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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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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새 카메라와 혼자 놀기...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EOS Canon 카메라를 큰 맘먹고 구입을 한지도 한달이 넘었건만 개학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상자 안에 고히 모셔 두었다가 2주 째 계속 우중중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슨 배짱인지 설명서도 안 읽은 채(사실 게을러서) 그냥 카메라를 목에 두르고 폼 잡고 일단 집 마당으로 나가.. 2010. 9. 17.
[스페인 세비야 4] 알카자르 궁전과 정원 알카자르에서 알함브라의 궁전과 정원과 흡사한 Patio de las Doncellas (Courtyard of the Maidens, 직역을 하자면 처녀들의 정원) 스페인 세비야의 알카자르(Alcazar of Seville)은 12세기부터 이슬람교의 Almohad의 통치 중에 공사가 시작 되어서 진행 중이다가, 1364년에 크리스차 왕인 베드로 1세가 이베리아 반도를 무어인들에게서 다시 찾은 당시에는 알카자르의 원체의 성벽과 정원만 남았는데 베드로 왕이 재건축을 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궁전과 정원이 들어 섰다.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역시 푸른색 계통의 타일의 벽이 있는 곳을 통해서... 푸른 타일이 깔린 복도와 이어지는 작은 아치를 지나면... 가운데에는 연못이 있어서 물, 아치, 빛이 함께 어.. 2010. 9. 16.
알버타 대학교의 활기찬 개강 첫날에.... 2008년에 100주년을 맞은 알버타 대학교... 37,000 명의 재학생으로 캐나다에서는 토론토 대학 다음으로 크다. 9월이 되면서 항상 그래 왔듯이 올해도 우리 동네의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했다. 여름방학 기간동안 느긋한 아침과 달리 우리집 세 아이들도 각각 다른 학교로 아침 일찍 부산하게 등교를 했다. 우리 동네 가을 날씨답지 않게 비가 계속 뿌리는 날씨에 웅크러져 있다가 오랜만에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솜털같은 구름의 가을 하늘이 너무도 좋아서 큰 딸이 대학원의 첫 강의를 가는데 굳이 따라 나설 필요가 없는데도 자진해서 아이를 차에 태우고 학교에 함께 알버타 대학교로 향했다. 주차장에서부터 보이는 멋진 하늘에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새로 입학한 햇병아리 신입생을 맞이 하려고 캠퍼스 곳곳에 커.. 2010. 9. 11.
새로운 삶의 장을 여는 큰딸과 친구 녀석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 중고등학교가 노동절 연휴 전에 개학을 했고, 대학교는 오늘부터 개학이 되어서 복덩이 자폐아 아들은 다디던 대학교의 3년차 학생으로, 큰딸은 우리 도시에 있는 대학교의 대학원으로 진학해서 석사 박사 과정의 첫 발자국을 딛는 날이다. 3개월 전, 6월에 큰 딸이 집에서 3000 킬.. 2010. 9. 8.
발동이 걸린 부억에서 만들어 본 고추 장아찌 올해도 예년처럼 여름 휴가 중에 비타민 C도 풍부하고, 밑반찬으로 요긴하기도 하고 거기다가 남편이 아주 좋아하는 고추 장아찌를 담았다. 작년에는 밴프 국립공원을 다년 오는 길에 우리 동네보다 한인들이 많이 살아서 전반적으로 에드몬톤보다 한국 식품이 싼 캘거리에서 킬로 당 $8 이란 말에 덜.. 2010. 9. 5.
