스 성당은 겐트/헨트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건물 중 하나로 잘 알려졌다. 이 교회는 원래 같은 자리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을 헐고 13세기 내내 걸쳐서 쉘트 고딕 양식으로 새로 지어져서 800년의 긴 역사가 있다. 중세기에 번성한 겐트/헨트의 중심지였던 코렌막트(곡물 시장) 광장에 지어진 이 성당은 주위에서 활동하던 길드(조합) 멤버들이 이 성당에 자주 드나들었고, 심지어 각 조합 멤버들을 위한 채플들이 14-15세기에 성당 양쪽에 증축되었다. 1890–1900년 경의 성 니콜라스 성당과 코렌막트의 모습 성당 대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니, 방문객들로 많이 붐비는 성 바보 성당과 달리 아주 조용하고 차분한 .. 2021. 6. 25.
[뉴욕 여행38]모마에 소장된 작품 감상하기(14편)/달리, 카와라, 라인하트, 크라스너, 데 쿠닝, 고르키, 스타모스, 로쓰코 & 루이스 The Persistence of Memory/집요한 기억 1931; Oil on canvas by Salvador Dali(살바도르 달리: Spanish, 1904-1989) Given anonymously, 1934 The Persistence of Memory/집요한 기억(detail) 1931; Oil on canvas by Salvador Dali(살바도르 달리: Spanish, 1904-1989) Given anonymously, 1934 달리는 이 작품에서 그의 환상적인 비전을 아주 섬세하고 꼼꼼하게 묘사해서 꿈을 좀 더 유형적이고 확실한 형태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 작품을 "손으로 꿈을 그린 사진"이라고 불렀는데, 단단한 물체를 축 늘어진 상태로 변경시키고, 시간은 휘었고, 금속 물질은.. 2021. 6. 22.
[밴프 여행34]시원한 물줄기와 협곡이 멋있는 존스턴 캐년/Johnston Canyon 1편 존스튼 캐년 상류폭포(Aug 17. 2018)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시원한 로키의 아름다운 산, 하늘, 그리고 호수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지난 금요일에 온 식구가 다 화이저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으니 감히 여름 여행 계획을 오랜만에 처음 세워볼 희망이 엿보인다. 3년 전 다녀온 시원한 물줄기가 환상적인 존스턴 협곡의 모습을 정리하면서, 미리 로키로 떠나 봅니다. 존스턴 캐년으로 가는 입구를 지나서... 존스턴 캐년 트레일 초입에서... 존스턴 캐년은 밴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밴프와 루이즈 호수 사이에 있다. 밴프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30 km 떨어져서 Bow Valley Parkway 도로를 타고 차로 약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이다. 존스턴 캐년에서 Ink Pots까지... 이.. 2021.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