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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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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시26]This is Just to Say by William Carlos Williams [Top 영시 감상5] This Is Just to Say by William Carlos Williams I have eaten the plums that were in the icebox and which you were probably saving for breakfast Forgive me they were delicious so sweet and so cold 그냥 한마디만 할게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즈 나는 아이스 박스 안에 있는 자두를 꺼내 먹었지 이 시는 상상시인들(Imagist)이 쓴 시로 분류 .. 2010. 11. 18.
뜨게질로 만들어 본 따뜻한 목토시 ... 11월 중순이 지나면서 캐나다 서부에는 밤이 유난히 길어지는 긴 겨울이 서서히 다가 옵니다. 아주 기온이 떨어지거나 눈이 많이 쌓이기 전에 집 주위와 정원에 크리스마스 장식등을 이번 주말에 달고, 앞마당에 졸졸 흐르던 시내물도 거두어 들이고, 화분도 정리하고, 밭에 보기 싫게 남은 채소줄기도.. 2010. 11. 14.
11월 11일 Remembrance Day/Armistice Day 에 다시 읽어 보는 전쟁 영시 "In Flanders Fields"/플란다스의 대평원에서 매년 북미와 유럽의 몇나라에서는 11월 11일을 전쟁터에서 목숨을 받친 군인들의 영혼을 추모하는 날로 정해 놓았습니다. 캐다다에서는 이날을 Rememberance Day 라고 불리우고 미국에서는 Veterans Day 라고 하기도 하고 Armistice Day (세계 1차 대전 휴전 기념일 92주년)이기도 합니다. Remembrance Day의 상징인 붉은 양귀비 꽃.... In Flanders Fields By: Lieutenant Colonel John McCrae, MD (1872-1918) Canadian Army IN FLANDERS FIELDS the poppies blow Between the crosses row on row, That mark our place; and in the sky.. 2010. 11. 12.
11월 11일 빼빼로 날에..... 얼마 전 지인에게서 한국에서는 언제인가 부터 11월 11일이 빼빼로 데이란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기다란 모양의 과자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해준다고도 들었다. 캐나다를 비롯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숨진 군인들의 영혼을 위하고 그들을 기.. 2010. 11. 9.
[New York4] 링컨센터에서 오페라 라보엠 감상.. 가을 밤의 링컨센터 오후 2시에 공연 된 뮤지컬 The Wicked이 오후 5시에 끝난 후에 4년만에 반갑게 재회한 뉴욕주 북부에 위치한 버펄로에서 사시는 친구 부부와 함께 타임스퀘어에서 불과 20 미터 떨어진 토니스(Tony's Italian Restaurant) 에서 일찌감치 저녁식사를 했다. 벽에 붙어 있는 .. 2010. 11. 9.
입맛이 없을 때에 땡기는 깻잎장아찌 만들기 가을이면 괜히 처지고, 우울해지면서 입맛까지 떨어져서 더 기운이 빠질 때가 많은 요즘이다. 그럴 때마다 매콤하고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기운이 나서 얼마 전에 담아 둔 깻잎 장아찌, 오징어 젓과 고추 장아찌를 반찬으로 밥 한 그릇을 뚝딱 해 치우면서 올 가을을 잘 나고 있다. 뒷 .. 2010. 11. 7.
[New York 3] 브로드웨이에서 감상한 뮤지칼 세작품들... 개인적으로 뉴욕하면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브로드웨이 뮤지칼이다. 라이브로 무대에서 열띤 연기, 신나는 춤, 시원한 가창력으로 심금을 울리는 노래, 그러면서도 인간의 내면을 잘 나타내 주는 뮤지칼은 우리를 울리고, 웃기고, 느끼게 하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아주 매력적인 장르이다. .. 2010. 11. 5.
올해 첫 정기 합창공연에서.... 내가 지난 18년간 활동하고 있는 리차드 이튼 싱어즈(Richard Eaton Singers)의 2010-2011년 시즌 첫 공연이 10월 30일 토요일에 무대에 올려졌다. 이번 시즌에는 6번의 예정된 공연에서 첫 공연으로 에드몬튼 시내에 acoustic이 최고라고 인정되는 1912년에 지어진 장로교회에서 알버타 대학 음대학장이자 과거 29년.. 2010. 11. 3.
[New York 2]뉴욕 센트랄 파크 그리고 성 패트릭 대성당 (Central Park & St. Patrick's Cathedral) The Mall, Central Park on Sept 20, 2010 뉴욕의 둘째 날은 구름이 잔뜩 낀 날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들고 46가에 있는 호텔부터, 번화한 맨하탄의 59가에서 110가 까지 넓고 한적한 공간의 오아시스인 센트럴 파크로 발길을 향했다. 비가 내린 타임스케워는 밤새 내린 비로 촉촉하게 젖어 있.. 2010. 10. 29.
드디어 첫 눈이 왔다.... 여행에서 돌아 온 다음날 아침, 눈을 뜨고 창 밖을 보니 짙은 회색의 하늘을 배경으로 온통 하얀 눈으로 덮였다. 첫 눈이 밤새 왔다. 우선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첫눈은 그저 반갑고 아름다웠다. 첫눈에 아직도 설레이는 가슴에 메마르지 않은 감성이 남아 있음에도 고맙다. 기온이 0도를 오가서 일.. 2010. 10. 27.