[아름다운 영시23]Dreams by Langston Hughes [톱 25편 좋은영시 감상 2] 작년 9월 말 오후에... 달력을 보지 않아도 여름이 우리 곁을 떠나는 것을 아침 저녁으로 피부로 느껴지고, 커다란 창가로 쏟아지는 태양의 방향을 보기만 해도 감이 오고, 집 뒤의 숲의 초록 색깔이 조금씩 퇴색되어 가는 것을 보고서도 알 수있다. 이제부터 한해의 내리막 길을 치닫기에 조금은 쓸쓸해지고, 이유없이 씁쓸하기도 하고, 계획한 일을 실천하지 못해서 조바심이 생기고, 수확할 시기에 즈음해서 거둘 것이 별반 없어서 후회도 되고, 겨울이 빨리 오는 우리 동네이기에 월동 준비 생각에 필요 이상 조급해진다. 냉장고에 걸린 달력이 9월이란다. 2010년에 계획하고 꿈 꾸어 오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 보면서 서서히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나보다. 바쁘다는 핑게로 소원해진 자신과 다시 한번 친해지고 싶다... 2010. 9. 3.
[스페인 세비야 3]알카자르의 아름다운 타일과 조각 작품들.... 안달루시아 지방의 명소는 물론 일반적인 집들 까지도 다양하고 섬세한 디자인의 타일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다. 특히 이슬람의 경당에는 어떤 형상이나, 조각품이나, 그림이 전혀 허용되지 않아서 대신 화려한 색깔과 정교하게 만들어진 타일과 나무에 아랍 글짜를 새긴 조각품들이 단.. 2010. 9. 2.
[세비야 2]세비야의 아름다운 알카자르 정원 (Alcazar of Sevilla, Spain) The Alcázar (알카자르) 는 스페인의 남서부 지방인 안달루시아의 소중한 보물이자 세비야의 역사를 대변해주는 아름다운 건축의 걸작품이다. 이 건축물은 원래 무어의 성으로 지어졌으며 Mudéjar(무데하르)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 중에 최고로 꼽히는 건물 중에 하나이다. 알카자.. 2010. 9. 1.
[스페인 세비야1]Sevilla & 알카자르(Alcazar)... 6일간 머물렀던 바르셀로나를 뒤로 하고, AVE 고속기차를 타고, 바르셀로나에서 약 500 km 떨어진 마드리드에서 잠시 경유해서(마드리드는 이미 두번을 방문을 했기에) 이번 여행의 두번째 행선지인 세비야로 바로 향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약 1000 km 떨어진 세비야는 스페인의 남서부 지.. 2010. 8. 28.
what a wonderful world 의 작곡가 조지 와이스 ... 가끔 사람들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팝송이 무엇이냐고 물어 볼때면 주저없이 What a Wonderful World 라고 대답을 하는데 이 노래의 작곡자인 조지 데이빗 와이스(George David Weiss)씨가 89세의 나이로 미국의 뉴져지 주의 Oldwick 자택에서 노환으로 8월 23일에 별세했다. 그가 작곡한 많은 곡들 중에서 제일 히트.. 2010. 8. 25.
오이지와 dill pikcle 담기 8월 초순부터 새로 수확 된 피클 오이 혹은 dill pickle 이라는 작은 오이가 수퍼 마켓에 등장하는데 올해는 비도 많이 오고 평균 기온이 낮아서 수확이 좋지 않은지 수퍼 마켓으로 세번이나 허탕을 치고 네번째 겨우 발견한 오이가 무척 싱싱하기는 했는데 값이 예년보다 두배 이상 비싸다. 원래 계획은 1.. 2010. 8. 24.
pickling (피클링) 프로젝트 1 - 스코치 고추 피클(pickle) 만들기 scotch peppers 8월이 되면 이곳 설국의 도시에서도 많은 채소들을 수확하는 계절입니다. 제철 채소는 싱싱하기도 하고, 맛도 좋고, 값도 싸고, 영양가도 제일 높아서 신선하게 먹으면 제일 좋겠지만 그 신선도와 맛을 잃지 않으면서 일년 내내 두고 두고 맛나게 먹으려면 피클링을 해서 저장식품으로 만들.. 2010. 8. 21.
[바르셀로나9] 바르셀로나 대성당, Casa Batllo and more Cathedral of the Holy Cross and Saint Eulalia 바르셀로나의 대성당은 도시 심장부에 위치한 Barri Gotic(고딕 지역) 내에 위치 해 있는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공식적인 이름은 카탈란 언어로 Catedral de la Santa Creu i Santa Eulalia (영어로는 Cathedral of the Holy Cross and Saint Eulalia)이지만 바르셀로나 주교좌 성당.. 2010. 8. 17.