[New York 1] 뉴욕의 타임 스퀘어 첫날 아침의 타임 스퀘어 18년만에 찾은 뉴욕은 역시 뉴욕 다웠다. 거리마다 사람 사는 향기와 뜨거운 에너지가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그득해서 요즘 처져서 허덕이면서 사는 내게 청량제이자 활력소로 손색이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거의 30년 전에 이곳에 직장을 얻어서 처음 왔을.. 2010. 10. 26.
New York, New York 대학 졸업 후에 얻은 첫 full-time 직장지였던 뉴욕, 그래서 온 세상을 얻은 것처럼 자신만만하고 화려했던 나, 한편 두려움과 외로움에서 벗어나려고 안간 힘을 썼던 뉴욕, 클래식 음악을 즐기던 Lincoln Center가 있는 뉴욕, 뮤지칼과 연극을 즐겨 감상하던 Broadway 가 있는 뉴욕, 크고 유명한 박.. 2010. 10. 19.
[스페인 세비야 6] 세비야 대성당(2) Catedral de sevilla The Cathedral of Seville(Catedral de Sevilla) 세비야 대성당은 스페인 사람들이 수백년간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하던 무어인들을 몰아낸 후에 무어인들이 지어 놓은 알모하드(Almohad) 이슬람 회당 자리에 그들의 부와 힘을 과시하기에 충분하게 지어진 대성당이며, 교회의 면적으로 보면 유럽에서 세.. 2010. 10. 16.
[추수감사절 음식14]풍성한 감사절 상 차리기(터키구이, 브로콜리, 단호박구이, 흑미 스터핑,stuffed 버섯, 피캔파이, 사과케이크 pecan tarts, for 2010 Thanksgiving Dessert 올해 추수감사절 만찬은 10월 10일, 일요일 저녁에 조촐하게 가졌다. 매년 두 세가족을 초대해서 함께 식사를 해 왔는데 올해는 거의 2주동안 몸이 아파서 추수감사절 잔치준비를 할 자신이 없어서 밍기적거리다가 처음으로 우리 가족 다섯이 단촐하고 아.. 2010. 10. 13.
[추수감사절 음식2]터키구이와 흑미스터핑, 크랜베리 소스 (Turkey, stuffing & cranberry) 올해 알맞게 잘 구워진 칠면조... 돌아 오는 10월 11일은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이다. 매년 10월 둘째 월요일이 공식적인 추수감사절로 정해졌지만 보통 연휴 주말인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에 한국처럼 여기 저기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새로 수확 된 곡식과 과일, 채소로 준비 .. 2010. 10. 9.
[좋은영시 25]The Road Not Taken by Robert Frost [Top 25 영시 감상 4]-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 September, 2010 by the North Saskatchewan River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top 25편의 영시 중에서 4위에 오른 시와 함께... The Road Not Taken by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 2010. 10. 6.
가을 속으로 홀로 길을 떠나서... 이상 기온 탓인지 8월 말부터 거의 한달 내내 날씨가 흐리고 때 늦은 비가 추절추절 계속 내리는 것도 모라자러 한술 더 떠서 일찌감치 서리까지 두세번 와서 아깝게 정원에 깻잎을 비롯해서 토마토와 고추를 다 망쳐 놓으면서 우리 동네 특유의 파란 하늘과 눈이 부시도록 밝은 햇살로 그.. 2010. 10. 3.
[좋은 영시24]We Real Cool by Gwendolyn Brooks [톱 25편의 영시 감상 3] 9월 14일, 사스카추언 강 산책로에서... 일년 전에 내 블로그에 미국에서 제일 독자의 사랑을 많이 받아 온 주옥같은 25편의 시를 소개한 바 있다. 그리고 그 25편을 하나씩 다 소개한다고 해 놓고는 일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작 세편의 시만 소개 해서 마치 숙제를 마치지 않은 기분도 들기도.. 2010. 9. 29.
가을의 사스카추언 강가에서 (Emily Murphy Park & Hawrelak Park) 에드몬튼 도시를 남 북으로 가로 질러서 캐나다 서부의 대평원에서 제일 긴 강인 사스카추언 강이 흐른다. 그래서 우리 도시에도 서울처럼 강북과 강남이 있는 셈이다. 에드몬튼 시를 가로 지르는 사스카추원 강의 북쪽과 남쪽 양쪽 다 강을 따라서 수백 킬로 미터에 달하는 산책로와 17개의 크고 작은.. 2010. 9. 28.
캐나다 집에서 헬렌표 추석 송편 만들기... 내일 모레가 추석이라고 달력에 써 있다. 비록 한국을 떠나서 캐나다에서 40년간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큰 명절이고, 어렸을 때의 추억을 되살려서 명절 분위기를 나름 내고 싶었으나, 캐나다에서는 쇠는 명절도 아니어서 휴일도 아니고, 제사를 모시는 것도 아니고, 추석이라.. 2010. 9. 21.
[스페인, 세비야 5] 히랄다 - La Giralda 히랄다 꼭대기에 있는 종들... '히랄다' 라는 단어의 어원은 giraldillo 에서 나왔는데 원래의 뜻은 높은 탑 위에 있는 날씨 풍향계인데 알모하드의 지도자인 유수프 야코브 알-만수르의 (Almohad ruler Yousouf Yacoub al-Mansour) 1184년 부터 1196년까지 12년에 걸려서 완성된 이 종탑은 알모하드(Almohad) .. 2010.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