오랜만에 캠핑을 떠난 막내... 겨울이 유난히 긴 우리 동네에서는 1월 말 쯤 되면 소위 cabin fever 를 앓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 병(?)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람들이 실내에서만 오래 생활하다 보면 우울증 비슷한 증상이 오고 만사가 시들해 지면서, 따뜻한 햇볕을 그리워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이 병을 치유하는라 우리 동네 사는 .. 2010. 8. 14.
딸 덕분에 여전히 건재한 정원.... 정원 일이 가장 많은 시기인 6월 말부터 한달동안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에 큰딸한테 차트를 만들어서 집안은 물론 집 밖 정원에 해야 할 일들을 주고 떠났다. 성격이 어려서부터 고지식하고 곰탱이같은 딸이기에 그애 나름대로 성심 성의껏 팥쥐 어엄처럼 오만가지 잔뜩 지시 한대로 숙제하듯이 게으.. 2010. 8. 10.
[바르셀로나 8]가우디의 구엘 공원 (Park Guell) 바르셀로나 시내에 위치한 파크 구엘(Parc Guell)은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가우디가 디자인 한 시립 공원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드는 이 명소는 시작부터 순탄치만 않았다. 이 공원은 당시 바르셀로나의 유지인 에우세비 구엘 백작이 1.. 2010. 8. 7.
친구 생일상 차리기 여행에서 돌아온 며칠 후 돌아 온 첫 주말에 가까운 친구 부부가 우리 부부와 두 커플을 저녁 초대를 해 주셔서 오랜만에 함께 모인 친구들과 함께 집주인님이 정성들여 만드신 음식을 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 왔다. 그 자리에서 다음 일요일인 어제가 초대 해 주신 댁 친구의 생일이 어제라.. 2010. 8. 2.
다시 발동이 걸린 부억에서 ( 첫 이야기) - 블루베리 잼 만들기 한달간의 여행에서 돌아 와서 며칠간 푹 쉬니 피로했던 몸은 많이 회복이 되어도 그동안 손을 놓고 살던 집안 일은 좀체로 쉽게 복귀가 되지 않고 이 핑게 저 핑게를 대고 뒤로 미루기를 일주일을 더 하다가 거들이 난 냉장고를 채울 겸 할 수없이 오랜만에 수퍼마켓에 가야 했다. 수퍼마켓 입구에는 .. 2010. 8. 2.
[바르셀로나7]유서 깊은 바르셀로나 대학교에서... 바르셀로나에는 세계에 자랑 할만한 명소가 시내 곳곳에 널려져 있어서 세계 각국에서 연간 500만 이상의 관광객들이 모여 든다. 그런데 설립 된지 600년이 넘은 유서깊은 바르셀로나 대학은 안타깝게도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회의 참석 중인 남편없이 혼자서 이 아름다운 .. 2010. 8. 2.
[바르셀로나 여행6]카탈루니아 국립 박물관-Catalonia National Museum) 주인을 잘 못 만나서 매일 혹사를 당하는 내 두 다리와 발이 생각보다 신통하게 매일 잘도 버티어 준 덕분에 바르셀로나에서 머무는 6일동안 안내 책자의 도움으로 이미 이 도시의 명소를 리스트 해 놓은대로 차례로 하나씩 보려고, 아침울 먹자마자 호텔을 나서서 무더운 오후에 잠시 쉬.. 2010. 7. 31.
[바르셀로나 5]Gaudi's Casa Mila (가우디의 카사 밀라) Casa Mila(La Padrera) 배경 (The origins): 바르셀로나는 19세기 말에 스페인에서 선두로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빠른 속도로 근대화로 치닫으면서 스페인에서는 최초로 커다란 박람회를 개최할만큼 유럽에서 중요한 도시로 부상하게 되었다. 따라서 도시의 크기와 인구도 자연히 증가하면서 도시.. 2010. 7. 28.